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단순한 자금조달 방식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목적으로 외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다산인터네트, 델타정보통신, 코리아링크, 기가링크, 중앙시스템, 네오텔레콤 등 통신장비업체들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확장을 위해 해외투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중이거나 국내 외국계 증권사나 정보통신 관련단체가 주관하는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해 외자유치와 해외수출 기반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내달중 해외투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받을 예정이다. 회사측은 정확한 액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000만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외자유치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 자금을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델타정보통신(대표 이왕록)도 미국 원격접속서버(B-RAS) 개발업체인 레드백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10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이달중으로 진행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외자유치는 해외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선진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는 지난 12∼13일 국내 외국계 증권사인 ABN암로증권이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광대역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기업’합동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했다. 1시간여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 자사 초고속인터넷 모뎀장비인 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SDSL) 계열의 ‘이더와이어 2000/4000’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최선준 마케팅팀 차장은 “이번 설명회에는 싱가포르 통신장비업체와 정부기관, 기관투자가 뿐아니라 싱가포르 외국계 50여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며 “이번 행사는 외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가링크, 중앙시스템, 네오텔레콤 등 8개 국내 정보통신기업들은 오는 23일 홍콩 중앙전시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정보통신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설명회에는 홍콩 유력 IT기업과 벤처캐피탈 등 60개사가 참여하고 사업협력에 관한 의견교환도 한다. 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홍콩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인도, 호주, 캐나다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금융선진국인 홍콩 현지자본 이외에도 홍콩에 진출해 있는 외국자본을 끌어 들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회사와 제품 홍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폭을 넓히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며 “현지 상황에 따라 외자유치 협상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현기자>
21일 다산인터네트, 델타정보통신, 코리아링크, 기가링크, 중앙시스템, 네오텔레콤 등 통신장비업체들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확장을 위해 해외투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중이거나 국내 외국계 증권사나 정보통신 관련단체가 주관하는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해 외자유치와 해외수출 기반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내달중 해외투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받을 예정이다. 회사측은 정확한 액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000만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외자유치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 자금을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델타정보통신(대표 이왕록)도 미국 원격접속서버(B-RAS) 개발업체인 레드백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10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이달중으로 진행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외자유치는 해외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선진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는 지난 12∼13일 국내 외국계 증권사인 ABN암로증권이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광대역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기업’합동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했다. 1시간여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 자사 초고속인터넷 모뎀장비인 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SDSL) 계열의 ‘이더와이어 2000/4000’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최선준 마케팅팀 차장은 “이번 설명회에는 싱가포르 통신장비업체와 정부기관, 기관투자가 뿐아니라 싱가포르 외국계 50여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며 “이번 행사는 외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가링크, 중앙시스템, 네오텔레콤 등 8개 국내 정보통신기업들은 오는 23일 홍콩 중앙전시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정보통신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설명회에는 홍콩 유력 IT기업과 벤처캐피탈 등 60개사가 참여하고 사업협력에 관한 의견교환도 한다. 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홍콩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인도, 호주, 캐나다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금융선진국인 홍콩 현지자본 이외에도 홍콩에 진출해 있는 외국자본을 끌어 들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회사와 제품 홍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폭을 넓히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며 “현지 상황에 따라 외자유치 협상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