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B2B 시범사업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종을 꼽으라면 단연 전자산업일 것이다. (주)일렉트로피아와 전자산업진흥회가 공동 운영하는 전자업종 e마켓플레이스인 ‘이-피아(www.e―pia.net)’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98년 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대우정보시스템 등 시스템통합(SI) 4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주)일렉트로피아는 전자산업진흥회와 함께 정부의 B2B시범 사업자로 지정된 뒤 ▲전자부품의 표준분류체계 구축 ▲대기업과 부품협력업체간 조달업무표준화 ▲EDI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난해 말 제1차 ‘이-피아’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는 한편 보다 기능이 강화된 ‘이-피아 2.0 버전’을 내달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일렉트로피아가 내달 초 선뵐 ‘이-피아 2.0’은 60여만건의 전자부품 DB와 1100사에 이르는 전자업체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국내외 기업과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XML기반의 B2B통합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처럼 이-피아가 타업종에 비해 유달리 사업 진척도가 빠른 것은 무엇보다도 당장의 거래 매출 유도보단 거래를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에 충실해왔다는 데 있다. 일부 e마켓플레이스가 거래수수료나 사용료 징수라는 수익모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다가 실제 기대했던 만큼 매출이 발생하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이-피아는 인프라 구축과 업종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보다 단단한 기초를 쌓는 작업에 주력해왔다는 것이다. 즉 적지않은 e마켓플레이스들이 수익모델 및 글로벌 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마스터 플랜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시기에 이피아는 일관성 있게 밑그림을 그리고, 그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과정속에 이-피아는 국내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750여개 업체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분류체계 및 기술규격 도출을 유도하고, ISO13584, 국제전자위원회(IEC61360),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등 국제표준분류체계를 수용함으로써 전자업체들이 국내외의 기업간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부품관리 및 구매분야 오프라인 업무 전문가를 다수 채용함으로써 실제 현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포인트 중 하나. 현재 이들 오프라인 전문인력들은 벤처기업이나 규모가 적은 중소기업들의 구매업무에 대한 컨설팅 및 대행업무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매, 판매, 매각 대행 등 에이전트 서비스가 이미 상당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판매대행 거래매출만 올해 약 1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일렉트로피아 이충화 사장은 “이-피아는 현재 전자 4사를 비롯해 500여개의 부품업체가 1차 시범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국내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e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지역의 전자 B2B업체들과의 연계해 이-피아 회원이면 전세계 어느 회사와도 효율적으로 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연광기자>
지난 98년 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대우정보시스템 등 시스템통합(SI) 4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주)일렉트로피아는 전자산업진흥회와 함께 정부의 B2B시범 사업자로 지정된 뒤 ▲전자부품의 표준분류체계 구축 ▲대기업과 부품협력업체간 조달업무표준화 ▲EDI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난해 말 제1차 ‘이-피아’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는 한편 보다 기능이 강화된 ‘이-피아 2.0 버전’을 내달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일렉트로피아가 내달 초 선뵐 ‘이-피아 2.0’은 60여만건의 전자부품 DB와 1100사에 이르는 전자업체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국내외 기업과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XML기반의 B2B통합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처럼 이-피아가 타업종에 비해 유달리 사업 진척도가 빠른 것은 무엇보다도 당장의 거래 매출 유도보단 거래를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에 충실해왔다는 데 있다. 일부 e마켓플레이스가 거래수수료나 사용료 징수라는 수익모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다가 실제 기대했던 만큼 매출이 발생하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이-피아는 인프라 구축과 업종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보다 단단한 기초를 쌓는 작업에 주력해왔다는 것이다. 즉 적지않은 e마켓플레이스들이 수익모델 및 글로벌 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마스터 플랜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시기에 이피아는 일관성 있게 밑그림을 그리고, 그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과정속에 이-피아는 국내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750여개 업체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분류체계 및 기술규격 도출을 유도하고, ISO13584, 국제전자위원회(IEC61360),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등 국제표준분류체계를 수용함으로써 전자업체들이 국내외의 기업간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부품관리 및 구매분야 오프라인 업무 전문가를 다수 채용함으로써 실제 현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포인트 중 하나. 현재 이들 오프라인 전문인력들은 벤처기업이나 규모가 적은 중소기업들의 구매업무에 대한 컨설팅 및 대행업무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매, 판매, 매각 대행 등 에이전트 서비스가 이미 상당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판매대행 거래매출만 올해 약 1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일렉트로피아 이충화 사장은 “이-피아는 현재 전자 4사를 비롯해 500여개의 부품업체가 1차 시범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국내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e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지역의 전자 B2B업체들과의 연계해 이-피아 회원이면 전세계 어느 회사와도 효율적으로 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연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