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온라인 반달족들이 부시 행정부의 Whitehouse.gov 도메인에 DoS 공격을 가했다. 이번 사건에는 1년 전쯤 야후를 비롯한 일곱 개의 메이저급 웹사이트를 공격했던 것과 유사한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두 개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지난 금요일 백악관 사이트를 지원하는 정부 인포메이션 서버에 가해진 공격에 대한 증거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백악관 대변인은 실제로 공격받았음을 시인했다.
인터넷 퍼포먼스 서비스 업체인 키노트 시스템의 일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수석 기술자인 댄 토드는 "태평양 표준시(PDT) 오전 5시부터 오전 8시 사이 Whitehouse.gov는 응답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에러는 웹사이트에 극히 심한 트래픽이 발생하거나 서비스 거부인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격은 계속됐으나, 약 오전 10시까지는 성공률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공격은 계속돼 PDT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페이지 접속 속도가 반 정도로 낮아졌으며, 어떤 경우엔 접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고 토드는 전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사이트의 서버에 과부하를 주는 이른바 DoS(denial-of-service)라 불리는 이번 해킹은 대상으로 정해진 컴퓨터에 있는 어떤 파일에도 접근할 수 없도록 막아 버리는 방법이다.
DoS 해킹을 위해 만들어진 배포된 버전들은 막아내기가 더 어렵다. 온라인 반달족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보내는 데 수백 혹은 수천 개의 서버를 사용한다.
지난 해 2월에는 DDoS(Distributed Denial-of-Service)라 불리는 예의 공격법을 사용해 야후, CNN.com, ZDNet, 그리고 다른 메이저급 사이트 다섯 개를 여러 시간 동안 마비시킨 적도 있다.
또 1월에는 그와 동일한 공격법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거인인 MS를 대상으로 기술적인 문제를 일으켜 오프라인 상태로 만들었다.
백악관은 금요일 오후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가 DoS 공격에 의한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 대변인인 지미 오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때문에 Whitehouse.gov 서버와 우리가 사용하는 ISP 간의 연결이 끊어졌다"고 얘기했다. 또한 공식 기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지만 웹사이트를 공격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추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어는 "공격은 PDT 기준 오전 8시 15분경 약 두 시간 정도의 공격을 받은 뒤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키노트 시스템에서 얘기한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응답 없음 사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FBI는 이에 관한 언급을 회피했다.
보안 회사인 아디디펜스(iDefense)의 인텔리전스 프러덕션 책임자인 마이클 칙은 회사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親중국 해커 집단이 금요일에 있을 Whitehouse.gov 공격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연방 당국에서는 최근 발생한 미군 정찰기 사건을 뒤엎기 위해 중국 해커들이 지난 주에 '노동절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었다.
FBI의 한 부서인 국가인프라보호센터(National Infrastructure Protection Center)에 따르면, 두 개의 주요 국경일 사이에 "중국인 해커들이 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다"고 한다.
5월 1일은 국제적인 노동절이고, 5월 4일은 중국이 반 외세를 주창했던 청년절(Youth Day)이다. 또한 5월 7일은 베오그라드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 미국이 실수로 폭탄을 투하한 날로부터 2년째되는 날이다.
주중에 몇몇 웹페이지는 계속 문제있는 상태로 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손상을 입은 부분은 정상 복구됐다.
칙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공격 계획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멕시코에 있는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데 여섯 개의 서버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사우스웨스트 사이버포트의 공동 소유자인 마크 코슬로우는 자사의 기술자가 DDoS 공격과 같은 것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여섯 개의 고객 서버에서 로딩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 서버들은 금요일 아침 일찍 Whitehouse.gov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었다.
그는 "그들 서버(일부는 이미 종료된 상태)에서 초당 3메가비트의 트래픽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고 얘기하면서, "DoS 공격에 사용되기에는 부족한 양이지만 우리들의 관심을 끌고 특정 링크를 조사하게 만드는 데는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슬로우에 의하면 공격은 오전 6시를 전후해서 시작됐다. 그는 Whitehouse.gov 서버로 전송된 ICMP(Internet Control Message Protocol) 데이터로 알려진 다량의 데이터는 오류와 연결 상태를 시험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슬로우는 "여섯 개의 서버가 동시에 백악관 IP 주소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코슬로우는 공격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공격 소스를 위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은 해당 회사의 사이트를 통해 역추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슬로우는 공격에 사용한 서버를 누가 사용했는지는 즉시 밝혀내지 못했다.
또한 코슬로우는 두 시간 이내에 해킹당한 서버를 찾아 다운시켰다고 덧붙였다.
키노트의 토드는 이번 공격은 지난 5월 1일 CIA를 공격한 것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5월 1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CIA.gov 웹사이트로의 접속 시도 중 약 92% 정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증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추정하는 것은 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탭 필자인 존 볼랜드와 짐 후가 이 소식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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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지난 금요일 백악관 사이트를 지원하는 정부 인포메이션 서버에 가해진 공격에 대한 증거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백악관 대변인은 실제로 공격받았음을 시인했다.
인터넷 퍼포먼스 서비스 업체인 키노트 시스템의 일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수석 기술자인 댄 토드는 "태평양 표준시(PDT) 오전 5시부터 오전 8시 사이 Whitehouse.gov는 응답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에러는 웹사이트에 극히 심한 트래픽이 발생하거나 서비스 거부인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격은 계속됐으나, 약 오전 10시까지는 성공률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공격은 계속돼 PDT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페이지 접속 속도가 반 정도로 낮아졌으며, 어떤 경우엔 접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고 토드는 전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사이트의 서버에 과부하를 주는 이른바 DoS(denial-of-service)라 불리는 이번 해킹은 대상으로 정해진 컴퓨터에 있는 어떤 파일에도 접근할 수 없도록 막아 버리는 방법이다.
DoS 해킹을 위해 만들어진 배포된 버전들은 막아내기가 더 어렵다. 온라인 반달족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보내는 데 수백 혹은 수천 개의 서버를 사용한다.
지난 해 2월에는 DDoS(Distributed Denial-of-Service)라 불리는 예의 공격법을 사용해 야후, CNN.com, ZDNet, 그리고 다른 메이저급 사이트 다섯 개를 여러 시간 동안 마비시킨 적도 있다.
또 1월에는 그와 동일한 공격법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거인인 MS를 대상으로 기술적인 문제를 일으켜 오프라인 상태로 만들었다.
백악관은 금요일 오후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가 DoS 공격에 의한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 대변인인 지미 오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때문에 Whitehouse.gov 서버와 우리가 사용하는 ISP 간의 연결이 끊어졌다"고 얘기했다. 또한 공식 기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지만 웹사이트를 공격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추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어는 "공격은 PDT 기준 오전 8시 15분경 약 두 시간 정도의 공격을 받은 뒤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키노트 시스템에서 얘기한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응답 없음 사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FBI는 이에 관한 언급을 회피했다.
보안 회사인 아디디펜스(iDefense)의 인텔리전스 프러덕션 책임자인 마이클 칙은 회사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親중국 해커 집단이 금요일에 있을 Whitehouse.gov 공격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연방 당국에서는 최근 발생한 미군 정찰기 사건을 뒤엎기 위해 중국 해커들이 지난 주에 '노동절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었다.
FBI의 한 부서인 국가인프라보호센터(National Infrastructure Protection Center)에 따르면, 두 개의 주요 국경일 사이에 "중국인 해커들이 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다"고 한다.
5월 1일은 국제적인 노동절이고, 5월 4일은 중국이 반 외세를 주창했던 청년절(Youth Day)이다. 또한 5월 7일은 베오그라드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 미국이 실수로 폭탄을 투하한 날로부터 2년째되는 날이다.
주중에 몇몇 웹페이지는 계속 문제있는 상태로 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손상을 입은 부분은 정상 복구됐다.
칙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공격 계획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멕시코에 있는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데 여섯 개의 서버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사우스웨스트 사이버포트의 공동 소유자인 마크 코슬로우는 자사의 기술자가 DDoS 공격과 같은 것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여섯 개의 고객 서버에서 로딩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 서버들은 금요일 아침 일찍 Whitehouse.gov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었다.
그는 "그들 서버(일부는 이미 종료된 상태)에서 초당 3메가비트의 트래픽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고 얘기하면서, "DoS 공격에 사용되기에는 부족한 양이지만 우리들의 관심을 끌고 특정 링크를 조사하게 만드는 데는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슬로우에 의하면 공격은 오전 6시를 전후해서 시작됐다. 그는 Whitehouse.gov 서버로 전송된 ICMP(Internet Control Message Protocol) 데이터로 알려진 다량의 데이터는 오류와 연결 상태를 시험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슬로우는 "여섯 개의 서버가 동시에 백악관 IP 주소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코슬로우는 공격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공격 소스를 위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은 해당 회사의 사이트를 통해 역추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슬로우는 공격에 사용한 서버를 누가 사용했는지는 즉시 밝혀내지 못했다.
또한 코슬로우는 두 시간 이내에 해킹당한 서버를 찾아 다운시켰다고 덧붙였다.
키노트의 토드는 이번 공격은 지난 5월 1일 CIA를 공격한 것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5월 1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CIA.gov 웹사이트로의 접속 시도 중 약 92% 정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증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추정하는 것은 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탭 필자인 존 볼랜드와 짐 후가 이 소식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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