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겜블’이다.”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이 머그 게임 일변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겜블’(카지노· 도박) 소재의 게임 솔루션 개발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노코· 엑설런트· 트리몬시스템 등은 인터넷 리얼 카지노 솔루션을 개발,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인터넷 리얼 카지노 게임이 허용되는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네트워크 보안 및 회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이노코(www.innoco.com 대표 이철재)는 지난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글로벌리조트사와 계약금 30만 달러에 2년 동안 월 1만5000달러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자사 인터넷 리얼 카지노 솔루션 ‘아이스(IC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스’는 ‘블랙잭’ ‘바카라’ ‘슬롯머신’ ‘룰렛’ 등 10개 게임을 지원하며, 다운로드 버전과 웹상에서 구현되는 플래시 버전이 함께 제공된다. 이 솔루션에는 ‘서브맨’이라는 회계관리 및 네트워크 보안· 관리 솔루션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실제 리얼 카지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엑설런트(www.xcellent.tv 대표 피터 야마구치)는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에 독자 개발한 카지노 솔루션을 수출, 220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인터넷 카지노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엑설런트는 지난달 17일 미 네바다주 주정부가 인터넷 리얼 카지노 사이트 운영을 합법화함에 따라 이 시장 경쟁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이 회사의 카지노 솔루션 역시 실제 카지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랙잭’ ‘바카라’ ‘룰렛’ ‘슬롯머신’ 등 11개 게임을 구현하고 있으며, 엑설런트는 이번 미· 일 진출을 계기로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다국어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또 국내서는 오는 6월 카지노 게임 전문 사이트 ‘엔조이카지노’(www.enjoycasino.com)를 개설, 사이버 머니를 거래 단위로 하는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트리몬시스템(www.trimonsystems.com 대표 황희)은 이달 초 PDA용 게임 개발업체인 부룩소(www.buruxo.com 대표 김광수)와 전략 제휴를 체결, 윈도CE 기반의 PDA용 네트워크 카지노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블랙잭’ ‘슬롯머신’ ‘포커’ 등 3종의 게임을 개발하고, 이후 ‘바카라’ ‘크랩’ ‘룰렛’ 등을 개발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온라인 카지노게임이 합법화되고 있는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겜블 관련 솔루션과 게임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은 전세계 카지노 사용 인구를 감안할 때, 각국의 규제가 풀릴 경우 이 분야 인터네 사업이 ‘황금 광맥’으로 뒤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600~700여개에 달하던 전세계 인터넷 카지노 사이트가 올들어 1200~1400개 규모로 늘고 있다”며, “겜블 산업이 발달한 나라를 중심으로 점차 규제가 없어지고 있어, 조만간 가장 확실한 온라인게임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택수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이 머그 게임 일변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겜블’(카지노· 도박) 소재의 게임 솔루션 개발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노코· 엑설런트· 트리몬시스템 등은 인터넷 리얼 카지노 솔루션을 개발,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인터넷 리얼 카지노 게임이 허용되는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네트워크 보안 및 회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이노코(www.innoco.com 대표 이철재)는 지난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글로벌리조트사와 계약금 30만 달러에 2년 동안 월 1만5000달러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자사 인터넷 리얼 카지노 솔루션 ‘아이스(IC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스’는 ‘블랙잭’ ‘바카라’ ‘슬롯머신’ ‘룰렛’ 등 10개 게임을 지원하며, 다운로드 버전과 웹상에서 구현되는 플래시 버전이 함께 제공된다. 이 솔루션에는 ‘서브맨’이라는 회계관리 및 네트워크 보안· 관리 솔루션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실제 리얼 카지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엑설런트(www.xcellent.tv 대표 피터 야마구치)는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에 독자 개발한 카지노 솔루션을 수출, 220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인터넷 카지노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엑설런트는 지난달 17일 미 네바다주 주정부가 인터넷 리얼 카지노 사이트 운영을 합법화함에 따라 이 시장 경쟁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이 회사의 카지노 솔루션 역시 실제 카지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랙잭’ ‘바카라’ ‘룰렛’ ‘슬롯머신’ 등 11개 게임을 구현하고 있으며, 엑설런트는 이번 미· 일 진출을 계기로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다국어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또 국내서는 오는 6월 카지노 게임 전문 사이트 ‘엔조이카지노’(www.enjoycasino.com)를 개설, 사이버 머니를 거래 단위로 하는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트리몬시스템(www.trimonsystems.com 대표 황희)은 이달 초 PDA용 게임 개발업체인 부룩소(www.buruxo.com 대표 김광수)와 전략 제휴를 체결, 윈도CE 기반의 PDA용 네트워크 카지노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블랙잭’ ‘슬롯머신’ ‘포커’ 등 3종의 게임을 개발하고, 이후 ‘바카라’ ‘크랩’ ‘룰렛’ 등을 개발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온라인 카지노게임이 합법화되고 있는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겜블 관련 솔루션과 게임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은 전세계 카지노 사용 인구를 감안할 때, 각국의 규제가 풀릴 경우 이 분야 인터네 사업이 ‘황금 광맥’으로 뒤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600~700여개에 달하던 전세계 인터넷 카지노 사이트가 올들어 1200~1400개 규모로 늘고 있다”며, “겜블 산업이 발달한 나라를 중심으로 점차 규제가 없어지고 있어, 조만간 가장 확실한 온라인게임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택수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