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과 신제품의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인수합병(M&A)이 절실한 코스닥의 정보기술(IT)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최소 30%이상의 수익을 올리겠습니다.”
지난 4월 사모펀드가 허용된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대적 M&A까지 할 수 있도록 등록된 인터바인M&A의 김훈식사장은 27일 “적대적 M&A보다는 우호적인 M&A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올린후 프리미엄을 받고 지분을 되파는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300억원을 증자받아 설립한 사모M&A펀드인 인터바인M&A1호는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다음은 김사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바인M&A1호의 투자 대상기업은.
“일반 제조업체보다는 코스닥의 IT기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일반 제조업체의 경우 M&A를 시키더라도 높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지만 IT기업은 아직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기업의 기술력과 마케팅, 자본력을 보강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
따라서 IT기업은 M&A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높아 기업가치의 향상에 따른 고수익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기준은 ▲경영자가 최근의 기술흐름 등 산업동향을 따라가지 못하는 IT기업 ▲사업의 성장성이 크게 저하된 IT기업 ▲특정 분야에만 사업이 집중되어 있지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IT기업 등이다.
-현재 주목하고 있는 코스닥기업은 있는가.
“최근 3~4개사의 경영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경영자들은 M&A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어 업체명을 거명하기는 곤란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M&A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인터바인M&A1호는 폐쇄형펀드인데 만기가 되어야만 수익 분배가 가능한가.
“펀드 운영은 2년간이다. 하지만 사모펀드 법규상 수익이 나면 수시로 분배할 수 있다. M&A이후 기업의 가치 향상은 최소 6~1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지나면 분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인터바인M&A1호의 수익 분배는 이익이 나는대로 수시로 분배할 예정이다.”
-회사설립전 벤처캐피털의 M&A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M&A 성공사례가 있는가.
“데이콤의 네트워크사업부와 코스닥등록기업인 엔피아의 M&A를 통해 데이콤 사업부를 코스닥에 우회등록시킨 적이 있다. 엔피아는 이후 외자유치를 통해 현금유동성도 풍부해졌고 네트워크 서비스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M&A를 성사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는 것이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경영자의 전문적인 지식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않는 필수적 요소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전문경영자가 아무리 기업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해도 자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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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사모펀드가 허용된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대적 M&A까지 할 수 있도록 등록된 인터바인M&A의 김훈식사장은 27일 “적대적 M&A보다는 우호적인 M&A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올린후 프리미엄을 받고 지분을 되파는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300억원을 증자받아 설립한 사모M&A펀드인 인터바인M&A1호는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다음은 김사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바인M&A1호의 투자 대상기업은.
“일반 제조업체보다는 코스닥의 IT기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일반 제조업체의 경우 M&A를 시키더라도 높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지만 IT기업은 아직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기업의 기술력과 마케팅, 자본력을 보강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
따라서 IT기업은 M&A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높아 기업가치의 향상에 따른 고수익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기준은 ▲경영자가 최근의 기술흐름 등 산업동향을 따라가지 못하는 IT기업 ▲사업의 성장성이 크게 저하된 IT기업 ▲특정 분야에만 사업이 집중되어 있지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IT기업 등이다.
-현재 주목하고 있는 코스닥기업은 있는가.
“최근 3~4개사의 경영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경영자들은 M&A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어 업체명을 거명하기는 곤란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M&A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인터바인M&A1호는 폐쇄형펀드인데 만기가 되어야만 수익 분배가 가능한가.
“펀드 운영은 2년간이다. 하지만 사모펀드 법규상 수익이 나면 수시로 분배할 수 있다. M&A이후 기업의 가치 향상은 최소 6~1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지나면 분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인터바인M&A1호의 수익 분배는 이익이 나는대로 수시로 분배할 예정이다.”
-회사설립전 벤처캐피털의 M&A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M&A 성공사례가 있는가.
“데이콤의 네트워크사업부와 코스닥등록기업인 엔피아의 M&A를 통해 데이콤 사업부를 코스닥에 우회등록시킨 적이 있다. 엔피아는 이후 외자유치를 통해 현금유동성도 풍부해졌고 네트워크 서비스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M&A를 성사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는 것이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경영자의 전문적인 지식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않는 필수적 요소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전문경영자가 아무리 기업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해도 자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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