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업체들이 외산업체와 차별화된 유지보수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29일 영림원· 소프트파워 등 국산 ERP업체들은 외국업체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6개월~1년의 무상유지보수 기간과, 사용자 교육 및 시스템 운영 컨설팅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중소업체 끌어들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산업체들의 이같은 고객지원 체계는 프로젝트가 끝남과 동시에 유료 유지보수 계약을 맺어야 하는 외산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객에 호의적인 조건이어서 고객사들로부터 큰 환영받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과 소프트파워· 하이네트 등은 인사· 회계관리 등 단품패키지의 경우 6개월, ERP패키지와 프로젝트는 1년의 무상유지보수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림원은 담당 엔지니어가 한달에 1번씩 의무적으로 방문하되, 장애 발생시 접수 후 24시간내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이 기간에는 직원 교육과 보수, 데이터 복구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하이네트도 월 1회 의무방문으로 문의 사항을 비롯, 서버관리법 교육 등을 책임진다.
소프트파워 관계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가전이나 하드웨어처럼 단순히 매뉴얼만 제공해서는 운영이 어렵다”면서 “특히 전산실이 없는 중소기업은 서버나 데이터 등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무상유지보수 기간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하이네트 관계자는 “국산 ERP업체들이 무상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것은 후발주자로서 시장진입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정보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업체로서도 초기단계에 전문적인 전산지원을 받고 일정기간 비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잇점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하는 외국계 업체의 경우는 무상유지보수기간이 없어 ERP의 구축완료와 동시에 유지보수계약을 맺어야 한다. 유지보수 비용은 통상 프로젝트 가격의 17~20%에 달한다. 일부 외국업체는 외형적으로는 1년간 무상유지보수 기간을 두고 있지만, 초기 제품구매가격에 이 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상유지보수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엄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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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영림원· 소프트파워 등 국산 ERP업체들은 외국업체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6개월~1년의 무상유지보수 기간과, 사용자 교육 및 시스템 운영 컨설팅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중소업체 끌어들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산업체들의 이같은 고객지원 체계는 프로젝트가 끝남과 동시에 유료 유지보수 계약을 맺어야 하는 외산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객에 호의적인 조건이어서 고객사들로부터 큰 환영받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과 소프트파워· 하이네트 등은 인사· 회계관리 등 단품패키지의 경우 6개월, ERP패키지와 프로젝트는 1년의 무상유지보수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림원은 담당 엔지니어가 한달에 1번씩 의무적으로 방문하되, 장애 발생시 접수 후 24시간내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이 기간에는 직원 교육과 보수, 데이터 복구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하이네트도 월 1회 의무방문으로 문의 사항을 비롯, 서버관리법 교육 등을 책임진다.
소프트파워 관계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가전이나 하드웨어처럼 단순히 매뉴얼만 제공해서는 운영이 어렵다”면서 “특히 전산실이 없는 중소기업은 서버나 데이터 등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무상유지보수 기간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하이네트 관계자는 “국산 ERP업체들이 무상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것은 후발주자로서 시장진입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정보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업체로서도 초기단계에 전문적인 전산지원을 받고 일정기간 비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잇점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하는 외국계 업체의 경우는 무상유지보수기간이 없어 ERP의 구축완료와 동시에 유지보수계약을 맺어야 한다. 유지보수 비용은 통상 프로젝트 가격의 17~20%에 달한다. 일부 외국업체는 외형적으로는 1년간 무상유지보수 기간을 두고 있지만, 초기 제품구매가격에 이 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상유지보수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엄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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