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환경부의 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분리 판매하도록 한다는 방침에 호응, 그 시행시기와 방법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와 관련, 우선 행망 PC에 한해 키보드 마우스의 분리판매를 적용하기로 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사용하는 PC부터 분리판매 해 본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일반 소비자용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에서 조달하는 PC는 연간 35만~40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키보드, 마우스 등의 재활용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경부의 계획대로 올 하반기부터 당장 키보드· 마우스를 PC에서 분리 판매하는 것은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판단, 시행시기를 놓고 환경부와 꾸준히 협의하기로 했다. 키보드· 마우스의 분리판매가 시행될 경우 폐기물 발생 억제와 자원재활용률을 높이는 데는 기여하겠지만, 시장축소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PC업계는 분리 판매시 자사 제품과 호환성이 떨어지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따른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본체와 키보드· 마우스를 일체화하는 등 신개념 제품 개발전략에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키보드· 마우스 업체들은 분리 판매로 인해 당장은 공급 물량 축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종기자>
진흥회는 이와 관련, 우선 행망 PC에 한해 키보드 마우스의 분리판매를 적용하기로 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사용하는 PC부터 분리판매 해 본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일반 소비자용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에서 조달하는 PC는 연간 35만~40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키보드, 마우스 등의 재활용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경부의 계획대로 올 하반기부터 당장 키보드· 마우스를 PC에서 분리 판매하는 것은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판단, 시행시기를 놓고 환경부와 꾸준히 협의하기로 했다. 키보드· 마우스의 분리판매가 시행될 경우 폐기물 발생 억제와 자원재활용률을 높이는 데는 기여하겠지만, 시장축소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PC업계는 분리 판매시 자사 제품과 호환성이 떨어지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따른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본체와 키보드· 마우스를 일체화하는 등 신개념 제품 개발전략에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키보드· 마우스 업체들은 분리 판매로 인해 당장은 공급 물량 축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