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무선인터넷콘텐츠 업계가 대만·홍콩 등 대(大)중화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즈커뮤니케이션·현대상선 등 무선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이달 대만 업체들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한화·토네이도 등도 내달 중화권 무선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대만·홍콩의 업체들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7, 8월을 기점으로 국내 무선인터넷콘텐츠의 중화권 수출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대만·홍콩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본토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F·한국통신하이텔·현대오토넷·NEC인터채널·스카이크 등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지난 4월 합작설립한 무선인터넷콘텐츠 신디케이션인 (주)위즈커뮤니케이션(대표 박곤호)은 대만의 이동통신업체 TCC의 무선인터넷 자회사 TIC와 제휴, 이달부터 국내의 모바일콘텐츠 서비스를 대만에 제공하고 있다. 위즈는 국내의 최신음악 100여곡을 1차로 공급했고, 앞으로 캐릭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해외업체와 제휴해 일본·홍콩 등 동남아 시장과 중국 시장에 차례로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TIC와 무선인터넷콘텐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현대종합상사도 현지화 과정을 거쳐 이달말부터 현지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상사는 국내 업체인 노리넷의 ‘트레져헌터’, 아이닉스소프트의 ‘모바일러쉬’, 애트주식회사의 ‘스타빙고’ 등 총 8개의 콘텐츠를 대만의 TCC, KGT(대만 KOO그룹 계열) 등 3개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연내에 3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사는 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의 이통통신회사와 무선인터넷 개발업체와 비밀준수약정서를 교환했다.
한화그룹도 오는 8월 대만 업체들과 무선인터넷 관련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합작사는 인터넷 오디오, 비디오채팅서비스, 통합메시징서비스(UMS), 단문메시지전송(SMS), 인터넷 빌링 등 인터넷망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화는 그룹내 인터넷사업단과 국내 벤처기업들을 통한 아웃소싱으로 인터넷인프라 기술과 노하우 등 총체적인 기반기술을 맡게 된다.
또 코스닥등록기업인 동특(대표 이재우)과 홍콩의 아이원헌드레드(i100)를 주축으로 토이소프트·나스카가 참여한 무선인터넷 합작사 ‘토네이도’도 법인설립을 마무리하는 내달부터 아이원헌드레드를 통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시장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원헌드레드는 홍콩에서 별도의 무선주파스 코드를 부여받아 유통망, 마케팅, 브랜드를 활용해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통망사업(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을 다음달 시작할 예정인데, 여기에 토네이도가 확보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및 솔루션이 공급된다.
심인보 위즈커뮤니케이션 이사는 “대만·홍콩의 무선인터넷 시장은 인구 및 시장규모에서 아직은 국내수준에 못 미치는 초기시장이지만 대중화권 공략을 위한 시험무대이자 진출거점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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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커뮤니케이션·현대상선 등 무선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이달 대만 업체들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한화·토네이도 등도 내달 중화권 무선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대만·홍콩의 업체들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7, 8월을 기점으로 국내 무선인터넷콘텐츠의 중화권 수출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대만·홍콩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본토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F·한국통신하이텔·현대오토넷·NEC인터채널·스카이크 등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지난 4월 합작설립한 무선인터넷콘텐츠 신디케이션인 (주)위즈커뮤니케이션(대표 박곤호)은 대만의 이동통신업체 TCC의 무선인터넷 자회사 TIC와 제휴, 이달부터 국내의 모바일콘텐츠 서비스를 대만에 제공하고 있다. 위즈는 국내의 최신음악 100여곡을 1차로 공급했고, 앞으로 캐릭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해외업체와 제휴해 일본·홍콩 등 동남아 시장과 중국 시장에 차례로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TIC와 무선인터넷콘텐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현대종합상사도 현지화 과정을 거쳐 이달말부터 현지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상사는 국내 업체인 노리넷의 ‘트레져헌터’, 아이닉스소프트의 ‘모바일러쉬’, 애트주식회사의 ‘스타빙고’ 등 총 8개의 콘텐츠를 대만의 TCC, KGT(대만 KOO그룹 계열) 등 3개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연내에 3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사는 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의 이통통신회사와 무선인터넷 개발업체와 비밀준수약정서를 교환했다.
한화그룹도 오는 8월 대만 업체들과 무선인터넷 관련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합작사는 인터넷 오디오, 비디오채팅서비스, 통합메시징서비스(UMS), 단문메시지전송(SMS), 인터넷 빌링 등 인터넷망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화는 그룹내 인터넷사업단과 국내 벤처기업들을 통한 아웃소싱으로 인터넷인프라 기술과 노하우 등 총체적인 기반기술을 맡게 된다.
또 코스닥등록기업인 동특(대표 이재우)과 홍콩의 아이원헌드레드(i100)를 주축으로 토이소프트·나스카가 참여한 무선인터넷 합작사 ‘토네이도’도 법인설립을 마무리하는 내달부터 아이원헌드레드를 통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시장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원헌드레드는 홍콩에서 별도의 무선주파스 코드를 부여받아 유통망, 마케팅, 브랜드를 활용해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통망사업(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을 다음달 시작할 예정인데, 여기에 토네이도가 확보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및 솔루션이 공급된다.
심인보 위즈커뮤니케이션 이사는 “대만·홍콩의 무선인터넷 시장은 인구 및 시장규모에서 아직은 국내수준에 못 미치는 초기시장이지만 대중화권 공략을 위한 시험무대이자 진출거점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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