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정보화와 관련된 콘텐츠업체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바로 ‘사이버 카지노(Casino)’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에 비치된 인터넷PC를 이용해, 단순한 카지노게임 차원이 아닌 실제 돈이 인터넷으로 오고가는 진짜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만약 이같은 ‘사이버 카지노’가 허용된다면, 호텔정보화 템포는 더욱 빨리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반, 국내 P호텔 그룹이 ‘사이버 카지노’에 관심을 갖고 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은밀하게 나돌기도 했었다. 물론 현행법상 내국인들에게는 이같은 카지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고안해 낸 콘텐츠다. ‘사이버 카지노’서비스를 위해서는 특별한 보안장치를 갖출 필요가 있겠지만, 대개 외국인의 신용카드와 객실번호를 입력하면, ‘사이버 카지노’장에 입실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이버 카지노’ 콘텐츠 도입 논의는 금기시되고 있다. 우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내국인들의 편법이용이 기승이 부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 아직 제도적으로도 ‘온라인방식’에 의한 카지노에 대한 허용근거가 없다. 또 사회통념상의 장벽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로선 실제 카지노가 아닌 ‘카지노게임’도 허용될 지가 의문이다. 그만큼 정부의 시각이 완고하다. 실례로, 지난해 정부는 지난해 아셈(ASEM)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면서, 객실의 인터넷PC를 통해 단순한 ‘온라인 카지노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도박천국’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박기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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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중반, 국내 P호텔 그룹이 ‘사이버 카지노’에 관심을 갖고 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은밀하게 나돌기도 했었다. 물론 현행법상 내국인들에게는 이같은 카지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고안해 낸 콘텐츠다. ‘사이버 카지노’서비스를 위해서는 특별한 보안장치를 갖출 필요가 있겠지만, 대개 외국인의 신용카드와 객실번호를 입력하면, ‘사이버 카지노’장에 입실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이버 카지노’ 콘텐츠 도입 논의는 금기시되고 있다. 우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내국인들의 편법이용이 기승이 부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 아직 제도적으로도 ‘온라인방식’에 의한 카지노에 대한 허용근거가 없다. 또 사회통념상의 장벽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로선 실제 카지노가 아닌 ‘카지노게임’도 허용될 지가 의문이다. 그만큼 정부의 시각이 완고하다. 실례로, 지난해 정부는 지난해 아셈(ASEM)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면서, 객실의 인터넷PC를 통해 단순한 ‘온라인 카지노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도박천국’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박기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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