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후광 같은 건 기대하지 않습니다.”
촉망받던 음반기획자가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뛰어든 것도 심상치 않지만, 그 아버지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인 야후의 CEO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야후의 테리 시멜 CEO의 장남인 에릭 시멜(사진·32)은 12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영국에서 개설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인 UK베팅닷컴(www.ukbetting.com)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가 온라인 도박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지난 1995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장에 들르면서부터. 우연히도 그의 아버지와 오랜 지기였던 도박장 경영인이 게임이나 즐기고자 했던 그에게 사업 제안을 했던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카지노인 MGM그랜드의 스티븐 윈 회장은 카지노 업계도 온라인화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온라인 도박사업을 거듭 제안했다.
결국 그는 음반 기획자의 길을 접고 MGM미라지에 직장을 옮겨, 최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그가 세운 현지 오프라인 카지노는 영국의 맨 섬에 위치해 있다. 맨 섬은 브리티시 텔레콤이 지난 5월 섬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소규모 IMT-2000 서비스를 개통,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맨 섬은 면세구역으로 구분돼 있는데다 섬 당국도 그로 인해 국제적인 카지노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어 사업은 현재까지 순조로운 편. 경쟁이 치열한 라스베이거스나 호주를 떠나 완전 면세가 보장되는 맨 섬에 둥지를 튼 것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그는 재즈 밴드에서 활동했다가 졸업후 할리우드 업계로 발을 들여놨다. 모든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지만 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그는 이제까지 집안 배경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허정화기자〉
촉망받던 음반기획자가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뛰어든 것도 심상치 않지만, 그 아버지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인 야후의 CEO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야후의 테리 시멜 CEO의 장남인 에릭 시멜(사진·32)은 12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영국에서 개설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인 UK베팅닷컴(www.ukbetting.com)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가 온라인 도박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지난 1995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장에 들르면서부터. 우연히도 그의 아버지와 오랜 지기였던 도박장 경영인이 게임이나 즐기고자 했던 그에게 사업 제안을 했던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카지노인 MGM그랜드의 스티븐 윈 회장은 카지노 업계도 온라인화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온라인 도박사업을 거듭 제안했다.
결국 그는 음반 기획자의 길을 접고 MGM미라지에 직장을 옮겨, 최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그가 세운 현지 오프라인 카지노는 영국의 맨 섬에 위치해 있다. 맨 섬은 브리티시 텔레콤이 지난 5월 섬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소규모 IMT-2000 서비스를 개통,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맨 섬은 면세구역으로 구분돼 있는데다 섬 당국도 그로 인해 국제적인 카지노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어 사업은 현재까지 순조로운 편. 경쟁이 치열한 라스베이거스나 호주를 떠나 완전 면세가 보장되는 맨 섬에 둥지를 튼 것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그는 재즈 밴드에서 활동했다가 졸업후 할리우드 업계로 발을 들여놨다. 모든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지만 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그는 이제까지 집안 배경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허정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