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코스닥 기업인 옥션(대표 이금룡)이 카드깡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데 대한 시장의 불신감이 조성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말 이 회사 주가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이에 대해 옥션측은 변호사 및 이베이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실정법에 위반사항이어서 BC카드에 카드깡 관련 개인정보를 넘겨줄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BC카드가 옥션 측에 카드깡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으나, 옥션이 이를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거절하면서 옥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추락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이미 지난 11일 옥션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컨퍼런스콜에서 ’카드깡’ 단속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면서도 카드깡 규모에 대해선 함구한데 이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이로 인해 증시에선 옥션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증권사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옥션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해 “과거 내가 발표한 옥션 분석보고서의 수치를 이제는 나 자신도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옥션의 카드깡 실적 함구에 대해 심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불신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지난 11일 카드깡 단속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 발표 후 이 회사 주가하락률(9월11일 종가대비 21일 종가)은 42.3%로 코스닥지수 하락률(20.8%)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테러발생 직후 전체 시장 하락률에 더해 옥션의 불신이 덧붙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위원은 “옥션의 카드깡 규모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옥션 거래성사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가 카드깡 단속 때문인지, 아니면 전자상거래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이같은 그 수치를 옥션이 밝히지 않음으로써 불신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이틀간의 주가 상승은 단기적 반등으로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옥션의 배동철 이사는 “이 문제와 관련 변호사 및 이베이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BC카드에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실정법에 위반되는 사항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그는 “카드깡과 관련한 매출 비중은 오는 10월 실적발표 때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며, 현재는 집계상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뿐 숨기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재 옥션의 전체 거래 가운데 카드결제 비중은 전체의 50∼80% 수준이며, 이 중 카드깡 등 불법거래 비중은 항간에 떠도는 수치인 50%를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오동희기자>
지난주말 이 회사 주가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이에 대해 옥션측은 변호사 및 이베이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실정법에 위반사항이어서 BC카드에 카드깡 관련 개인정보를 넘겨줄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BC카드가 옥션 측에 카드깡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으나, 옥션이 이를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거절하면서 옥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추락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이미 지난 11일 옥션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컨퍼런스콜에서 ’카드깡’ 단속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면서도 카드깡 규모에 대해선 함구한데 이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이로 인해 증시에선 옥션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증권사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옥션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해 “과거 내가 발표한 옥션 분석보고서의 수치를 이제는 나 자신도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옥션의 카드깡 실적 함구에 대해 심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불신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지난 11일 카드깡 단속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 발표 후 이 회사 주가하락률(9월11일 종가대비 21일 종가)은 42.3%로 코스닥지수 하락률(20.8%)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테러발생 직후 전체 시장 하락률에 더해 옥션의 불신이 덧붙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위원은 “옥션의 카드깡 규모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옥션 거래성사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가 카드깡 단속 때문인지, 아니면 전자상거래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이같은 그 수치를 옥션이 밝히지 않음으로써 불신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이틀간의 주가 상승은 단기적 반등으로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옥션의 배동철 이사는 “이 문제와 관련 변호사 및 이베이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BC카드에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실정법에 위반되는 사항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그는 “카드깡과 관련한 매출 비중은 오는 10월 실적발표 때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며, 현재는 집계상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뿐 숨기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재 옥션의 전체 거래 가운데 카드결제 비중은 전체의 50∼80% 수준이며, 이 중 카드깡 등 불법거래 비중은 항간에 떠도는 수치인 50%를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오동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