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 3개사의 3·4분기 실적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교보증권이 내놓은 3·4분기 인터넷 3개사의 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3·4분기 총매출은 전분기 대비 28.8% 증가한 862억원인 반면 영업손실은 2·4분기보다 10억원 정도 늘어난 52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비수기인 3·4분기에도 이들 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국내 B2C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추석을 앞둔 9월 온라인 판매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광고 등 다른 수익성 부문의 성장이 제한되고, 매출이 영업마진율에서 제한적인 온라인쇼핑부문에 집중돼 수익률개선은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는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 의한 상승 모멘텀 없이 낙폭과대와 재료등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터넷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등을 감안해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전자상거래부문의 매출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4% 늘어난 262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영업손실은 5억원에 달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IR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3·4분기 결산이 마감되지 않아 구체적인 실적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4·4분기에는 연말 특수와 유료화에 따른 매출 등으로 영업이익이 분명히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션은 매출이 전분기보다 16.5% 증가한 319억원,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10억원 늘어난 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옥션 IR담당자는 “온라인 카드깡 문제로 C2C 경매의 성장성이 제한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의 경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전분기 30억원보다 2억원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파크 IR담당자는 “추석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여행 매출이 급감해 영업손실을 대폭 축소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남상훈기자>
10일 교보증권이 내놓은 3·4분기 인터넷 3개사의 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3·4분기 총매출은 전분기 대비 28.8% 증가한 862억원인 반면 영업손실은 2·4분기보다 10억원 정도 늘어난 52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비수기인 3·4분기에도 이들 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국내 B2C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추석을 앞둔 9월 온라인 판매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광고 등 다른 수익성 부문의 성장이 제한되고, 매출이 영업마진율에서 제한적인 온라인쇼핑부문에 집중돼 수익률개선은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는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 의한 상승 모멘텀 없이 낙폭과대와 재료등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터넷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등을 감안해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전자상거래부문의 매출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4% 늘어난 262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영업손실은 5억원에 달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IR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3·4분기 결산이 마감되지 않아 구체적인 실적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4·4분기에는 연말 특수와 유료화에 따른 매출 등으로 영업이익이 분명히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션은 매출이 전분기보다 16.5% 증가한 319억원,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10억원 늘어난 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옥션 IR담당자는 “온라인 카드깡 문제로 C2C 경매의 성장성이 제한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의 경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전분기 30억원보다 2억원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파크 IR담당자는 “추석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여행 매출이 급감해 영업손실을 대폭 축소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남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