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포털은 어느 기업?’
올 하반기들어 닷컴기업 흑자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닷컴의 간판격인 포털업계 1위 업체를 놓고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본지가 3/4분기까지 매출액을 근거로 각사별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2001년 포털업계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 야후코리아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개 업체 중 매출액면에서는 올 연말까지 다음이 박빙의 우세를 지키고 있으나, 수익면에서는 네이버가 단연 앞설 것으로 예상돼, ‘외형과 내실’ 중 어떤 잣대로 평가할 것인가에 따라 1위 포털의 순서는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이재웅)은 올 1월~9월까지 인터넷 광고매출 129억 3000만원, 전자상거래부문(거래 수수료) 30억 2000만원 등 총 159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실적과 관련 2분기보다 8% 늘어난 224억원이라고 공식발표했으나, 이는 쇼핑몰을 통한 거래액 161억원을포함시킨 수치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매출과는 차이가 크다. 다음측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입점업체에서 다음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기 때문에, 판매대금이 아니라 거래액의 7~8%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매출로 잡아야 경쟁업체들과의 수평적인 매출비교가 가능하다. 약 159억원의 매출은 이같은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다음은 올 연말까지 거래매출 10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외형상으로는 국내 대표포털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무선인터넷과 교육서비스, 온라인복권, 온라인 우표제 등 새로운 수익사업을 통해 거래매출을 2~2.5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2위는 다음을 바싹 추격한 엔에이치엔(구 네이버 www.nhn.com 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으로 게임부문 76억6000만원, 광고부문 58억, 전자상거래(거래 수수료)16억9000만원을 포함 올 3·4분기까지 총 15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매출이 1분기 20억원, 2분기 48억원, 3분기 84억원으로 분기마다 2배 이상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한게임(hangame.com)의 유료화 성공으로, 대부분 순익으로 들어가는 게임부문 매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된 영업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회사는 연말까지 27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어 수익률면에서 세 업체 중 가장 앞선다. 따라서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엔에이치엔은 올들어 닷컴 흑자시대를 주도하면서 다음을 제치고 국내 대표포털로 급부상했다고 볼 수 있다.
3위는 야후코리아(www.yahoo.co.kr 대표 이승일)로, 3분기까지 전자상거래 매출 30억원을 포함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야후측은 올 해 온라인 광고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전자상거래·유료 콘텐츠·B2B(기업간 거래)가 늘어나는 등 사업다각화로 내실을 기했다.
이어서 4위는 광고 54억원, 전자상거래(월 입점료) 및 솔루션 판매 66억원 등으로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네띠앙(www.netian.com), 으로 집계됐다. 또 5위 프리챌(www.freechal.com 대표 전제완)은 전자상거래(월 입점료) 52억원, 광고를 포함한 e마케팅 32억원, 유료서비스가 15억원 등 9월까지 총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라이코스코리아가 3분기까지 약 90억원, 드림위즈는 4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선기기자.임채식기자>
올 하반기들어 닷컴기업 흑자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닷컴의 간판격인 포털업계 1위 업체를 놓고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본지가 3/4분기까지 매출액을 근거로 각사별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2001년 포털업계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 야후코리아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개 업체 중 매출액면에서는 올 연말까지 다음이 박빙의 우세를 지키고 있으나, 수익면에서는 네이버가 단연 앞설 것으로 예상돼, ‘외형과 내실’ 중 어떤 잣대로 평가할 것인가에 따라 1위 포털의 순서는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이재웅)은 올 1월~9월까지 인터넷 광고매출 129억 3000만원, 전자상거래부문(거래 수수료) 30억 2000만원 등 총 159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실적과 관련 2분기보다 8% 늘어난 224억원이라고 공식발표했으나, 이는 쇼핑몰을 통한 거래액 161억원을포함시킨 수치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매출과는 차이가 크다. 다음측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입점업체에서 다음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기 때문에, 판매대금이 아니라 거래액의 7~8%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매출로 잡아야 경쟁업체들과의 수평적인 매출비교가 가능하다. 약 159억원의 매출은 이같은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다음은 올 연말까지 거래매출 10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외형상으로는 국내 대표포털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무선인터넷과 교육서비스, 온라인복권, 온라인 우표제 등 새로운 수익사업을 통해 거래매출을 2~2.5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2위는 다음을 바싹 추격한 엔에이치엔(구 네이버 www.nhn.com 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으로 게임부문 76억6000만원, 광고부문 58억, 전자상거래(거래 수수료)16억9000만원을 포함 올 3·4분기까지 총 15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매출이 1분기 20억원, 2분기 48억원, 3분기 84억원으로 분기마다 2배 이상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한게임(hangame.com)의 유료화 성공으로, 대부분 순익으로 들어가는 게임부문 매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된 영업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회사는 연말까지 27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어 수익률면에서 세 업체 중 가장 앞선다. 따라서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엔에이치엔은 올들어 닷컴 흑자시대를 주도하면서 다음을 제치고 국내 대표포털로 급부상했다고 볼 수 있다.
3위는 야후코리아(www.yahoo.co.kr 대표 이승일)로, 3분기까지 전자상거래 매출 30억원을 포함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야후측은 올 해 온라인 광고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전자상거래·유료 콘텐츠·B2B(기업간 거래)가 늘어나는 등 사업다각화로 내실을 기했다.
이어서 4위는 광고 54억원, 전자상거래(월 입점료) 및 솔루션 판매 66억원 등으로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네띠앙(www.netian.com), 으로 집계됐다. 또 5위 프리챌(www.freechal.com 대표 전제완)은 전자상거래(월 입점료) 52억원, 광고를 포함한 e마케팅 32억원, 유료서비스가 15억원 등 9월까지 총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라이코스코리아가 3분기까지 약 90억원, 드림위즈는 4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선기기자.임채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