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업이 본격적인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올들어 신용카드 사기수법인 ‘카드깡’으로 인해 신뢰도에 막대한 손상을 입은데다 극심한 경기침체가 겹쳐 당초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온라인경매사업은, 인터넷인구의 확산과 초고속망의 보급에 힘입어 옥션·e셀피아·와와 등 상위 3사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계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이 올 한해 경매업계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e셀피아의 경우 순이익 8억원으로 흑자기반을 마련하는 등 경매가 인터넷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 3·4분기까지 792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매출액 246억원에 비해 올해는 약 4배정도 성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액 80%에 해당하는 B2C 확대에 의한 것으로, 다양한 경매 마켓플레이스 구축이 뒷받침이 됐다.특히 이 회사의 경우 미국 주주업체인 이베이가 옥션이라는 아이템에 집중하는 데 비해, 경매이외에 복권·MRO·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한국형 경매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네트워크 경매를 슬로건으로 내건 e셀피아(www.eSellpia.com)는 옥션과 달리 경매라는 모델에 가장 충실한 사업방식인 C2C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 구조면에서 B2C 비중이 20~25%, 나머지는 C2C 매출과 솔루션 판매비용, 그리고 네트워크 경매운영 비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경매업계에선 최초로 올해 매출액 100억원 중 순이익이 8억원으로 예상돼 가장 효율적 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초기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와와(www.waawaa.com)는 최근 C2C 경매를 지향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브랜드 PC 판매나 홈쇼핑 사업진출, 카탈로그 판매, 공동구매 최저가제 도입 등 B2C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옥션과 e셀피아 회원수가 각각 450만명, 200만명인데 비해 와와는 아직까지 150만명에 그치고 있어 거래 규모를 늘리기 위해 B2C에 집중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셀피아 윤 용 사장은 “올해 많은 진통을 겪은 전자상거래 업계가 내년에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쟁력 있는 부분의 사업 역량 집중과 고객 만족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이 올 한해 경매업계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e셀피아의 경우 순이익 8억원으로 흑자기반을 마련하는 등 경매가 인터넷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 3·4분기까지 792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매출액 246억원에 비해 올해는 약 4배정도 성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액 80%에 해당하는 B2C 확대에 의한 것으로, 다양한 경매 마켓플레이스 구축이 뒷받침이 됐다.특히 이 회사의 경우 미국 주주업체인 이베이가 옥션이라는 아이템에 집중하는 데 비해, 경매이외에 복권·MRO·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한국형 경매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네트워크 경매를 슬로건으로 내건 e셀피아(www.eSellpia.com)는 옥션과 달리 경매라는 모델에 가장 충실한 사업방식인 C2C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 구조면에서 B2C 비중이 20~25%, 나머지는 C2C 매출과 솔루션 판매비용, 그리고 네트워크 경매운영 비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경매업계에선 최초로 올해 매출액 100억원 중 순이익이 8억원으로 예상돼 가장 효율적 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초기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와와(www.waawaa.com)는 최근 C2C 경매를 지향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브랜드 PC 판매나 홈쇼핑 사업진출, 카탈로그 판매, 공동구매 최저가제 도입 등 B2C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옥션과 e셀피아 회원수가 각각 450만명, 200만명인데 비해 와와는 아직까지 150만명에 그치고 있어 거래 규모를 늘리기 위해 B2C에 집중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셀피아 윤 용 사장은 “올해 많은 진통을 겪은 전자상거래 업계가 내년에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쟁력 있는 부분의 사업 역량 집중과 고객 만족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