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등록기준과 거래소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등록요건 미달 기업이나 퇴출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증권업계 및 사모M&A 펀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 현재까지 M&A와 관련된 문의전화 및 방문이 지난해보다 30~40%이상 늘어났고 실제 계약 성사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M&A에 대한 시장 분위기〓대우증권은 지난해 1년동안 M&A 계약을 성사시킨 경우가 14건에 불과했지만 올들어 벌써 5건의 M&A 계약을 성사시킨 상태다. 또 M&A와 관련된 문의도 하루평균 5~6건에 이를 정도로 지난해보다 30~40% 이상 늘어났다.
대우증권 M&A팀의 이중석 과장은 “올들어 코스닥 예비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상장 및 등록기업들까지 ‘깐깐한 회계’ 절차를 받아야 하는 등 퇴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어 M&A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되는 회사측에서 M&A를 기업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제도로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M&A 시장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트윈스밸런스·트윈파워·트윈싱클레어 등 3개의 사모M&A펀드에 대한 자문 및 판매를 맡고 있는 LG투자증권 관계자도 M&A 관련 문의가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났고, 이같은 열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사모M&A펀드를 운용하는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17개에 이르는 사모M&A펀드들도 지난해보다 코스닥 등록기준이 강화되고 상장기업 폐지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M&A 시장에 나서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A사 임원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우도 올들어 사모M&A펀드를 설립·운용하려는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평균 3~4건 이상이 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M&A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처럼 코스닥 등록요건에 미달하는 기업이나 퇴출대상이 되는 상장·등록기업에 대한 M&A는 자본 잠식 등 한계에 다다른 기업을 우량기업이 부문을 떼어내고 인수함으로써 기업을 회생시키고 투자자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M&A를 활성화하려면 관련 법규정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사모M&A펀드 운용자는 “퇴출 대상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인수자금 이외에 부채관계를 해소해야 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상적인 기업들중에서 인수합병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M&A 활성화를 위해서는 M&A 추진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및 퇴출규정 적용 유예, 펀드 설립 비용 인하 등의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사모M&A 펀드는 하나의 회사로 인정되기 때문에 투자신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립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증시부양 등을 목적으로 하는 M&A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관련 법규정을 개선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 유의사항〓증시전문가들은 M&A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라도 ‘묻지마 투자’식의 주식매수는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의 류태경 연구원은 “부실기업을 인수합병한 뒤 코스닥 등록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는 경우들이 많아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은 인수합병 여부에 휩쓸리지 말고 장기간의 주가추이와 실적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7일 증권업계 및 사모M&A 펀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 현재까지 M&A와 관련된 문의전화 및 방문이 지난해보다 30~40%이상 늘어났고 실제 계약 성사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M&A에 대한 시장 분위기〓대우증권은 지난해 1년동안 M&A 계약을 성사시킨 경우가 14건에 불과했지만 올들어 벌써 5건의 M&A 계약을 성사시킨 상태다. 또 M&A와 관련된 문의도 하루평균 5~6건에 이를 정도로 지난해보다 30~40% 이상 늘어났다.
대우증권 M&A팀의 이중석 과장은 “올들어 코스닥 예비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상장 및 등록기업들까지 ‘깐깐한 회계’ 절차를 받아야 하는 등 퇴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어 M&A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되는 회사측에서 M&A를 기업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제도로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M&A 시장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트윈스밸런스·트윈파워·트윈싱클레어 등 3개의 사모M&A펀드에 대한 자문 및 판매를 맡고 있는 LG투자증권 관계자도 M&A 관련 문의가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났고, 이같은 열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사모M&A펀드를 운용하는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17개에 이르는 사모M&A펀드들도 지난해보다 코스닥 등록기준이 강화되고 상장기업 폐지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M&A 시장에 나서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A사 임원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우도 올들어 사모M&A펀드를 설립·운용하려는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평균 3~4건 이상이 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M&A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처럼 코스닥 등록요건에 미달하는 기업이나 퇴출대상이 되는 상장·등록기업에 대한 M&A는 자본 잠식 등 한계에 다다른 기업을 우량기업이 부문을 떼어내고 인수함으로써 기업을 회생시키고 투자자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M&A를 활성화하려면 관련 법규정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사모M&A펀드 운용자는 “퇴출 대상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인수자금 이외에 부채관계를 해소해야 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상적인 기업들중에서 인수합병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M&A 활성화를 위해서는 M&A 추진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및 퇴출규정 적용 유예, 펀드 설립 비용 인하 등의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사모M&A 펀드는 하나의 회사로 인정되기 때문에 투자신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립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증시부양 등을 목적으로 하는 M&A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관련 법규정을 개선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 유의사항〓증시전문가들은 M&A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라도 ‘묻지마 투자’식의 주식매수는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의 류태경 연구원은 “부실기업을 인수합병한 뒤 코스닥 등록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는 경우들이 많아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은 인수합병 여부에 휩쓸리지 말고 장기간의 주가추이와 실적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