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압박으로 빗장을 초토화하라.”
18일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2단 어퍼컷’ 골 세리머니를 다시 보기위한 네티즌들의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야후, 네이버, 하이텔 등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탈리아전 승리를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갖가지 충고와 재치 넘친 기지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carefamilly(야후)는 “이탈리아가 8강 제물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포르투갈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미더필더진을 초토화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골을 넣을 때 침착하게 집어넣어야 한다”면서 “그러면 우리의 전력상 이탈리아를 이길 수밖에 없어 이탈리아는 보따리를, 우리는 8강 축배를 들게 된다”고 예측했다.
ⓢSun(다음)은 “8강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뒤에서는 붉은악마인 우리가 도와줄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는 등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승부차기에 약한 이탈리아를 빗댄 기지도 돋보였다. 예선전 포르투갈을 앞두고 골키퍼와 8명이 골문을 촘촘히 막고, 골문의 남은 위 공간은 두 명의선수가 골대에 매달려 방어하는 일명 비기기 전략인 ‘2:8:1’ 전략을 공개했던 한 네티즌은 이탈리아전도 이와 같이 하면 8강은 ‘거저먹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비기기만 하면 승부차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국민성을 이용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하리수’ 전술도 등장했다. baikjae1(네이버)는 “이탈리아를 이기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흥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남성들은 정열적이기 때문에 동양의 여자들을 보면 흥분해서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것. 그는 “한국 대표팀이 하리수처럼 여장해 ‘섹시하게’ 몸싸움을 하면서 밀착 수비를 하면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언파도 있었다. 카이지(하이텔)는 “(대전 인근) 계룡산 대감님이 8강을 예언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또 히딩크 숫자인 ‘5’에 대해 ‘단군의 저주’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탈리아를 3대2로 이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forsale9867(야후)는 “우리나라는 네덜란드(프랑스월드컵, 5대0), 프랑스(컨페더레이션컵, 5대0), 체코(평가전, 5대0)에 이어 월드컵 직전 친선전에서 스코틀랜드(4대1=5), 프랑스(3대2=5)와 숫자 5를 만들었다”고 전제한 후, “D조 이번 예선전에서도 폴란드(2대0), 미국(1대1), 포르투갈(1대0)과의 경기에서 득실점 합이 5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전에서도 히딩크는 3대2라는 스코어를 만들어 한국팀을 승리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임채식기자>
18일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2단 어퍼컷’ 골 세리머니를 다시 보기위한 네티즌들의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야후, 네이버, 하이텔 등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탈리아전 승리를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갖가지 충고와 재치 넘친 기지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carefamilly(야후)는 “이탈리아가 8강 제물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포르투갈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미더필더진을 초토화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골을 넣을 때 침착하게 집어넣어야 한다”면서 “그러면 우리의 전력상 이탈리아를 이길 수밖에 없어 이탈리아는 보따리를, 우리는 8강 축배를 들게 된다”고 예측했다.
ⓢSun(다음)은 “8강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뒤에서는 붉은악마인 우리가 도와줄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는 등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승부차기에 약한 이탈리아를 빗댄 기지도 돋보였다. 예선전 포르투갈을 앞두고 골키퍼와 8명이 골문을 촘촘히 막고, 골문의 남은 위 공간은 두 명의선수가 골대에 매달려 방어하는 일명 비기기 전략인 ‘2:8:1’ 전략을 공개했던 한 네티즌은 이탈리아전도 이와 같이 하면 8강은 ‘거저먹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비기기만 하면 승부차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국민성을 이용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하리수’ 전술도 등장했다. baikjae1(네이버)는 “이탈리아를 이기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흥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남성들은 정열적이기 때문에 동양의 여자들을 보면 흥분해서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것. 그는 “한국 대표팀이 하리수처럼 여장해 ‘섹시하게’ 몸싸움을 하면서 밀착 수비를 하면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언파도 있었다. 카이지(하이텔)는 “(대전 인근) 계룡산 대감님이 8강을 예언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또 히딩크 숫자인 ‘5’에 대해 ‘단군의 저주’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탈리아를 3대2로 이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forsale9867(야후)는 “우리나라는 네덜란드(프랑스월드컵, 5대0), 프랑스(컨페더레이션컵, 5대0), 체코(평가전, 5대0)에 이어 월드컵 직전 친선전에서 스코틀랜드(4대1=5), 프랑스(3대2=5)와 숫자 5를 만들었다”고 전제한 후, “D조 이번 예선전에서도 폴란드(2대0), 미국(1대1), 포르투갈(1대0)과의 경기에서 득실점 합이 5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전에서도 히딩크는 3대2라는 스코어를 만들어 한국팀을 승리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임채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