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5개 사이버대학이 설립됐지만 학기가 진행될수록 등록률이 떨어지고 있다. 또 법인 전입금은 미미한 반면 등록금 의존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사이버대학의 부실 운영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사이버교육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필요 충분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통 교육이 지니고 있던 한계가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기존 제도권 학교교육과 기업·학원교육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식정보화사회는 정보자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컴퓨터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됨으로써 기존의 정형화된 단방향 교육개념에서 벗어나 열린 학습사회를 요구하고 있다.
평생 학습사회에서는 강의방법이나 교수의 역할이 변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환경의 변화는 학습자 중심의 멀티미디어 이용학습, 정보의 공동활용, 자율 및 개발학습으로 확대된다. 결국 정보의 디지털화로 학습정보의 양과 질이 향상되며, 정보원(情報源)과 학습전달 모드의 다양화 및 고속화가 진행된다.
사이버교육의 성공을 위한 첫번째 조건은 미래의 비전을 어떻게 설정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수업이 설계되고 운영되는가에 달려있다. 수준 높은 사이버교육 체제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의 접근 가능성 향상이라는 이념을 만족시키면서 질적 수월성이 보장될 수 있는 사이버교육의 설계가 전제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교육의 질과 관련해 현재 사이버교육은 설계 및 운영경험 부족과 필요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부족, 정보 과잉의 위험성, 그리고 학생 스스로의 학습 동기와 규칙적 참여를 요구하는 데 대한 학생의 능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사이버교육 체제가 교육적 질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고,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 교수설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곱씹게 하고 있다.
둘째, 사이버강의에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관리해야 한다. 단순히 모든 과목을 사이버 교육으로 대치하기보다는 교육철학적 모델을 통해 설계되고 운영되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질 관리를 위해 일정한 설계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
실제 사이버강의를 실시한 결과 강의실 수업에 비해 교수의 수업부담이 약 5~7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부담이 크다면 양질의 강의를 기대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양질의 교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터넷 교육서비스 및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 사이버대학은 무분별한 투자와 규모의 경제성에 매달리기보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철저한 특화 특산품 교육과 주문식 교육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급적 전공 분야의 중복 개설을 피하고，대학 상호간 학점교류가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직장인·성인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교무 및 학사운영 모형을 설정해야 한다. 학생 선발의 기준도 새롭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국 피닉스 온라인대학처럼 무학기제를 채택하고, 이수 단위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여기에 코스제의 운영과 개강시기를 매월 초로 정해 한 운영주기(5~6주)에는 반드시 1개 강좌만을 수강토록 하는 운영모델을 만드는 것도 기존의 대학과의 차별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사이버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은 공개적이며 확산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의 지적 소유권 분쟁에 대비해야 하며, 동시에 세계화를 통해 국제경쟁에서 이겨야 할 뿐 아니라 앞서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사이버수업 체제가 지닌 무차별 공격성을 대비해 사이버대학들은 자국내 교육수요자 관리는 물론 외국의 학습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외국계 사이버대학의 국내시장 잠식을 방어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열린 교육체제에서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라는 공격적 의미에서도 사이버대학의 세계화는 바람직하다.
앞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수십만평의 대지 위에 수만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전통적 방식의 대학은 머지않아 재정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사이버교육의 도도한 흐름을 거역하는 대학과 교수들은 교육경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사이버교육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 자명하다. 또한 사이버대학은 IT산업이 가져오게 될 사회변혁의 정점에 서서 점진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교육개혁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전통 교육이 지니고 있던 한계가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기존 제도권 학교교육과 기업·학원교육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식정보화사회는 정보자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컴퓨터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됨으로써 기존의 정형화된 단방향 교육개념에서 벗어나 열린 학습사회를 요구하고 있다.
평생 학습사회에서는 강의방법이나 교수의 역할이 변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환경의 변화는 학습자 중심의 멀티미디어 이용학습, 정보의 공동활용, 자율 및 개발학습으로 확대된다. 결국 정보의 디지털화로 학습정보의 양과 질이 향상되며, 정보원(情報源)과 학습전달 모드의 다양화 및 고속화가 진행된다.
사이버교육의 성공을 위한 첫번째 조건은 미래의 비전을 어떻게 설정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수업이 설계되고 운영되는가에 달려있다. 수준 높은 사이버교육 체제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의 접근 가능성 향상이라는 이념을 만족시키면서 질적 수월성이 보장될 수 있는 사이버교육의 설계가 전제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교육의 질과 관련해 현재 사이버교육은 설계 및 운영경험 부족과 필요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부족, 정보 과잉의 위험성, 그리고 학생 스스로의 학습 동기와 규칙적 참여를 요구하는 데 대한 학생의 능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사이버교육 체제가 교육적 질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고,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 교수설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곱씹게 하고 있다.
둘째, 사이버강의에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관리해야 한다. 단순히 모든 과목을 사이버 교육으로 대치하기보다는 교육철학적 모델을 통해 설계되고 운영되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질 관리를 위해 일정한 설계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
실제 사이버강의를 실시한 결과 강의실 수업에 비해 교수의 수업부담이 약 5~7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부담이 크다면 양질의 강의를 기대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양질의 교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터넷 교육서비스 및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 사이버대학은 무분별한 투자와 규모의 경제성에 매달리기보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철저한 특화 특산품 교육과 주문식 교육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급적 전공 분야의 중복 개설을 피하고，대학 상호간 학점교류가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직장인·성인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교무 및 학사운영 모형을 설정해야 한다. 학생 선발의 기준도 새롭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국 피닉스 온라인대학처럼 무학기제를 채택하고, 이수 단위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여기에 코스제의 운영과 개강시기를 매월 초로 정해 한 운영주기(5~6주)에는 반드시 1개 강좌만을 수강토록 하는 운영모델을 만드는 것도 기존의 대학과의 차별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사이버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은 공개적이며 확산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의 지적 소유권 분쟁에 대비해야 하며, 동시에 세계화를 통해 국제경쟁에서 이겨야 할 뿐 아니라 앞서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사이버수업 체제가 지닌 무차별 공격성을 대비해 사이버대학들은 자국내 교육수요자 관리는 물론 외국의 학습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외국계 사이버대학의 국내시장 잠식을 방어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열린 교육체제에서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라는 공격적 의미에서도 사이버대학의 세계화는 바람직하다.
앞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수십만평의 대지 위에 수만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전통적 방식의 대학은 머지않아 재정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사이버교육의 도도한 흐름을 거역하는 대학과 교수들은 교육경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사이버교육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 자명하다. 또한 사이버대학은 IT산업이 가져오게 될 사회변혁의 정점에 서서 점진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교육개혁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