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단말기 마케팅 열정 하루 20시간 일하고 칼잠
대덕밸리의 창업 7년차인 GIS/GPS 전문업체인 GG21(www.gg21.co.kr)의 이상지 사장. 이사장은 대덕밸리의 전형적인 기술형 벤처기업인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0년 4월 휴업상태에 있던 GG21의 CEO로 나서 길 안내 등을 하는 GPS단말기 캐치웨이와 e메일과 유사한 위치정보체계인 e포지션을 내놓고 마케팅에 분주하다.
이사장을 만나러간 지난 29일 오후9시30분. 유흥주점과 호텔로 둘러싸여 주변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동아벤처타워 5층 사무실을 찾았을 때 그는 노트북PC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ITS 사업과제와 관련해 오후 8시쯤 대전시청에서 돌아왔다고 했다.
이사장이 거의 날마다 IT담당 기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이야기를 꺼내며 "대체 몇시에 퇴근하느냐"고 묻자 그는 "새벽 6시쯤 집에 가서 아침 먹고 다시 회사로 나온다"고 했다. 이사장이 기자에게 발송하는 메일의 발송시간이 새벽 2~3시인 경우가 있어 물어본 것이다. 그의 근무시간은 하루에 약 20시간 정도. 수면시간은 칼잠을 포함해도 3~4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졸리지 않으면 그보다 적을 때도 종종 있다. 그의 사무실의 옷장에는 얇은 모포와 옷 몇 벌이 항상 걸려있다. 낡은 티가 나는 2인용 소파가 그의 침대다. 이사장은 이날도 여느 때처럼 밤을 새워 일을 할 작정이었다.
대전 ITS사업에서 지도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전산감리를 앞두고 있어 기술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올빼미 체질은 주변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휴대폰이 밤낮 없이 울린다. 오후11시를 넘었는데도 수시로 휴대폰이 울려댔다.
그에게 제품 개발은 자신있는 분야지만 마케팅은 여전히 넘기 어려운 산이다. 길 안내 기능을 하는 차량용 GPS단말기 캐치웨이를 지난 5월 출시해 얼마 전까지 800여대를 판매했다. 별 재미는 못본 것이다.
하지만 이사장은 가격정책 변경, 대리점 구축, 사용자의 값진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했다. 최근에는 성능을 대폭 개선한 캐치웨이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놨다. 이젠 월 1000대는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도 생겼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 제조전문회사가 제품 성능을 믿고 제품 판매 후 생산비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2000대를 우선 생산해주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8일 1차 주문분 800대가 도착했다.
그는 30일 오전 8시 서울에서 전국 대리점주 교육을 한다고 했다.
보통 1주일에 2~3번은 출장을 가는데 운전중에도 그의 일은 멈추지 않는다. 캐치웨이를 달고 달리면서 입력한 위치정보가 과속단속기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그래서 서울출장길은 예정시간보다 더 걸리기 일쑤다. GPS단말기의 정확도를 체크하기 위해 이곳저곳 달리기 때문이다.
웹 GIS와 연계해 개인별 위치정보를 편하고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는 전자적 위치주소체계인 e포지션도 GPS기능을 가진 이동통신단말기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기대를 하고 있다. "대덕밸리에서 창업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마케팅과 판매는 서울업체를 활용하고 제품만 좋은면 됐지 물리적 장소가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또 대덕밸리가 기술벤처클러스터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으면 쉽게 조명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700여개 벤처기업이 기술클러스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덕밸리. 이곳의 벤처 CEO들은 이사장처럼 대덕밸리의 가능성과 성공을 믿으며 밤낮 없이 일하고 있다.
대덕밸리의 창업 7년차인 GIS/GPS 전문업체인 GG21(www.gg21.co.kr)의 이상지 사장. 이사장은 대덕밸리의 전형적인 기술형 벤처기업인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0년 4월 휴업상태에 있던 GG21의 CEO로 나서 길 안내 등을 하는 GPS단말기 캐치웨이와 e메일과 유사한 위치정보체계인 e포지션을 내놓고 마케팅에 분주하다.
이사장을 만나러간 지난 29일 오후9시30분. 유흥주점과 호텔로 둘러싸여 주변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동아벤처타워 5층 사무실을 찾았을 때 그는 노트북PC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ITS 사업과제와 관련해 오후 8시쯤 대전시청에서 돌아왔다고 했다.
이사장이 거의 날마다 IT담당 기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이야기를 꺼내며 "대체 몇시에 퇴근하느냐"고 묻자 그는 "새벽 6시쯤 집에 가서 아침 먹고 다시 회사로 나온다"고 했다. 이사장이 기자에게 발송하는 메일의 발송시간이 새벽 2~3시인 경우가 있어 물어본 것이다. 그의 근무시간은 하루에 약 20시간 정도. 수면시간은 칼잠을 포함해도 3~4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졸리지 않으면 그보다 적을 때도 종종 있다. 그의 사무실의 옷장에는 얇은 모포와 옷 몇 벌이 항상 걸려있다. 낡은 티가 나는 2인용 소파가 그의 침대다. 이사장은 이날도 여느 때처럼 밤을 새워 일을 할 작정이었다.
대전 ITS사업에서 지도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전산감리를 앞두고 있어 기술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올빼미 체질은 주변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휴대폰이 밤낮 없이 울린다. 오후11시를 넘었는데도 수시로 휴대폰이 울려댔다.
그에게 제품 개발은 자신있는 분야지만 마케팅은 여전히 넘기 어려운 산이다. 길 안내 기능을 하는 차량용 GPS단말기 캐치웨이를 지난 5월 출시해 얼마 전까지 800여대를 판매했다. 별 재미는 못본 것이다.
하지만 이사장은 가격정책 변경, 대리점 구축, 사용자의 값진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했다. 최근에는 성능을 대폭 개선한 캐치웨이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놨다. 이젠 월 1000대는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도 생겼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 제조전문회사가 제품 성능을 믿고 제품 판매 후 생산비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2000대를 우선 생산해주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8일 1차 주문분 800대가 도착했다.
그는 30일 오전 8시 서울에서 전국 대리점주 교육을 한다고 했다.
보통 1주일에 2~3번은 출장을 가는데 운전중에도 그의 일은 멈추지 않는다. 캐치웨이를 달고 달리면서 입력한 위치정보가 과속단속기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그래서 서울출장길은 예정시간보다 더 걸리기 일쑤다. GPS단말기의 정확도를 체크하기 위해 이곳저곳 달리기 때문이다.
웹 GIS와 연계해 개인별 위치정보를 편하고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는 전자적 위치주소체계인 e포지션도 GPS기능을 가진 이동통신단말기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기대를 하고 있다. "대덕밸리에서 창업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마케팅과 판매는 서울업체를 활용하고 제품만 좋은면 됐지 물리적 장소가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또 대덕밸리가 기술벤처클러스터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으면 쉽게 조명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700여개 벤처기업이 기술클러스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덕밸리. 이곳의 벤처 CEO들은 이사장처럼 대덕밸리의 가능성과 성공을 믿으며 밤낮 없이 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