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미팅 사이트가 연말을 맞아 짝을 찾는 미혼남녀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연간 업무정리와 신년 업무계획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짝은 꼭 찾아야겠다는 남녀라면 온라인 결혼정보 사이트를 두들겨 보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남을 주선 받는 데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결혼정보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고 있어요. 만남부터 결혼을 전제로 한 심각한 만남은 싫지만 그렇다고 불건전한 만남이 판을 치는 채팅사이트에서 짝을 찾는다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듀오 이상호 팀장)
"온라인 미팅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 사이트 가입회원이 수능시험을 막 마친 학생들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80년대에 태어난 회원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가입연령이 낮아지고 있지요.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 직장인의 경우 재직증명서를 비롯한 호적증명서까지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신원보장이 장점이에요."(피어리 장성은 팀장)
"크리스마스나 연말은 연인하고 보내고 싶어하잖아요. 신원보증 절차만 거치면 문자메시지나 메일로 짝을 찾게 되니까 빠른 것을 좋아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딱 맞죠. 커플매니저를 만나 이상형을 구구절절 말해야 하는 부담도 없고요. 오프라인 만남은 `선'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온라인 만남은 자연스런 `미팅'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지요."(닥스클럽 강재은 주임)
"아무래도 때가 때이니 만큼 사이트 방문자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에요. 선남선녀들이 온라인 짝 찾기에 분주해진 만큼 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서도 바빠졌어요. 이번 주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하는데 온라인 결혼정보 사이트에선 추위 같은 거 몰라요. "(선우 정혜진 팀장)
"결혼정보 사이트에서 12월만 되면 파티나 이벤트를 많이 개최하잖아요? 딱히 결혼을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멋지게 차려입고 파티에 나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가입을 했어요. 그동안 사놓고 한번도 안 써본 빨간 모자를 쓰고 나가려고요.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더 좋고요." (26세 김은주씨)
"연말마다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직장, 동문회, 거래처 망년회가 이젠 지겹더라고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뒤 김장담그기 오프라인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나니 즐거웠습니다. 참, 쪽지를 주고받는 여자친구도 생겼네요."(31세 이진우씨)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경우 커플매니저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 회원가입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지난해 72쌍에서 올해에는 154쌍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인지도 모르고 온라인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있다. 회사에서는 모두 사내커플로 알고 있지만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온라인에서의 만남 때문이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 온라인으로 관심의 표시인 찜을 보냈던 상대가 짝사랑의 그녀였다는 행운아도 있다.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회원만 2만5000명에 달하는 피어리의 경우 전체 교제중인 커플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만난 커플이 절반 가까운 200쌍에 이른다는 것이 커플매니저 최명희씨의 설명이다.
그러나 가볍고 편한 만남이라고 해서 무작정 접속해 짝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나름대로 자격과 절차가 있다.
우선 듀오 온라인 미팅 사이트인 듀오미팅넷(http://meeting.duonet.com)에 가입하기 위해선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결혼경험이 없는 미혼남녀여야만 하며 사진파일, 신분증 사본, 재직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나 재학생인 경우 재학증명서, 발부일자 3개월 이내의 호적등본을 반드시 제출해야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회원 가입시 드는 비용은 7만8000원으로 커플매니저를 통한 오프라인 만남 주선비용에 비해 크게 저렴한 편이다. 물론 만남의 횟수가 정해져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와 달리 온라인 서비스는 한번 가입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류제출과 가입비를 지불하게 되면 인증된 회원들끼리 프로필, 사진을 검색할 수 있고 회원간 프로포즈, 쪽지 보내기, 채팅 미팅을 할 수 있게 된다.
피어리(http://www.piery.co.kr)와 닥스클럽(http://www.daksclub.co.kr)도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 직장인은 졸업증명서와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온라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들 온라인 사이트의 등록비용은 무료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결혼정보회사의 오프라인 성혼서비스의 경우 남성회원이 많은 반면 온라인 가입자는 남녀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또 온라인 사이트인 만큼 20대와 30대가 주류를 이룬다. 피어리의 경우 온라인 회원의 남녀 성비가 54대 46으로 거의 비슷한 편이다. 이는 듀오나 선우, 닥스클럽 등 다른 결혼정보회사의 온라인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4대 결혼정보회사의 온라인 미팅사이트는 이들 회사가 단순히 성혼서비스 회사를 뛰어넘어 콘텐츠 서비스 업체로 질적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 만남은 자연스럽게 모바일 미팅 등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이동통신 서비스회사와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듀오의 경우 듀오미팅넷에 이어 모바일 듀오넷(http://mobile.duonet.com)으로 서비스를 이미 확대했다. 가입자에 대한 다양한 DB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듀오는 정보통신부 DB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바일 듀오넷 역시 18세에서 35세 이하의 미혼남녀로 011이나 017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 가입자는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신원이 확실한 회원들끼리 폰팅, 채팅, 파티 등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하는 평생회원가입비용은 5만원이다. 이동통신회사들이 결혼정보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미팅사이트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도 서비스 이용빈도나 충성도가 남달리 뛰어난 회원들 때문이다.
연간 업무정리와 신년 업무계획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짝은 꼭 찾아야겠다는 남녀라면 온라인 결혼정보 사이트를 두들겨 보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남을 주선 받는 데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결혼정보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고 있어요. 만남부터 결혼을 전제로 한 심각한 만남은 싫지만 그렇다고 불건전한 만남이 판을 치는 채팅사이트에서 짝을 찾는다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듀오 이상호 팀장)
"온라인 미팅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 사이트 가입회원이 수능시험을 막 마친 학생들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80년대에 태어난 회원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가입연령이 낮아지고 있지요.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 직장인의 경우 재직증명서를 비롯한 호적증명서까지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신원보장이 장점이에요."(피어리 장성은 팀장)
"크리스마스나 연말은 연인하고 보내고 싶어하잖아요. 신원보증 절차만 거치면 문자메시지나 메일로 짝을 찾게 되니까 빠른 것을 좋아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딱 맞죠. 커플매니저를 만나 이상형을 구구절절 말해야 하는 부담도 없고요. 오프라인 만남은 `선'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온라인 만남은 자연스런 `미팅'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지요."(닥스클럽 강재은 주임)
"아무래도 때가 때이니 만큼 사이트 방문자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에요. 선남선녀들이 온라인 짝 찾기에 분주해진 만큼 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서도 바빠졌어요. 이번 주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하는데 온라인 결혼정보 사이트에선 추위 같은 거 몰라요. "(선우 정혜진 팀장)
"결혼정보 사이트에서 12월만 되면 파티나 이벤트를 많이 개최하잖아요? 딱히 결혼을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멋지게 차려입고 파티에 나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가입을 했어요. 그동안 사놓고 한번도 안 써본 빨간 모자를 쓰고 나가려고요.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더 좋고요." (26세 김은주씨)
"연말마다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직장, 동문회, 거래처 망년회가 이젠 지겹더라고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뒤 김장담그기 오프라인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나니 즐거웠습니다. 참, 쪽지를 주고받는 여자친구도 생겼네요."(31세 이진우씨)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경우 커플매니저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 회원가입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지난해 72쌍에서 올해에는 154쌍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인지도 모르고 온라인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있다. 회사에서는 모두 사내커플로 알고 있지만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온라인에서의 만남 때문이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 온라인으로 관심의 표시인 찜을 보냈던 상대가 짝사랑의 그녀였다는 행운아도 있다.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회원만 2만5000명에 달하는 피어리의 경우 전체 교제중인 커플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만난 커플이 절반 가까운 200쌍에 이른다는 것이 커플매니저 최명희씨의 설명이다.
그러나 가볍고 편한 만남이라고 해서 무작정 접속해 짝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나름대로 자격과 절차가 있다.
우선 듀오 온라인 미팅 사이트인 듀오미팅넷(http://meeting.duonet.com)에 가입하기 위해선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결혼경험이 없는 미혼남녀여야만 하며 사진파일, 신분증 사본, 재직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나 재학생인 경우 재학증명서, 발부일자 3개월 이내의 호적등본을 반드시 제출해야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회원 가입시 드는 비용은 7만8000원으로 커플매니저를 통한 오프라인 만남 주선비용에 비해 크게 저렴한 편이다. 물론 만남의 횟수가 정해져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와 달리 온라인 서비스는 한번 가입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류제출과 가입비를 지불하게 되면 인증된 회원들끼리 프로필, 사진을 검색할 수 있고 회원간 프로포즈, 쪽지 보내기, 채팅 미팅을 할 수 있게 된다.
피어리(http://www.piery.co.kr)와 닥스클럽(http://www.daksclub.co.kr)도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 직장인은 졸업증명서와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온라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들 온라인 사이트의 등록비용은 무료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결혼정보회사의 오프라인 성혼서비스의 경우 남성회원이 많은 반면 온라인 가입자는 남녀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또 온라인 사이트인 만큼 20대와 30대가 주류를 이룬다. 피어리의 경우 온라인 회원의 남녀 성비가 54대 46으로 거의 비슷한 편이다. 이는 듀오나 선우, 닥스클럽 등 다른 결혼정보회사의 온라인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4대 결혼정보회사의 온라인 미팅사이트는 이들 회사가 단순히 성혼서비스 회사를 뛰어넘어 콘텐츠 서비스 업체로 질적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 만남은 자연스럽게 모바일 미팅 등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이동통신 서비스회사와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듀오의 경우 듀오미팅넷에 이어 모바일 듀오넷(http://mobile.duonet.com)으로 서비스를 이미 확대했다. 가입자에 대한 다양한 DB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듀오는 정보통신부 DB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바일 듀오넷 역시 18세에서 35세 이하의 미혼남녀로 011이나 017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 가입자는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신원이 확실한 회원들끼리 폰팅, 채팅, 파티 등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하는 평생회원가입비용은 5만원이다. 이동통신회사들이 결혼정보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미팅사이트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도 서비스 이용빈도나 충성도가 남달리 뛰어난 회원들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