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월드캐피탈코리아 감사.객원논설위원
수 나라의 양제가 무려 113만의 대군을 동원, 고구려를 침략했다. 요동성을 포위했다. 그러나 요동성은 난공불락이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함락할 수 없었다. 양제는 요동성 밖에 육합성(六合城)을 만들고 지구전에 들어갔다. 육합성은 판자로 만든 행궁이지만 적이 침투하면 자동으로 발사되는 쇠뇌와 각종 경보장치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구려에 있는 성 이름이 어떻게 `요동성'이었을까. `요(遼)'는 `멀다', `아득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요동'은 아득하게 먼 동쪽을 의미한다. 오늘날 유럽인들이 `극동'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수 나라는 `아득하게 먼 동쪽'에 있는 땅을 자기들 것이라며 침략했던 것이다.
오늘날의 북경 근처를 중국 사람들은 `유주(幽州)'라고 했었다. 깜깜한 땅이라는 뜻이다. 유령이나 사는 곳이 `유주'였다. 자기들 땅이라면 이런 `끔찍한'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요동'과 `유주'는 중국 땅이 아니었다. 땅의 이름만 보고도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자기들의 땅에 `아득하게 먼 곳'이나 `깜깜한 곳'이라는 이름을 붙일 리는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고구려 쪽을 바라볼 때 아득하고 깜깜한 곳이 요동이었고 유주였다. 우리 민족의 땅이었다. 중국 사람들에게는 아득한 땅이었다.
요동성은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에서 보면 북쪽에 있었다. 결코 `먼 동쪽'에 위치할 수 없었다. 따라서 요동성은 잘못된 표현이다. 고구려 사람들은 요동성을 우리말로 `오열홀(烏列忽)'이라고 불렀다. `오리골'로 읽었을 것이다. 수 양제가 포위한 곳은 `오열홀'이었지 `요동성'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우리' 역사책은 `요동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요동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해(東海)'에 대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사람들이 `일본해'라고 표현하면 옛 서양 지도까지 펼쳐가며 반박하고 있다. 삿대질을 하고 있다.
어쨌거나 양제는 요동성을 포위했다. 한편 각 부대에 `수항사자(受降使者)'를 한 명씩 배치했다. 이들의 임무는 고구려에 항복을 권유하고 투항하는 병사들을 위무하는 것이었다. 사자를 각 부대에 배치했으면서도 양제의 명령을 직접 받도록 했다. `황제'라는 권위에 고구려가 스스로 굴복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수항사자'는 제 임무를 할 틈이 없었다. 참패를 했기 때문이다. 살수대첩에서는 30만5천의 군사 가운데 살아서 돌아온 사람이 2,700명에 불과했다. 99% 이상의 군사를 잃었던 것이다.
30년 후에는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략했다. 당 태종은 묘한 전쟁을 했다. 고구려 군사 4만을 죽이고 당 나라 군사는 불과 2천을 잃었다. 그 대신 당 나라는 전마(戰馬)를 7~8할이나 잃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쟁에 패한 것을 숨기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기록이 나왔을 것이다.
당 태종은 이런 전쟁을 하면서 `수항막(受降幕)'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고구려의 항복을 받아들일 장막을 치라는 지시였던 것이다. 수항막까지 쳐 놓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태종은 안시성 싸움에서 눈알까지 잃고 후퇴해야 했다.
수 나라의 양제가 무려 113만의 대군을 동원, 고구려를 침략했다. 요동성을 포위했다. 그러나 요동성은 난공불락이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함락할 수 없었다. 양제는 요동성 밖에 육합성(六合城)을 만들고 지구전에 들어갔다. 육합성은 판자로 만든 행궁이지만 적이 침투하면 자동으로 발사되는 쇠뇌와 각종 경보장치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구려에 있는 성 이름이 어떻게 `요동성'이었을까. `요(遼)'는 `멀다', `아득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요동'은 아득하게 먼 동쪽을 의미한다. 오늘날 유럽인들이 `극동'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수 나라는 `아득하게 먼 동쪽'에 있는 땅을 자기들 것이라며 침략했던 것이다.
오늘날의 북경 근처를 중국 사람들은 `유주(幽州)'라고 했었다. 깜깜한 땅이라는 뜻이다. 유령이나 사는 곳이 `유주'였다. 자기들 땅이라면 이런 `끔찍한'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요동'과 `유주'는 중국 땅이 아니었다. 땅의 이름만 보고도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자기들의 땅에 `아득하게 먼 곳'이나 `깜깜한 곳'이라는 이름을 붙일 리는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고구려 쪽을 바라볼 때 아득하고 깜깜한 곳이 요동이었고 유주였다. 우리 민족의 땅이었다. 중국 사람들에게는 아득한 땅이었다.
요동성은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에서 보면 북쪽에 있었다. 결코 `먼 동쪽'에 위치할 수 없었다. 따라서 요동성은 잘못된 표현이다. 고구려 사람들은 요동성을 우리말로 `오열홀(烏列忽)'이라고 불렀다. `오리골'로 읽었을 것이다. 수 양제가 포위한 곳은 `오열홀'이었지 `요동성'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우리' 역사책은 `요동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요동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해(東海)'에 대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사람들이 `일본해'라고 표현하면 옛 서양 지도까지 펼쳐가며 반박하고 있다. 삿대질을 하고 있다.
어쨌거나 양제는 요동성을 포위했다. 한편 각 부대에 `수항사자(受降使者)'를 한 명씩 배치했다. 이들의 임무는 고구려에 항복을 권유하고 투항하는 병사들을 위무하는 것이었다. 사자를 각 부대에 배치했으면서도 양제의 명령을 직접 받도록 했다. `황제'라는 권위에 고구려가 스스로 굴복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수항사자'는 제 임무를 할 틈이 없었다. 참패를 했기 때문이다. 살수대첩에서는 30만5천의 군사 가운데 살아서 돌아온 사람이 2,700명에 불과했다. 99% 이상의 군사를 잃었던 것이다.
30년 후에는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략했다. 당 태종은 묘한 전쟁을 했다. 고구려 군사 4만을 죽이고 당 나라 군사는 불과 2천을 잃었다. 그 대신 당 나라는 전마(戰馬)를 7~8할이나 잃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쟁에 패한 것을 숨기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기록이 나왔을 것이다.
당 태종은 이런 전쟁을 하면서 `수항막(受降幕)'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고구려의 항복을 받아들일 장막을 치라는 지시였던 것이다. 수항막까지 쳐 놓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태종은 안시성 싸움에서 눈알까지 잃고 후퇴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