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훈 액센츄어서울사무소 사장
아웃소싱을 활용해온 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아웃소싱의 가장 큰 효용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전문성 향상과 기업의 성장 촉진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두번째로 `비용절감 효과가 높다'는 응답이 나왔다. 경영진들은 비용절감보다 경쟁력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다.
아웃소싱 개념은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첫째가 기술, IT 인프라 아웃소싱이다. 두번째 개념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이다. 이 개념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IT인프라를 관리하고, 기업의 업무 수행 특성, 의사결정 특성 등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일을 타사가 도맡아 하는 것을 말한다. 세번째로 최근 많이 거론되는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이 있다. 이는 기업의 재무관리, 인사관리, 물류 관리 뿐아니라 최근의 화두인 고객관리(CRM, 콜센터)까지 통틀어 아웃소싱을 하는 개념을 말한다.
여기서 더 나가, 첫번째부터 세번째에 이르는 개념을 통털어 책임을 지고 수행 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비즈니스 혁신 아웃소싱 즉, BTO(Business Transformation Outsourcing)다.
세계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장에서 견줄만한 핵심경쟁력(core competence)을 확보하는 것은 그 기업의 미래 생존력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서는 외형성장보다 빠른 의사결정, 전문인력 확보, 핵심역량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BTO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그룹 중심의 사업문화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각 그룹마다 두고 있는 SI 계열사다.
여기서 냉철한 질문을 한번 던져보자. 과연 SI 산업이 그 그룹의 핵심역량인가? SI 사업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이렇게 SI사업체를 모든 그룹사마다 갖고 있다보니, IT 시장에 적지 않은 악영향도 미쳤다. 가격경쟁이 이어지면서 상당수의 SI업체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기업이 아웃소싱에 대한 분명한 필요를 느낌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기업의 효율성, 품질 수준, 경제성 및 보안성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경우, BTO를 위해 아웃소싱 업체와 고객사가 조인트벤처 형태로 아웃소싱을 포괄하는 또 다른 독립 법인체를 만들어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새로운 벤처기업은 전문성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그룹사의 지배를 받지 않은 채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해 낸다. 고객사는 아웃소싱 업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동시에, 투자자로서의 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제 `삼성'이라는 세계적 브랜드 파워를 지닌 것이 자랑스럽지만, 그와 같은 브랜드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 역량에 대한 집중과 함께 인재 육성, 기술 육성에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아웃소싱을 활용해온 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아웃소싱의 가장 큰 효용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전문성 향상과 기업의 성장 촉진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두번째로 `비용절감 효과가 높다'는 응답이 나왔다. 경영진들은 비용절감보다 경쟁력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다.
아웃소싱 개념은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첫째가 기술, IT 인프라 아웃소싱이다. 두번째 개념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이다. 이 개념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IT인프라를 관리하고, 기업의 업무 수행 특성, 의사결정 특성 등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일을 타사가 도맡아 하는 것을 말한다. 세번째로 최근 많이 거론되는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이 있다. 이는 기업의 재무관리, 인사관리, 물류 관리 뿐아니라 최근의 화두인 고객관리(CRM, 콜센터)까지 통틀어 아웃소싱을 하는 개념을 말한다.
여기서 더 나가, 첫번째부터 세번째에 이르는 개념을 통털어 책임을 지고 수행 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비즈니스 혁신 아웃소싱 즉, BTO(Business Transformation Outsourcing)다.
세계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장에서 견줄만한 핵심경쟁력(core competence)을 확보하는 것은 그 기업의 미래 생존력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서는 외형성장보다 빠른 의사결정, 전문인력 확보, 핵심역량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BTO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그룹 중심의 사업문화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각 그룹마다 두고 있는 SI 계열사다.
여기서 냉철한 질문을 한번 던져보자. 과연 SI 산업이 그 그룹의 핵심역량인가? SI 사업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이렇게 SI사업체를 모든 그룹사마다 갖고 있다보니, IT 시장에 적지 않은 악영향도 미쳤다. 가격경쟁이 이어지면서 상당수의 SI업체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기업이 아웃소싱에 대한 분명한 필요를 느낌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기업의 효율성, 품질 수준, 경제성 및 보안성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경우, BTO를 위해 아웃소싱 업체와 고객사가 조인트벤처 형태로 아웃소싱을 포괄하는 또 다른 독립 법인체를 만들어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새로운 벤처기업은 전문성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그룹사의 지배를 받지 않은 채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해 낸다. 고객사는 아웃소싱 업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동시에, 투자자로서의 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제 `삼성'이라는 세계적 브랜드 파워를 지닌 것이 자랑스럽지만, 그와 같은 브랜드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 역량에 대한 집중과 함께 인재 육성, 기술 육성에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