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소속인 조 스카롤라(Joe Scarola)는 유명한 선수가 아니다. 그의 이름은 알려진 적이 없다. 조 스카롤라 팬 클럽도 없다. 뉴욕 메츠를 취재하는 많은 기자들이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그러나 그는 메츠팀이 시합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 어떤 선수보다도 열심히 노력한다. 마이크 피아자(Piazza) 같은 선수들은 그를 가리켜 `야구의 세계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게임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인물'이라고 평한다.
스카롤라(29세)는 메츠팀의 비디오 코디네이터(video coordinator)다. 지금부터 가을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그는 매일같이 `셰이 스타디움(Shea Stadium 뉴욕 메츠의 홈 구장)'에 있는 창문도 없고 리놀륨 바닥이 깔린 사무실에서 지낼 것이다.
그의 사무실은 TV 조종실과 컴퓨터 데이터센터가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스포츠음료 박스들이 나무상자에 쌓여있는 축축한 복도 끝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스카롤라와 그의 조수들은 1년에 2000회도 넘는 메이저 리그의 거의 모든 경기들을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한다. 수백 개의 테이프들을 PC 편집 시스템에 넣고, 스카롤라와 그의 팀들은 모든 게임의 투구를 하나하나를 비디오 클립으로 분해하는 복잡한 작업을 한다. 그리고는 각각의 투구에 대해 공의 구질, 방향, 몇 루에 타자가 진출해 있었나, 타석에 선 타자가 왼손잡이인가 오른손잡이인가, 공을 던진 결과 등을 포함해 40개가지 이상으로 주석을 단다.
그 결과물은 비디오 데이터베이스로 검색이 가능하다. 피아자는 "특정 투수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했는가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메이저 리그 야구는 이미 득점기록원을 보내 각 게임의 스코어를 랩탑 컴퓨터로 기록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팜의 PDA로 각 투구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을 메모할 수도 있다. 작은 시골에서도 수천 명의 선수정보가 들어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이 가능하다. 메이저리드 야구는 팬들이 인터넷으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라이브 웹캐스트(live Webcasts)로 중계방송을 하고 있다.
야구장의 관중들도 첨단기술의 혜택을 입고 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 벨 파크 경기장에 둘러앉은 관중들은 팜 PDA의 적외선 통신을 이용해 그날 시합의 라인업이나 경기관련 통계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야구 통계의 전산화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각 구단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서 때로 어떤 통계분석방법이나 비디오시스템을 이용하는지 공개하기를 꺼리는 팀들도 있다.
메츠의 타격코치인 데니 월링과 외야수 로저 시드노는 최근 스카롤라에게 비디오 컨설팅을 받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장비가 없었죠. 타자들에게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전에는 그냥 말로만 해야 했지만, 이젠 우리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눈앞에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요즘들어 공이 잘 맞았던 경우를 살펴보니, 타석에서 제가 몸을 약간 일으켜 세웠더군요. 어깨를 내려뜨린 경우엔 타격이 빚나갔습니다. 보이시죠?"라고 시드노 선수는 스윙 모션을 보여주면서 말한다. "여기, 컴퓨터에 다 나와 있습니다. "
메츠에서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게리 라로키 이사는 IBM로터스 노츠 애플리케이션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몇 주 내에 전문적인 야구의 드래프트 기간이 다가오면 메츠의 시스템은 1만~1만 2000명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과 8000명의 프로 선수들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게 된다고 라로키이사는 말한다. 그는 PC를 통해 메츠의 스타들 중 한 선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다. 성적통계, 선수기간, 사회보장번호와 시즌이 끝난 후의 집 주소까지 나와 있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첨단기술은 디지털 비디오다. "전부터 테이프야 있었죠. 하지만 세 시간 동안 빨리감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 시간 정도만 보면 충분합니다."라고 메츠의 베테랑 투수인 스티브 트락셀은 말한다.
많은 야구단이 스타디움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TV로는 잡을 수 없는 앵글로 경기를 녹화한다. 예를 들어 메츠는 1루와 3루, 홈 플레이트를 따라 3대의 추가 카메라를 설치했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몇 년을 보낸 후 이번 시즌에 메츠에 합류한 투수인 톰 글래빈은 브레이브스가 메츠보다 비디오 기술을 사용하는데 훨신 덜 적극적이라고 말한다.
결국 기술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용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선수들은 항상 노트북을 이용하지만, 또 어떤 선수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메츠팀이 시합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 어떤 선수보다도 열심히 노력한다. 마이크 피아자(Piazza) 같은 선수들은 그를 가리켜 `야구의 세계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게임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인물'이라고 평한다.
스카롤라(29세)는 메츠팀의 비디오 코디네이터(video coordinator)다. 지금부터 가을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그는 매일같이 `셰이 스타디움(Shea Stadium 뉴욕 메츠의 홈 구장)'에 있는 창문도 없고 리놀륨 바닥이 깔린 사무실에서 지낼 것이다.
그의 사무실은 TV 조종실과 컴퓨터 데이터센터가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스포츠음료 박스들이 나무상자에 쌓여있는 축축한 복도 끝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스카롤라와 그의 조수들은 1년에 2000회도 넘는 메이저 리그의 거의 모든 경기들을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한다. 수백 개의 테이프들을 PC 편집 시스템에 넣고, 스카롤라와 그의 팀들은 모든 게임의 투구를 하나하나를 비디오 클립으로 분해하는 복잡한 작업을 한다. 그리고는 각각의 투구에 대해 공의 구질, 방향, 몇 루에 타자가 진출해 있었나, 타석에 선 타자가 왼손잡이인가 오른손잡이인가, 공을 던진 결과 등을 포함해 40개가지 이상으로 주석을 단다.
그 결과물은 비디오 데이터베이스로 검색이 가능하다. 피아자는 "특정 투수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했는가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메이저 리그 야구는 이미 득점기록원을 보내 각 게임의 스코어를 랩탑 컴퓨터로 기록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팜의 PDA로 각 투구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을 메모할 수도 있다. 작은 시골에서도 수천 명의 선수정보가 들어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이 가능하다. 메이저리드 야구는 팬들이 인터넷으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라이브 웹캐스트(live Webcasts)로 중계방송을 하고 있다.
야구장의 관중들도 첨단기술의 혜택을 입고 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 벨 파크 경기장에 둘러앉은 관중들은 팜 PDA의 적외선 통신을 이용해 그날 시합의 라인업이나 경기관련 통계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야구 통계의 전산화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각 구단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서 때로 어떤 통계분석방법이나 비디오시스템을 이용하는지 공개하기를 꺼리는 팀들도 있다.
메츠의 타격코치인 데니 월링과 외야수 로저 시드노는 최근 스카롤라에게 비디오 컨설팅을 받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장비가 없었죠. 타자들에게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전에는 그냥 말로만 해야 했지만, 이젠 우리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눈앞에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요즘들어 공이 잘 맞았던 경우를 살펴보니, 타석에서 제가 몸을 약간 일으켜 세웠더군요. 어깨를 내려뜨린 경우엔 타격이 빚나갔습니다. 보이시죠?"라고 시드노 선수는 스윙 모션을 보여주면서 말한다. "여기, 컴퓨터에 다 나와 있습니다. "
메츠에서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게리 라로키 이사는 IBM로터스 노츠 애플리케이션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몇 주 내에 전문적인 야구의 드래프트 기간이 다가오면 메츠의 시스템은 1만~1만 2000명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과 8000명의 프로 선수들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게 된다고 라로키이사는 말한다. 그는 PC를 통해 메츠의 스타들 중 한 선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다. 성적통계, 선수기간, 사회보장번호와 시즌이 끝난 후의 집 주소까지 나와 있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첨단기술은 디지털 비디오다. "전부터 테이프야 있었죠. 하지만 세 시간 동안 빨리감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 시간 정도만 보면 충분합니다."라고 메츠의 베테랑 투수인 스티브 트락셀은 말한다.
많은 야구단이 스타디움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TV로는 잡을 수 없는 앵글로 경기를 녹화한다. 예를 들어 메츠는 1루와 3루, 홈 플레이트를 따라 3대의 추가 카메라를 설치했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몇 년을 보낸 후 이번 시즌에 메츠에 합류한 투수인 톰 글래빈은 브레이브스가 메츠보다 비디오 기술을 사용하는데 훨신 덜 적극적이라고 말한다.
결국 기술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용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선수들은 항상 노트북을 이용하지만, 또 어떤 선수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