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이블TV방송 업계는 변재일 정보통신부 차관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많다.
변 차관은 진대제 장관을 보좌해 유선과 무선망, 방송과 통신망을 통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네트워크(NGcN: Next Generation convergence Network)` 구축 계획의 틀과 좌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변 차관은 지난 4월 초 디지털 가입자회선(xDSL)과 FTTH(Fiber To The Home) 위주로 설계된 기존 NGcN 가입자망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전국적으로 1000만 이상의 가구에 보급된 케이블TV망(HFC망)을 적극 활용한 NGcN 계획을 수립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함으로써 xDSL과 HFC 진영간의 본격적인 경쟁을 촉발시켰던 주인공이다.
지금껏 방송망으로만 간주돼왔던 HFC망이 변 차관에 의해 멀티미디어 브로드밴드의 방송？통신 통합망으로 새롭게 부각됐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중인 케이블TV방송업계를 한껏 고무시켰다. 정보화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초고속인터넷 보급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그가 HFC를 주목했고, 이로 인해 정통부 내부에서도 부서간 경쟁이 일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대목이다. HFC가 ADSL？VDSLㆍFTTH로 이어지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망의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NGcN 계획이 새롭게 짜여진다면, 그 여파는 통신시장 뿐만 아니라 방ㆍ통 융합시장까지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변 차관은 지난달 30일 정통부 직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xDSL과 HFC망의)뷰티 콘테스트를 하긴 해야할 텐데？."라며 "HFC망은 전화선을 이용한 xDSL과 비교할 때 대역폭, 유효전송거리 등에서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특성의 HFC망을 NGcN의 가입자 망으로 잘 활용하는 게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가 말한 `뷰티 콘테스트'는 xDSL 및 ？FTTH를 NGcN의 가입자망으로 활용하는 계획과 HFC를 활용하는 계획을 한 자리에서 발표시켜 토론에 부치는 것을 말한다.
당초 정통부는 지난 5월2일 간부회의에서 부내 두 부서가 작성한 NGcN 계획에 대한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었다가 장？차관의 해외 출장으로 일정을 5월30일로 연기했다. 이어 정통부내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어 발표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뷰티 콘테스트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정통부는 지난달 27일 정통부내 실？국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NGcN 구축기획단'을 구성해 오는 7월과 9월 중간보고를 거쳐 10월 NGcN 구축 추진기본계획 초안을 만든 뒤, 12월 이를 확정해 정보화추진위원회에 상정하겠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그리고 기획단이 수행할 주요 기능에 방송인프라의 고도화방안, 통신？방송 융합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포함했다. 따라서 향후 NGcN 구축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xDSL과 HFC의 뷰티 콘테스트가 사실상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변 차관은 "과거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할 목적으로 초고속인터넷 설비를 갖춘 아파트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초고속아파트 인증제도)를 시행할 당시 인증을 받지 않을 경우, 아파트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점을 강조하는 정책을 시행했다"며 "이것이 초고속인터넷 아파트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정통부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통신시장은 물론 방？통 융합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지는 상황에서 변재일 차관의 NGcN구상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변 차관은 진대제 장관을 보좌해 유선과 무선망, 방송과 통신망을 통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네트워크(NGcN: Next Generation convergence Network)` 구축 계획의 틀과 좌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변 차관은 지난 4월 초 디지털 가입자회선(xDSL)과 FTTH(Fiber To The Home) 위주로 설계된 기존 NGcN 가입자망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전국적으로 1000만 이상의 가구에 보급된 케이블TV망(HFC망)을 적극 활용한 NGcN 계획을 수립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함으로써 xDSL과 HFC 진영간의 본격적인 경쟁을 촉발시켰던 주인공이다.
지금껏 방송망으로만 간주돼왔던 HFC망이 변 차관에 의해 멀티미디어 브로드밴드의 방송？통신 통합망으로 새롭게 부각됐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중인 케이블TV방송업계를 한껏 고무시켰다. 정보화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초고속인터넷 보급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그가 HFC를 주목했고, 이로 인해 정통부 내부에서도 부서간 경쟁이 일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대목이다. HFC가 ADSL？VDSLㆍFTTH로 이어지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망의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NGcN 계획이 새롭게 짜여진다면, 그 여파는 통신시장 뿐만 아니라 방ㆍ통 융합시장까지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변 차관은 지난달 30일 정통부 직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xDSL과 HFC망의)뷰티 콘테스트를 하긴 해야할 텐데？."라며 "HFC망은 전화선을 이용한 xDSL과 비교할 때 대역폭, 유효전송거리 등에서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특성의 HFC망을 NGcN의 가입자 망으로 잘 활용하는 게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가 말한 `뷰티 콘테스트'는 xDSL 및 ？FTTH를 NGcN의 가입자망으로 활용하는 계획과 HFC를 활용하는 계획을 한 자리에서 발표시켜 토론에 부치는 것을 말한다.
당초 정통부는 지난 5월2일 간부회의에서 부내 두 부서가 작성한 NGcN 계획에 대한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었다가 장？차관의 해외 출장으로 일정을 5월30일로 연기했다. 이어 정통부내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어 발표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뷰티 콘테스트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정통부는 지난달 27일 정통부내 실？국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NGcN 구축기획단'을 구성해 오는 7월과 9월 중간보고를 거쳐 10월 NGcN 구축 추진기본계획 초안을 만든 뒤, 12월 이를 확정해 정보화추진위원회에 상정하겠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그리고 기획단이 수행할 주요 기능에 방송인프라의 고도화방안, 통신？방송 융합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포함했다. 따라서 향후 NGcN 구축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xDSL과 HFC의 뷰티 콘테스트가 사실상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변 차관은 "과거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할 목적으로 초고속인터넷 설비를 갖춘 아파트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초고속아파트 인증제도)를 시행할 당시 인증을 받지 않을 경우, 아파트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점을 강조하는 정책을 시행했다"며 "이것이 초고속인터넷 아파트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정통부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통신시장은 물론 방？통 융합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지는 상황에서 변재일 차관의 NGcN구상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