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일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센터장
올해 노벨상 생리 의학상과 물리학상을 탄생시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치는 우리 몸 속을 찍는 영상진단 장치다. X선ㆍCTㆍMRI의 공통점은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질병진단을 위한 영상장치로서 인류의 복지를 향상시켰다.
엄밀한 의미에서 X선과 원자력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성상은 일치하며, 최근 첨단 암 진단 및 치료에 쓰는 방사선동위원소는 원자력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퀴리 부인이 방사능을 발견하고 아인슈타인이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가르친 이래 원자력은 양면성을 지닌 기술로서 우리 곁에 있다.
방사능물질이 내보내는 방사선은 암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병원에 가보면 진단방사선과ㆍ방사선 종양학과ㆍ핵의학과가 이러한 방사선 및 방사능을 이용한 방법이 질병 진단과 치료, 특히 암 치료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방사선이 없다면 현대 의료장치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핵분열에너지는 인류에게 소개되면서 대량 살상을 보여 줬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의 긍정적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있다. 문명의 이기라는 어떠한 것도 이처럼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를 들어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부상당하는 사람이 월남전에서 사망하고 부상당한 군인의 숫자보다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동차를 모두 없애버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방사선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부작용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효용성이 지대하므로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지 방사선을 없애는 게 능사는 아닌 것이다.
매년 실시하는 정기 신체검사 때 흉부방사선 1회 검사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0.08mSv(밀리시버트)다. 또 두경부 및 흉부 CT검사시 노출되는 양은 1.11mSv 이며, 방사성 옥소를 많이 사용하는 갑상선 암치료 1회 흡수선량은 0.5에서 0.7Gy(방사선 흡수선량) 정도다. 의사들이 이러한 진단과 치료법을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피폭 위험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부작용에 비해 얻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반핵환경론자들은 "방사성폐기물의 위험성이 무한대이므로 투자를 아무리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석탄 화력보다 경제적이라는 원자력 발전원가는 허구이다. 따라서 원자력발전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반론을 제기 할 것이다.
인간이 생존하려면 많은 쓰레기를 배출할 수밖에 없는 사실과 같이 원자력발전 후에도 폐기물은 생기는데 다만 방사성을 띠고 있는 폐기물이라서 더 큰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용하는 게 공기오염과 탄산가스 배출 등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노벨상 생리 의학상과 물리학상을 탄생시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치는 우리 몸 속을 찍는 영상진단 장치다. X선ㆍCTㆍMRI의 공통점은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질병진단을 위한 영상장치로서 인류의 복지를 향상시켰다.
엄밀한 의미에서 X선과 원자력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성상은 일치하며, 최근 첨단 암 진단 및 치료에 쓰는 방사선동위원소는 원자력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퀴리 부인이 방사능을 발견하고 아인슈타인이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가르친 이래 원자력은 양면성을 지닌 기술로서 우리 곁에 있다.
방사능물질이 내보내는 방사선은 암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병원에 가보면 진단방사선과ㆍ방사선 종양학과ㆍ핵의학과가 이러한 방사선 및 방사능을 이용한 방법이 질병 진단과 치료, 특히 암 치료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방사선이 없다면 현대 의료장치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핵분열에너지는 인류에게 소개되면서 대량 살상을 보여 줬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의 긍정적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있다. 문명의 이기라는 어떠한 것도 이처럼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를 들어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부상당하는 사람이 월남전에서 사망하고 부상당한 군인의 숫자보다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동차를 모두 없애버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방사선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부작용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효용성이 지대하므로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지 방사선을 없애는 게 능사는 아닌 것이다.
매년 실시하는 정기 신체검사 때 흉부방사선 1회 검사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0.08mSv(밀리시버트)다. 또 두경부 및 흉부 CT검사시 노출되는 양은 1.11mSv 이며, 방사성 옥소를 많이 사용하는 갑상선 암치료 1회 흡수선량은 0.5에서 0.7Gy(방사선 흡수선량) 정도다. 의사들이 이러한 진단과 치료법을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피폭 위험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부작용에 비해 얻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반핵환경론자들은 "방사성폐기물의 위험성이 무한대이므로 투자를 아무리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석탄 화력보다 경제적이라는 원자력 발전원가는 허구이다. 따라서 원자력발전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반론을 제기 할 것이다.
인간이 생존하려면 많은 쓰레기를 배출할 수밖에 없는 사실과 같이 원자력발전 후에도 폐기물은 생기는데 다만 방사성을 띠고 있는 폐기물이라서 더 큰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용하는 게 공기오염과 탄산가스 배출 등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