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단국대교수 논문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보다 광고비용대비 노출빈도가 10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학교 언론홍보학과 박현수 교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3 케이블TV 방송 및 광고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통해 "비용대비 노출빈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경우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에 비해 약 10배 정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발표논문에 따르면 지상파와 케이블TV 모두에 각각 5000만원의 광고비를 투입할 경우 도달률3을 기준으로 평균적인 시간대의 광고시청률이 지상파는 2.1%, 케이블TV는 20%로 나타났다.
케이블TV가 지상파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광고를 방송할 수 있어 시청자가 광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또 광고도달률 3(reach +3)을 목표로 할 때 가장 이상적인 케이블TV 광고비는 월 1억원으로 추정했다. 케이블TV 광고비투입에 따른 시청자반응 추이를 관찰한 결과 월 1억원에 근접할 때까지 광고에 대한 반응이 급격히 높아졌으나 1억원을 넘어서면서 반응폭에 거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현수 교수는 "지상파(57%)에 비해 케이블TV의 시청자 신뢰도는 13%로 낮고, 광고의 질적 수준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게 사실이나, 특정 분야를 겨냥한 광고효과는 훨씬 높아 케이블TV의 수용자 선택성은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전체적인 시청률이 낮다고 해도 바둑이나 낚시 등 특화채널을 통해 광고가 목표하는 수용자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와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가 공동으로 케이블TV 광고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목표로 마련됐다.
케이블TV방송협회 유삼렬 회장은 이날 "전국 TV시청자 가운데 70% 이상이 케이블가입자로 외형적인 성장은 이뤘으나 광고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현재 광고시장에서 10%에도 못 미치는 케이블TV 점유율을 앞으로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 부회장은 "많은 광고주들이 케이블TV 광고의 효용에 대해 회의적인 이유는 과학적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보다 광고비용대비 노출빈도가 10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학교 언론홍보학과 박현수 교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3 케이블TV 방송 및 광고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통해 "비용대비 노출빈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경우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에 비해 약 10배 정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발표논문에 따르면 지상파와 케이블TV 모두에 각각 5000만원의 광고비를 투입할 경우 도달률3을 기준으로 평균적인 시간대의 광고시청률이 지상파는 2.1%, 케이블TV는 20%로 나타났다.
케이블TV가 지상파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광고를 방송할 수 있어 시청자가 광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또 광고도달률 3(reach +3)을 목표로 할 때 가장 이상적인 케이블TV 광고비는 월 1억원으로 추정했다. 케이블TV 광고비투입에 따른 시청자반응 추이를 관찰한 결과 월 1억원에 근접할 때까지 광고에 대한 반응이 급격히 높아졌으나 1억원을 넘어서면서 반응폭에 거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현수 교수는 "지상파(57%)에 비해 케이블TV의 시청자 신뢰도는 13%로 낮고, 광고의 질적 수준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게 사실이나, 특정 분야를 겨냥한 광고효과는 훨씬 높아 케이블TV의 수용자 선택성은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전체적인 시청률이 낮다고 해도 바둑이나 낚시 등 특화채널을 통해 광고가 목표하는 수용자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와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가 공동으로 케이블TV 광고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목표로 마련됐다.
케이블TV방송협회 유삼렬 회장은 이날 "전국 TV시청자 가운데 70% 이상이 케이블가입자로 외형적인 성장은 이뤘으나 광고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현재 광고시장에서 10%에도 못 미치는 케이블TV 점유율을 앞으로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 부회장은 "많은 광고주들이 케이블TV 광고의 효용에 대해 회의적인 이유는 과학적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