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 PC엑스포에서 마쓰시타전기는 눈에 띄는 TV를 전시했다. 파나소닉 브랜드의 대형 플라즈마TV였다. 이 TV는 특이하게도 인터넷서핑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사진전용 프린터, 전자렌지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이는 컴퓨터와 가전의 경계가 모호해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전통적인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 휼렛패커드 등도 평판스크린TV와 다른 첨단가전기기 등을 출시하며 가전시장으로 파고드는 추세다. 반대로 마쓰시타와 소니 같은 가전회사들은 통상적으로 컴퓨터가 했던 기능들을 스테레오나 TV에서도 제공하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 분명했던 사업영역과 경계가 사라지며 한가지 기능만이 아닌 여러 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전통적인 PC 기능을 가전에 추가하고 PC 업체들은 컴퓨터를 매개로 디지털가전 제품을 내놓는다.
이같은 추세의 끝이 `컴퓨터와 가전 업계의 경쟁인지 또는 협력인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경계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때로는 첨단디지털기기가 기존 PC 기술을 사용하거나 PC와 함께 작동하기도 한다. 도시바는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디지털비디오리코더를 판매한다. 이는 녹화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PC의 인터넷TV 가이드 사이트에 접속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가전 장비에서 실행되는 윈도 운영체제 버전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가전과 컴퓨터 업계가 서로 협력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전업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도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가전업체들이 PC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첨단기기들을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소개한 첨단디지털기기들은 대개 PC가 전통적으로 해오던 기능들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만큼 똑똑해졌다. 더욱이 일부 회사들은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어떤 전통적인 PC 회사들의 도움없이 첨단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직접 개발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선 도시바의 DVD 리코더는 주문형 마이크로칩에서 운영된다. 이 제품은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고 홈비디오를 프레임별로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또 과거에 비디오편집 소프트웨어로 PC가 했던 기능도 제공한다.
마쓰시타, 소니 등 6개 대형 소비자가전 업체들은 지난 7월 오디오비주얼(AV) 첨단기기에 필요한 리눅스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키로 합의했다. 마쓰시타의 인터넷서핑TV는 리눅스를 사용한다. 또 소니의 코쿤(Cocoon) 같은 제품도 리눅스를 채택했다.
마쓰시타의 비즈니스 전략가인 니시무라 아키타카는 "이제 PC와 AV 세계는 서로 경쟁한다"고 말했다.
PC가 아예 필요없는 첨단기기들도 등장했다. 마쓰시타, 소니, 샤프 등이 내놓은 TV는 한쪽에 작은 슬롯을 내장했다. 이 슬롯에는 플래시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다. 플래시메모리 카드는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저장하는데 사용된다. 사용자는 디지털사진을 보기 위해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없이 TV에 바로 꽂아서 편안한 거실에서 사진을 보는 것이다.
물론 이 사진은 소니, 파나소닉 등의 DVD 리코더를 이용해 저장하거나 정렬할 수도 있다. 또 이들은 파나소닉 사진전용 프린터에서 사진을 뽑아볼 수도 있다. 프린터도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어 굳이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니시무라는 "이런 기기들이 발전한데는 영화, 음악, 초고속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유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몇년안에 마쓰시타 제품도 광대역시대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해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쓰시타는 몇년전에 PC사업부를 접고 이 사업부를 TV그룹과 통합했다. 이는 첨단기능이 제공되는 TV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소니도 공격적으로 첨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는 이같은 첨단장비용 칩 개발에 2000억엔을 투자하고 있고 도시바, IBM 등과 협력중이다. 소니의 차세대 홈가전장비 `PSX'는 이미 PC보다 더많은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드라이브를 갖췄다. PSX는 소니와 도시바가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개발한 칩을 이용한다.
전통적인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 휼렛패커드 등도 평판스크린TV와 다른 첨단가전기기 등을 출시하며 가전시장으로 파고드는 추세다. 반대로 마쓰시타와 소니 같은 가전회사들은 통상적으로 컴퓨터가 했던 기능들을 스테레오나 TV에서도 제공하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 분명했던 사업영역과 경계가 사라지며 한가지 기능만이 아닌 여러 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전통적인 PC 기능을 가전에 추가하고 PC 업체들은 컴퓨터를 매개로 디지털가전 제품을 내놓는다.
이같은 추세의 끝이 `컴퓨터와 가전 업계의 경쟁인지 또는 협력인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경계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때로는 첨단디지털기기가 기존 PC 기술을 사용하거나 PC와 함께 작동하기도 한다. 도시바는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디지털비디오리코더를 판매한다. 이는 녹화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PC의 인터넷TV 가이드 사이트에 접속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가전 장비에서 실행되는 윈도 운영체제 버전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가전과 컴퓨터 업계가 서로 협력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전업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도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가전업체들이 PC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첨단기기들을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소개한 첨단디지털기기들은 대개 PC가 전통적으로 해오던 기능들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만큼 똑똑해졌다. 더욱이 일부 회사들은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어떤 전통적인 PC 회사들의 도움없이 첨단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직접 개발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선 도시바의 DVD 리코더는 주문형 마이크로칩에서 운영된다. 이 제품은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고 홈비디오를 프레임별로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또 과거에 비디오편집 소프트웨어로 PC가 했던 기능도 제공한다.
마쓰시타, 소니 등 6개 대형 소비자가전 업체들은 지난 7월 오디오비주얼(AV) 첨단기기에 필요한 리눅스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키로 합의했다. 마쓰시타의 인터넷서핑TV는 리눅스를 사용한다. 또 소니의 코쿤(Cocoon) 같은 제품도 리눅스를 채택했다.
마쓰시타의 비즈니스 전략가인 니시무라 아키타카는 "이제 PC와 AV 세계는 서로 경쟁한다"고 말했다.
PC가 아예 필요없는 첨단기기들도 등장했다. 마쓰시타, 소니, 샤프 등이 내놓은 TV는 한쪽에 작은 슬롯을 내장했다. 이 슬롯에는 플래시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다. 플래시메모리 카드는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저장하는데 사용된다. 사용자는 디지털사진을 보기 위해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없이 TV에 바로 꽂아서 편안한 거실에서 사진을 보는 것이다.
물론 이 사진은 소니, 파나소닉 등의 DVD 리코더를 이용해 저장하거나 정렬할 수도 있다. 또 이들은 파나소닉 사진전용 프린터에서 사진을 뽑아볼 수도 있다. 프린터도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어 굳이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니시무라는 "이런 기기들이 발전한데는 영화, 음악, 초고속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유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몇년안에 마쓰시타 제품도 광대역시대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해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쓰시타는 몇년전에 PC사업부를 접고 이 사업부를 TV그룹과 통합했다. 이는 첨단기능이 제공되는 TV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소니도 공격적으로 첨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는 이같은 첨단장비용 칩 개발에 2000억엔을 투자하고 있고 도시바, IBM 등과 협력중이다. 소니의 차세대 홈가전장비 `PSX'는 이미 PC보다 더많은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드라이브를 갖췄다. PSX는 소니와 도시바가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개발한 칩을 이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