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산업 비결 뭐냐"
5년안 동남아 2위 목표
"태국정부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IT산업을 발전시킨 한국의 놀라운 기적을 부러워하고 있다. 특히 브로드밴드와 이동통신 분야의 성장 모델은 태국 정부가 정보통신 정책을 수립하는 데 가장 주목하는 벤치마킹 대상이다"
쿤잉 디파와디 맥싸완 태국 정보통신기술부(MICT:Ministry of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차관은 지난 2월 21일 태국 방콕의 정부 청사에 있는 그의 집무실을 방문한 기자를 만나자 마자 "한국의 IT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부터 던졌다.
그러고는 곧바로 "아마도 정부의 강력한 주도력이 아니냐"고 자답을 했다. 한국의 정보통신 정책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높다는 인상을 강력히 받았다.
맥싸완 차관은 교통통신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출신이다. 태국 정부의 정보통신 정책 대부분이 그의 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국은 최근 들어 IT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가 앞장서서 IT 중흥의 주창하는 것으로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태국의 IT정책 개요를 설명해달라.
"맞다. 탁신 총리는 IT산업 육성이라는 방법을 통해 경제, 정치 행정 분야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목표를 기회있을 때마다 밝히고 있다. 정보통신기술부(MICT)는 이러한 총리의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MICT는 2002년 10월 태국을 아시아 지역 IT산업 리더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래 태국 사회를 지식기반(Knowledge―based)의 사회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
"뼈대는 e―거버먼트, e―소사이어티, e―커머스, e―에듀케이션, e―인더스트리로 이뤄진 5―e 프로젝트다. 대부분 한국에서 시도하고 보편화된 사업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성공한 정보화프로젝트를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향후 5년안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IT 분야의 2위권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한 국가의 IT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정보화, IT기업의 육성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가동되고 있나.
"우리는 민간 부문의 지원을 위해 SIPA(Software Industry Promotion Agency)라는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태국 정부는 정보통신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3개 주요도시를 선정해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등 정보화 기반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북부 치앙마이는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단지를 만들고 있으며 남부 휴양도시인 푸켓과 남동부 도시인 퀀칸은 각각 여행 및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집적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IT 기업들이 태국에 줄지어 진출하고 있다. 이 중에는 공공 및 금융부문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 IT 기업에 대해 평가해 달라.
"기본적으로 태국정부는 특정국가에 대해 특별한 평가를 내리지는 않는다. 실질적으로도 우리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이나 중국, 미국 기업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IT기업이 특히 공공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다만 짧은 시간안에 세계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이 한국 기업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와의 교류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물론이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을 방문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양국 정보통신 부문의 협력을 확인하는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일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양국간 정보통신 부분 교류 협력은 지속될 것이다. "
―태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IT 기업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국 IT 산업의 장점은 매우 빠르게 발전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한국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기업의 태국 시장 투자는 대단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한국 기업들의 태국 시장 진출을 바란다"
5년안 동남아 2위 목표
"태국정부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IT산업을 발전시킨 한국의 놀라운 기적을 부러워하고 있다. 특히 브로드밴드와 이동통신 분야의 성장 모델은 태국 정부가 정보통신 정책을 수립하는 데 가장 주목하는 벤치마킹 대상이다"
쿤잉 디파와디 맥싸완 태국 정보통신기술부(MICT:Ministry of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차관은 지난 2월 21일 태국 방콕의 정부 청사에 있는 그의 집무실을 방문한 기자를 만나자 마자 "한국의 IT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부터 던졌다.
그러고는 곧바로 "아마도 정부의 강력한 주도력이 아니냐"고 자답을 했다. 한국의 정보통신 정책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높다는 인상을 강력히 받았다.
맥싸완 차관은 교통통신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출신이다. 태국 정부의 정보통신 정책 대부분이 그의 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국은 최근 들어 IT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가 앞장서서 IT 중흥의 주창하는 것으로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태국의 IT정책 개요를 설명해달라.
"맞다. 탁신 총리는 IT산업 육성이라는 방법을 통해 경제, 정치 행정 분야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목표를 기회있을 때마다 밝히고 있다. 정보통신기술부(MICT)는 이러한 총리의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MICT는 2002년 10월 태국을 아시아 지역 IT산업 리더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래 태국 사회를 지식기반(Knowledge―based)의 사회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
"뼈대는 e―거버먼트, e―소사이어티, e―커머스, e―에듀케이션, e―인더스트리로 이뤄진 5―e 프로젝트다. 대부분 한국에서 시도하고 보편화된 사업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성공한 정보화프로젝트를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향후 5년안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IT 분야의 2위권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한 국가의 IT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정보화, IT기업의 육성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가동되고 있나.
"우리는 민간 부문의 지원을 위해 SIPA(Software Industry Promotion Agency)라는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태국 정부는 정보통신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3개 주요도시를 선정해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등 정보화 기반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북부 치앙마이는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단지를 만들고 있으며 남부 휴양도시인 푸켓과 남동부 도시인 퀀칸은 각각 여행 및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집적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IT 기업들이 태국에 줄지어 진출하고 있다. 이 중에는 공공 및 금융부문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 IT 기업에 대해 평가해 달라.
"기본적으로 태국정부는 특정국가에 대해 특별한 평가를 내리지는 않는다. 실질적으로도 우리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이나 중국, 미국 기업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IT기업이 특히 공공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다만 짧은 시간안에 세계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이 한국 기업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와의 교류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물론이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을 방문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양국 정보통신 부문의 협력을 확인하는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일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양국간 정보통신 부분 교류 협력은 지속될 것이다. "
―태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IT 기업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국 IT 산업의 장점은 매우 빠르게 발전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한국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기업의 태국 시장 투자는 대단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한국 기업들의 태국 시장 진출을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