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소비자 웰빙수요 확산 영향 최고 효자품목으로 떠올라
디지털카메라-지속적 제품가격 하락원인 1분기 최고 530%이상 판매 증가
최악의 내수경기 부진 탓으로 소비자 가전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공기청정기와 디지털카메라 판매는 고공비행을 하고 있어 불황기 최고의 효자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사스ㆍ황사ㆍ새집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공기청정기를 판매중인 삼성전자ㆍLG전자ㆍ웅진코웨이개발ㆍ청풍ㆍ샤프전자ㆍ이롬라이프ㆍ캐리어코리아 등 7개 업체의 올 1ㆍ4분기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게는 10%대에서 많게는 100% 이상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4월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뛰어든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액 210억원, 판매량 3만5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4억원, 판매량 2만3000대를 이미 초과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에 이어 올 들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임산부나 공기관련 질환자를 상대로 한 특별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매월 판매목표를 월 평균 20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올 1~4월 공기청정기 판매실적이 일시불과 렌탈 판매를 포함해 17만8000여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7000여대에 비해 13.4%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 판매는 12만8500여대로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전 분기(2003년4분기)에 비해서는 29.2% 증가한 것이다.
지난 2월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 LG전자도 3ㆍ4월, 두 달간 판매량이 2만5000대에 달했다. 청풍은 올 1~4월간 판매량 17만5000대, 매출액 2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와 164%의 고성장을 구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55.6%와 56.2% 증가했다. 청풍 관계자는 e비즈니스 활성화와 공항ㆍ고아원 등의 체험 마케팅 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샤프전자도 올 1분기 판매량 3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의 높은 신장률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올해 판매목표 12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한 이롬라이프도 최근 출시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4월간 4100대, 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일본 도시바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캐리어코리아는 올 한해 판매물량으로 들여왔던 1만대가 2~4월 3개월만에 동나 3만대를 추가로 신청한 상태다.
디지털카메라 업체도 활기에 차 있다.
펜탁스를 판매중인 동원EnC는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판매증가율이 매출액 기준으로 무려 530%를 넘었고, 삼성테크윈은 130%의 판매신장률(수량 기준)을 기록했다. 올림푸스는 올 1분기 판매량이 11만3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2% 증가했으며, 후지필름은 70.3%, 코닥은 40.6%, 캐논은 30%(이상 수량 기준), 아남옵틱스는 43.8%(매출 기준)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GFK마케팅서비스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23만32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직전 분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의 김성환 선임연구원은 "공기청정기는 웰빙에 대한 강한 소비욕구에서, 디지털카메라는 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과 싸이월드ㆍ블로그 등 인터넷 개인 미디어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카메라-지속적 제품가격 하락원인 1분기 최고 530%이상 판매 증가
최악의 내수경기 부진 탓으로 소비자 가전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공기청정기와 디지털카메라 판매는 고공비행을 하고 있어 불황기 최고의 효자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사스ㆍ황사ㆍ새집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공기청정기를 판매중인 삼성전자ㆍLG전자ㆍ웅진코웨이개발ㆍ청풍ㆍ샤프전자ㆍ이롬라이프ㆍ캐리어코리아 등 7개 업체의 올 1ㆍ4분기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게는 10%대에서 많게는 100% 이상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4월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뛰어든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액 210억원, 판매량 3만5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4억원, 판매량 2만3000대를 이미 초과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에 이어 올 들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임산부나 공기관련 질환자를 상대로 한 특별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매월 판매목표를 월 평균 20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올 1~4월 공기청정기 판매실적이 일시불과 렌탈 판매를 포함해 17만8000여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7000여대에 비해 13.4%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 판매는 12만8500여대로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전 분기(2003년4분기)에 비해서는 29.2% 증가한 것이다.
지난 2월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 LG전자도 3ㆍ4월, 두 달간 판매량이 2만5000대에 달했다. 청풍은 올 1~4월간 판매량 17만5000대, 매출액 2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와 164%의 고성장을 구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55.6%와 56.2% 증가했다. 청풍 관계자는 e비즈니스 활성화와 공항ㆍ고아원 등의 체험 마케팅 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샤프전자도 올 1분기 판매량 3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의 높은 신장률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올해 판매목표 12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한 이롬라이프도 최근 출시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4월간 4100대, 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일본 도시바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캐리어코리아는 올 한해 판매물량으로 들여왔던 1만대가 2~4월 3개월만에 동나 3만대를 추가로 신청한 상태다.
디지털카메라 업체도 활기에 차 있다.
펜탁스를 판매중인 동원EnC는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판매증가율이 매출액 기준으로 무려 530%를 넘었고, 삼성테크윈은 130%의 판매신장률(수량 기준)을 기록했다. 올림푸스는 올 1분기 판매량이 11만3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2% 증가했으며, 후지필름은 70.3%, 코닥은 40.6%, 캐논은 30%(이상 수량 기준), 아남옵틱스는 43.8%(매출 기준)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GFK마케팅서비스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23만32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직전 분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의 김성환 선임연구원은 "공기청정기는 웰빙에 대한 강한 소비욕구에서, 디지털카메라는 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과 싸이월드ㆍ블로그 등 인터넷 개인 미디어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