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ㆍCPT등 차세대 라인투자 잇따라
업계 현지생산ㆍ판매체제 확보 경쟁
대만 TFT LCD업체들의 5세대 라인 생산 및 차세대 라인 투자가 잇따르면서 대만이 국내 관련 부품소재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UOㆍCPT 등 대만 현지 TFT LCD업계가 5세대 라인 등 차세대 라인에 대한 잇단 투자와 함께 내년부터는 세계 최대 LCD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ㆍLG 등 국내 LCD 거래선에만 주력해왔던 부품소재 기업들이 앞다퉈 대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TFT LCD 편광판 생산업체인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최근 대만의 생산협력사인 다이마시스템(恩茂科技)을 통해 조만간 현지에서 편광판을 직접 공급하는 체제를 가동한다. 작년 말 LG화학과 협력계약을 체결한 다이마시스템은 현재 대만 쭝리(中歷)에 연산 400만m²규모의 편광판 후가공 공장을 준공했으며, LG화학의 편광판 원단과 기술을 도입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현지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연말쯤엔 현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방침"이라며 "이를 기회로 올 연말까지 대만 TFT LCD용 편광판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TFT LCD 편광판 시장에 후발로 뛰어든 에이스디지텍(대표 최대옥)도 3ㆍ4분기 안에 대만 현지에 기술지원 및 영업을 위한 판매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대만의 주요 LCD업체로부터 TFT LCD편광판에 대한 품질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로, 이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보다 신속한 기술지원 및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돼, 보다 효율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마스크 생산업체인 피케이엘(대표 정수홍)도 LCD용 포토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판단, 적극적인 시장 대응차원에서 하반기중 대만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TFT LCD 광학필름은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소재중 대만 시장 진출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분야다. 광확산필름 제조업체인 SKCㆍ코오롱ㆍ신화인터텍과 LCD 도광판 제조업체인 제일모직 등 관련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직ㆍ간접적으로 대만에 제품을 수출해왔으며, 올해는 국내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20%대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CD 광기능성 시트 부문에선 세진티에스가 독보적이다. 지난 2002년 TFT LCD용 광기능성 시트의 대만 직수출을 시작해, 작년에는 25억원 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엔 3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TFT LCD 업계의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부품 가격 압박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안으로 대만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들어 현지시장에서조차 국내업체들간 제살깎기 식 출혈경쟁이 재연되면서 마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현지생산ㆍ판매체제 확보 경쟁
대만 TFT LCD업체들의 5세대 라인 생산 및 차세대 라인 투자가 잇따르면서 대만이 국내 관련 부품소재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UOㆍCPT 등 대만 현지 TFT LCD업계가 5세대 라인 등 차세대 라인에 대한 잇단 투자와 함께 내년부터는 세계 최대 LCD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ㆍLG 등 국내 LCD 거래선에만 주력해왔던 부품소재 기업들이 앞다퉈 대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TFT LCD 편광판 생산업체인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최근 대만의 생산협력사인 다이마시스템(恩茂科技)을 통해 조만간 현지에서 편광판을 직접 공급하는 체제를 가동한다. 작년 말 LG화학과 협력계약을 체결한 다이마시스템은 현재 대만 쭝리(中歷)에 연산 400만m²규모의 편광판 후가공 공장을 준공했으며, LG화학의 편광판 원단과 기술을 도입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현지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연말쯤엔 현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방침"이라며 "이를 기회로 올 연말까지 대만 TFT LCD용 편광판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TFT LCD 편광판 시장에 후발로 뛰어든 에이스디지텍(대표 최대옥)도 3ㆍ4분기 안에 대만 현지에 기술지원 및 영업을 위한 판매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대만의 주요 LCD업체로부터 TFT LCD편광판에 대한 품질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로, 이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보다 신속한 기술지원 및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돼, 보다 효율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마스크 생산업체인 피케이엘(대표 정수홍)도 LCD용 포토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판단, 적극적인 시장 대응차원에서 하반기중 대만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TFT LCD 광학필름은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소재중 대만 시장 진출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분야다. 광확산필름 제조업체인 SKCㆍ코오롱ㆍ신화인터텍과 LCD 도광판 제조업체인 제일모직 등 관련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직ㆍ간접적으로 대만에 제품을 수출해왔으며, 올해는 국내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20%대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CD 광기능성 시트 부문에선 세진티에스가 독보적이다. 지난 2002년 TFT LCD용 광기능성 시트의 대만 직수출을 시작해, 작년에는 25억원 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엔 3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TFT LCD 업계의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부품 가격 압박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안으로 대만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들어 현지시장에서조차 국내업체들간 제살깎기 식 출혈경쟁이 재연되면서 마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