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안프로그램 확대…유럽ㆍ중국 등 60여개국 제공
리눅스를 정부 프로그램으로 채택하는 국가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소스코드 공개를 통해 오픈소스 진영에 적극 맞서고 있다.
MS가 정부기관과 국제기구들을 대상으로 `오피스2003'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AP통신 등 외신들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MS가 지난해 초 세계 30여 개국 정부를 대상으로 시작한 `정부보안 프로그램'(GSP: Government Security Program)을 확대한 것으로, MS는 지난해 이들에게 윈도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MS는 윈도 소스코드에서 공개 범위를 확대해 자사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엑셀ㆍ워드 등을 포함한 오피스2003에 대한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60여개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한 GSP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노르웨이, 영국 등 30여개국이 참여해 이들 정부에 윈도 소스코드가 공개된 바 있다.
MS의 소스공유프로그램 관련 책임자인 제이슨 매터소우는 "미국 정부는 윈도 소스코드에 대한 GSP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아직 오피스 프로그램 공개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영국 정부만이 유일하게 오피스 소스코드 GSP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MS측은 각 국 정부가 보안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GSP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터소우는 "윈도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오피스 소스코드 공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 GSP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단체들을 통해 소스코드를 공유하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는 제품에 대한 심도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지, 오픈 소스 진영에 맞서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MS의 전략은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오픈소스 진영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보고있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들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합법적으로 코드를 조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안정성도 높여준다고 인식돼 오픈 소스를 채택하는 국가와 기업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ㆍ프랑스ㆍ독일 정부는 리눅스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ㆍ한국ㆍ중국도 공동으로 리눅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오픈소스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MS는 3년 전부터 `소스공유 이니셔티브'(Shared Source Initiati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들과 정부에 윈도 소스코드를 공개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각 국 정부가 오픈 소스 진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특정 회사가 소스코드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테드 쉐들러는 "GSP는 각 나라 정부에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MS가 자사 프로그램 소스코드에 대해 숨기지 않고 MS 제품에 대해 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소스 진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윈도뿐만 아니라 오피스까지 소스코드를 공개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리눅스를 정부 프로그램으로 채택하는 국가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소스코드 공개를 통해 오픈소스 진영에 적극 맞서고 있다.
MS가 정부기관과 국제기구들을 대상으로 `오피스2003'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AP통신 등 외신들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MS가 지난해 초 세계 30여 개국 정부를 대상으로 시작한 `정부보안 프로그램'(GSP: Government Security Program)을 확대한 것으로, MS는 지난해 이들에게 윈도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MS는 윈도 소스코드에서 공개 범위를 확대해 자사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엑셀ㆍ워드 등을 포함한 오피스2003에 대한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60여개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한 GSP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노르웨이, 영국 등 30여개국이 참여해 이들 정부에 윈도 소스코드가 공개된 바 있다.
MS의 소스공유프로그램 관련 책임자인 제이슨 매터소우는 "미국 정부는 윈도 소스코드에 대한 GSP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아직 오피스 프로그램 공개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영국 정부만이 유일하게 오피스 소스코드 GSP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MS측은 각 국 정부가 보안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GSP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터소우는 "윈도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오피스 소스코드 공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 GSP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단체들을 통해 소스코드를 공유하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는 제품에 대한 심도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지, 오픈 소스 진영에 맞서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MS의 전략은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오픈소스 진영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보고있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들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합법적으로 코드를 조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안정성도 높여준다고 인식돼 오픈 소스를 채택하는 국가와 기업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ㆍ프랑스ㆍ독일 정부는 리눅스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ㆍ한국ㆍ중국도 공동으로 리눅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오픈소스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MS는 3년 전부터 `소스공유 이니셔티브'(Shared Source Initiati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들과 정부에 윈도 소스코드를 공개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각 국 정부가 오픈 소스 진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특정 회사가 소스코드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테드 쉐들러는 "GSP는 각 나라 정부에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MS가 자사 프로그램 소스코드에 대해 숨기지 않고 MS 제품에 대해 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소스 진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윈도뿐만 아니라 오피스까지 소스코드를 공개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