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열적 처리' 실용화 앞장
이 세상 방방곡곡에서 잠시도 쉼없이 쏟아져 나오는 폐기물들은 말 그대로 묻거나 바다에 버리거나 아니면 소각하는 방식으로 폐기처분돼 왔다.
처분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폐기물 처리는 늘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 토양오염이나 대기오염, 해양환경 오염 등 지구 곳곳이 폐기물에 뒤덮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소각이란 원래 `태워 버린다'는 뜻이지만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로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NOx) 등과 같은 대기오염 문제를 야기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사실이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용어와도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자들 조차 이런 뉘앙스 때문인지 소각이라는 말 보다는 `열적 처리'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열적 처리' 기술 가운데 현재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히는 것이 바로 열분해 용융기술이다. 이는 매우 높은 온도로 폐기물을 완전히 녹여 버림으로써 폐기물 찌꺼기를 최소화하고 그것 마저 유리상태로 농축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기계연구원 연소환경그룹(그룹장 김우현)은 폐기물 열적처리 및 자원화와 폐기물을 청정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9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절반이 넘는 6명의 연구원이 책임급일 정도로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 연소환경그룹은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대우ㆍ크리코환경엔지니어링ㆍ고려자동차 등 환경설비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기술이전과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 그룹이 추진중인 대표적인 연구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열분해 용융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다.
이중 하루 5t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열분해 용융시스템 개발은 현재 실증 실험이 진행될 정도로 진척돼 있다. 열분해 용융로형도 그래이트(Grate)방식을 새로 개발해 시스템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
일반적인 소각이 바닥재가 많이 나오고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과 같은 유해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것과 달리 열분해 용융시스템은 처리후 감량률이 99%에 달하는 데다 급격히 온도를 낮춰 고온의 가스가 식으면서 다이옥신이 합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일부에서 배출되는 슬래그(Slag)는 유리화해 처분하면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
이 그룹은 신뢰성 실험을 토대로 환경분야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공동 참여기업인 대우, 한라산업개발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 경우, 관련기업들은 처리 용량을 하루 50t으로 키워 인구 10만명 이하의 중소도시를 타깃으로 한 생활폐기물 처리설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그룹은 하루에 30t의 사업장 난연성 폐기물 열분해 용융시스템 상용화 개발도 적극 추진해 현재 실증 플랜트 건설 단계에 있다. 이런 폐기물 열적 처리 기술과 함께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것도 이 그룹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이 그룹은 나무 칩(Chip)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쓰레기를 처리해 폐기물 가공연료(RDF)화 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최근 이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인 고려자동화는 원주시 생활폐기물 RDF 시설을 수주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이 그룹은 RDF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석탄보일러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RDF를 섞어서 태울 수 있는 연소처리 기술을 개발중이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는 폐기물로부터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기본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폐기물을 열분해 할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 가운데 수소를 개질해 수소연료로 재활용하겠다는 것이 이 그룹의 복안인 셈이다. 열분해용융시스템 기술이 성숙단계에 진입한 반면 폐기물 청정연료화 기술은 최근에야 부각되기 시작한 새로운 기술분야여서 실증연구로 이어질 경우 새로운 폐기물 활용기술로 각광받을 공산이 크다.
김우현 그룹장은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만 인식돼온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연료화하는 친환경적 연소기술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세상 방방곡곡에서 잠시도 쉼없이 쏟아져 나오는 폐기물들은 말 그대로 묻거나 바다에 버리거나 아니면 소각하는 방식으로 폐기처분돼 왔다.
처분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폐기물 처리는 늘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 토양오염이나 대기오염, 해양환경 오염 등 지구 곳곳이 폐기물에 뒤덮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소각이란 원래 `태워 버린다'는 뜻이지만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로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NOx) 등과 같은 대기오염 문제를 야기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사실이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용어와도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자들 조차 이런 뉘앙스 때문인지 소각이라는 말 보다는 `열적 처리'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열적 처리' 기술 가운데 현재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히는 것이 바로 열분해 용융기술이다. 이는 매우 높은 온도로 폐기물을 완전히 녹여 버림으로써 폐기물 찌꺼기를 최소화하고 그것 마저 유리상태로 농축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기계연구원 연소환경그룹(그룹장 김우현)은 폐기물 열적처리 및 자원화와 폐기물을 청정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9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절반이 넘는 6명의 연구원이 책임급일 정도로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 연소환경그룹은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대우ㆍ크리코환경엔지니어링ㆍ고려자동차 등 환경설비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기술이전과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 그룹이 추진중인 대표적인 연구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열분해 용융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다.
이중 하루 5t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열분해 용융시스템 개발은 현재 실증 실험이 진행될 정도로 진척돼 있다. 열분해 용융로형도 그래이트(Grate)방식을 새로 개발해 시스템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
일반적인 소각이 바닥재가 많이 나오고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과 같은 유해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것과 달리 열분해 용융시스템은 처리후 감량률이 99%에 달하는 데다 급격히 온도를 낮춰 고온의 가스가 식으면서 다이옥신이 합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일부에서 배출되는 슬래그(Slag)는 유리화해 처분하면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
이 그룹은 신뢰성 실험을 토대로 환경분야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공동 참여기업인 대우, 한라산업개발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 경우, 관련기업들은 처리 용량을 하루 50t으로 키워 인구 10만명 이하의 중소도시를 타깃으로 한 생활폐기물 처리설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그룹은 하루에 30t의 사업장 난연성 폐기물 열분해 용융시스템 상용화 개발도 적극 추진해 현재 실증 플랜트 건설 단계에 있다. 이런 폐기물 열적 처리 기술과 함께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것도 이 그룹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이 그룹은 나무 칩(Chip)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쓰레기를 처리해 폐기물 가공연료(RDF)화 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최근 이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인 고려자동화는 원주시 생활폐기물 RDF 시설을 수주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이 그룹은 RDF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석탄보일러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RDF를 섞어서 태울 수 있는 연소처리 기술을 개발중이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는 폐기물로부터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기본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폐기물을 열분해 할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 가운데 수소를 개질해 수소연료로 재활용하겠다는 것이 이 그룹의 복안인 셈이다. 열분해용융시스템 기술이 성숙단계에 진입한 반면 폐기물 청정연료화 기술은 최근에야 부각되기 시작한 새로운 기술분야여서 실증연구로 이어질 경우 새로운 폐기물 활용기술로 각광받을 공산이 크다.
김우현 그룹장은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만 인식돼온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연료화하는 친환경적 연소기술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