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보다 30~50% 저렴"… 업계 수요개척 나서
넷앱-삼성전자, EMC-외환은행에 구축중
스토리지 업계에 `재해복구(DR)시스템=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아키텍처 기반'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국내 DR시스템은 대부분 SAN 아키텍처와 고밀도파장분할다중전송(DWDM) 전용선 기반으로 구축돼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네트워크부착형스토리지(NAS) 기반의 DR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경제성을 무기로 하고 있는 `NAS DR시스템'이 스토리지 업계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NAS장비 공급업체인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넷앱)코리아를 비롯해 한국EMC 등 전통적인 SAN 시장의 강자들이 올들어 NAS기반의 DR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기 시작했다.
넷앱코리아는 지난 연말 삼성전자의 NAS기반 DR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올해 관공서 및 학교의 DR 구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NAS 부문에서 전년대비 270% 성장한 한국EMC 역시 NAS DR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사이트일 경우 NAS DR 솔루션을 대안으로 제안하고 있다.
NAS DR시스템은 SAN으로 DR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반드시 필요한 별도의 서버, 전용회선, SAN 스위치, DWDM 장비 등을 갖출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 스토리지 용량마다 차이가 있지만 NAS로 DR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SAN 기반 DR시스템에 비해 30~50% 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넷앱코리아측의 설명이다.
금융기관 및 제조업계 핵심시스템의 경우 이미 SAN 기반의 DR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올해에는 학교, 관공서, 병원 등 실시간 핵심업무영역이 아니면서도 DR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NAS 기반의 DR시스템 구축 움직임이 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NAS DR시스템은 경제성은 뛰어나지만 안정성은 SAN 기반 DR시스템에 비해 떨어진다. 따라서 NAS DR시스템은 이미 구축된 SAN DR시스템의 대안이 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비핵심 업무시스템이나 파일중심의 업무시스템을 DR시스템으로 구축하려는 수요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넷앱의 경우 백업용도로 사용되는 `니어스토어'에 재해복구 솔루션인 `스냅볼트'를 적용한 NAS DR 솔루션으로 이미 삼성전자의 기흥-수원공장간 반도체 설계데이터용 DR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있고, 이를 성공사례로 삼아 관공서, 학교의 DR 수요를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한국EMC는 현재 CJ와 외환은행의 후선 업무에 `EMC 셀레라' 스토리지를 파일서버와 연결한 뒤 비동기 방식의 데이터 전송방식을 적용한 NAS 기반 DR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한국EMC측은 "NAS 기반 DR 시스템은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 SAN 기반 DR시스템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굳이 고객사에 권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최근 경제성이 뛰어난 NAS 기반 DR시스템에 대한 수요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넷앱-삼성전자, EMC-외환은행에 구축중
스토리지 업계에 `재해복구(DR)시스템=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아키텍처 기반'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국내 DR시스템은 대부분 SAN 아키텍처와 고밀도파장분할다중전송(DWDM) 전용선 기반으로 구축돼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네트워크부착형스토리지(NAS) 기반의 DR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경제성을 무기로 하고 있는 `NAS DR시스템'이 스토리지 업계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NAS장비 공급업체인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넷앱)코리아를 비롯해 한국EMC 등 전통적인 SAN 시장의 강자들이 올들어 NAS기반의 DR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기 시작했다.
넷앱코리아는 지난 연말 삼성전자의 NAS기반 DR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올해 관공서 및 학교의 DR 구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NAS 부문에서 전년대비 270% 성장한 한국EMC 역시 NAS DR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사이트일 경우 NAS DR 솔루션을 대안으로 제안하고 있다.
NAS DR시스템은 SAN으로 DR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반드시 필요한 별도의 서버, 전용회선, SAN 스위치, DWDM 장비 등을 갖출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 스토리지 용량마다 차이가 있지만 NAS로 DR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SAN 기반 DR시스템에 비해 30~50% 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넷앱코리아측의 설명이다.
금융기관 및 제조업계 핵심시스템의 경우 이미 SAN 기반의 DR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올해에는 학교, 관공서, 병원 등 실시간 핵심업무영역이 아니면서도 DR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NAS 기반의 DR시스템 구축 움직임이 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NAS DR시스템은 경제성은 뛰어나지만 안정성은 SAN 기반 DR시스템에 비해 떨어진다. 따라서 NAS DR시스템은 이미 구축된 SAN DR시스템의 대안이 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비핵심 업무시스템이나 파일중심의 업무시스템을 DR시스템으로 구축하려는 수요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넷앱의 경우 백업용도로 사용되는 `니어스토어'에 재해복구 솔루션인 `스냅볼트'를 적용한 NAS DR 솔루션으로 이미 삼성전자의 기흥-수원공장간 반도체 설계데이터용 DR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있고, 이를 성공사례로 삼아 관공서, 학교의 DR 수요를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한국EMC는 현재 CJ와 외환은행의 후선 업무에 `EMC 셀레라' 스토리지를 파일서버와 연결한 뒤 비동기 방식의 데이터 전송방식을 적용한 NAS 기반 DR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한국EMC측은 "NAS 기반 DR 시스템은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 SAN 기반 DR시스템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굳이 고객사에 권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최근 경제성이 뛰어난 NAS 기반 DR시스템에 대한 수요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