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 퓨마 도시바등 유치 매출 60% 신장 넥슨도 KFC 효과 '톡톡'…비방디 올 영업개시
신작게임의 판매나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과 달리, 일부 업체들이 PPL(Product Placement)을 통한 간접광고 유치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게임 직배사인 EA코리아(대표 한수정). 이 회사의 축구게임 `피파2005`에는 스포츠 전문 의류업체 아디다스를 포함해 퓨마, 도시바 등이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농구게임 NBA 시리즈에는 리복과 나이키, 맥도널드 등이 PPL을 하고 있다.
레이싱게임 `니드포 스피드'에는 화장품 업체 올드스파이스와 버거킹, 벨사우스 등 10여개 업체들이 PPL을 진행하고 있다. 맥도날드와 인텔은 EA의 심즈온라인에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이 PPL을 통해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패스트푸드 업체 KFC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캐주얼 액션게임 `크레이지 아케드 비엔비' 내에 KFC 간접광고를 유치했다. KFC 로고로 디자인한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KFC는 경쟁 업체들이 매출 감소를 겪는 상황에서 전년대비 15%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넥슨 또한 십수억원대의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게임을 통한 간접광고는 미국 등에서는 보편화된 일이지만 국내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국내의 경우 드라마나 영화를 통한 PPL은 많지만 게임에 PPL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몇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들이 자동차 회사나 일반 기업을 상대로 PPL 영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으며, 넥슨의 경우도 1회성으로 끝이 났다.
EA코리아 게임만해도 국내 업체들이 PPL을 진행한 사례는 없다. 본사에서 게임 개발 이전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 대부분. 그러나 게임 내 간접광고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판매되는 제품에 모두 실리기 때문에 광고 노출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A가 게임을 통한 PPL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이 TV에 대적할만한 광고 매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닐슨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에 이르는 성인들의 TV 시청시간은 전년대비 12%나 감소한데 비해, 같은 인구의 게임 플레이 시간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소비자들의 여가 행태가 달라지면서 광고대행사들이 게임을 새로운 매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 클라이슬러는 전체 광고비의 10%를 게임을 통해 집행하고 있으며 의류업체 리복은 지난해 연말 EA의 모든 게임에 PPL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EA는 올해 게임 PPL을 통한 매출이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 비방디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PPL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서도 청소년과 20-30대 성인 남자의 상당수가 매일같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어 게임 자체가 광고 매체로써의 매력이 있으나, 기업의 활용도는 높지 않다"며 "게임 서비스 이외의 부가 사업에 대한 개발사 인식이 달라지게 되면 게임을 통한 PPL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작게임의 판매나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과 달리, 일부 업체들이 PPL(Product Placement)을 통한 간접광고 유치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게임 직배사인 EA코리아(대표 한수정). 이 회사의 축구게임 `피파2005`에는 스포츠 전문 의류업체 아디다스를 포함해 퓨마, 도시바 등이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농구게임 NBA 시리즈에는 리복과 나이키, 맥도널드 등이 PPL을 하고 있다.
레이싱게임 `니드포 스피드'에는 화장품 업체 올드스파이스와 버거킹, 벨사우스 등 10여개 업체들이 PPL을 진행하고 있다. 맥도날드와 인텔은 EA의 심즈온라인에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이 PPL을 통해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패스트푸드 업체 KFC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캐주얼 액션게임 `크레이지 아케드 비엔비' 내에 KFC 간접광고를 유치했다. KFC 로고로 디자인한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KFC는 경쟁 업체들이 매출 감소를 겪는 상황에서 전년대비 15%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넥슨 또한 십수억원대의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게임을 통한 간접광고는 미국 등에서는 보편화된 일이지만 국내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국내의 경우 드라마나 영화를 통한 PPL은 많지만 게임에 PPL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몇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들이 자동차 회사나 일반 기업을 상대로 PPL 영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으며, 넥슨의 경우도 1회성으로 끝이 났다.
EA코리아 게임만해도 국내 업체들이 PPL을 진행한 사례는 없다. 본사에서 게임 개발 이전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 대부분. 그러나 게임 내 간접광고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판매되는 제품에 모두 실리기 때문에 광고 노출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A가 게임을 통한 PPL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이 TV에 대적할만한 광고 매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닐슨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에 이르는 성인들의 TV 시청시간은 전년대비 12%나 감소한데 비해, 같은 인구의 게임 플레이 시간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소비자들의 여가 행태가 달라지면서 광고대행사들이 게임을 새로운 매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 클라이슬러는 전체 광고비의 10%를 게임을 통해 집행하고 있으며 의류업체 리복은 지난해 연말 EA의 모든 게임에 PPL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EA는 올해 게임 PPL을 통한 매출이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 비방디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PPL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서도 청소년과 20-30대 성인 남자의 상당수가 매일같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어 게임 자체가 광고 매체로써의 매력이 있으나, 기업의 활용도는 높지 않다"며 "게임 서비스 이외의 부가 사업에 대한 개발사 인식이 달라지게 되면 게임을 통한 PPL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