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김경준 지음/원앤원북스/1만2000원
세계 가전시장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소니는 지난해말 포괄적 상호 특허사용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컴퓨터산업의 산증인이며 세계 3위의 PC업체인 IBM는 지난해말 PC사업부문을 중국의 PC제조업체인 레노보 그룹에 매각했다.
이러한 일들은 글로벌 경쟁시장에 더 이상 놀랄만한 사건들이 아니다. 무한경쟁 환경에서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로, 오늘의 동지는 내일의 적으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또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하루아침에 경쟁대열에서 낙오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딜로이트 하나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인 저자가 MBC라디오의 경제프로그램인 `손에 잡히는 경제'에 고정패널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현장에 대해 쓴 흥미로운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최대 미덕은 TV, 자동차, MP3, 여행, 브랜드, 과자, 라면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구체적 대상을 통해 변화무쌍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미시적 접근법이다.
저자는 경제의 글로벌화는 단일한 세계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자본, 기술, 정보를 통합하고 재분배하는 과정으로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근본적인 트렌드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는 절대 강자가 없는 무한경쟁, 산업간 경계가 없는 컨버전스, 국경의 경계파괴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는다. 이제 선택의 변수가 아닌 현실로 닥친 글로벌 경제의 참모습들을 환율ㆍ국제수지 등 어려운 소재가 아니라 자동차ㆍ라면 등 구체적인 상품을 등장시켜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며, 1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영원한 강자가 없음을 보여주는 등 1~4장까지는 유사한 사례들을 묶어 글로벌 시장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의 모습과 그 이면의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총성없는 전쟁터인 글로벌 시장을 헤쳐나가야 하는 기업체 임직원 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반인들도 글로벌 경제에 완전히 노출된 우리 경제, 우리기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김경준 지음/원앤원북스/1만2000원
세계 가전시장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소니는 지난해말 포괄적 상호 특허사용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컴퓨터산업의 산증인이며 세계 3위의 PC업체인 IBM는 지난해말 PC사업부문을 중국의 PC제조업체인 레노보 그룹에 매각했다.
이러한 일들은 글로벌 경쟁시장에 더 이상 놀랄만한 사건들이 아니다. 무한경쟁 환경에서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로, 오늘의 동지는 내일의 적으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또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하루아침에 경쟁대열에서 낙오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딜로이트 하나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인 저자가 MBC라디오의 경제프로그램인 `손에 잡히는 경제'에 고정패널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현장에 대해 쓴 흥미로운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최대 미덕은 TV, 자동차, MP3, 여행, 브랜드, 과자, 라면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구체적 대상을 통해 변화무쌍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미시적 접근법이다.
저자는 경제의 글로벌화는 단일한 세계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자본, 기술, 정보를 통합하고 재분배하는 과정으로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근본적인 트렌드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는 절대 강자가 없는 무한경쟁, 산업간 경계가 없는 컨버전스, 국경의 경계파괴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는다. 이제 선택의 변수가 아닌 현실로 닥친 글로벌 경제의 참모습들을 환율ㆍ국제수지 등 어려운 소재가 아니라 자동차ㆍ라면 등 구체적인 상품을 등장시켜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며, 1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영원한 강자가 없음을 보여주는 등 1~4장까지는 유사한 사례들을 묶어 글로벌 시장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의 모습과 그 이면의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총성없는 전쟁터인 글로벌 시장을 헤쳐나가야 하는 기업체 임직원 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반인들도 글로벌 경제에 완전히 노출된 우리 경제, 우리기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