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美진출 ＇탱크인생＇ 밝혀
PGA투어 마스터스 개막을 이틀앞둔 5일(현지시간)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자신의 인생을 백인들 앞에서 연설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내의 한교회에서‘간증’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은 웨렌교회측의 초청으로 약 25분간 진행됐고 최경주가 한국어로 말하면 통역을 통해 영어로 전달됐다.?? ??최경주는 연설 중간에 “지난 99년 일본 기린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너무 기뻐서 호텔 침대 시트 밑에 상금 12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원)를 깔고 잔 적이 있다”는 말을 꺼냈다. 최경주는 이어 “촌놈이 많은 돈을 한꺼번에 생기니까 좋기도 했지만 솔직히 불안하기도 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당시 감회를 솔직히 털어놓자 청중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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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이 지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내 애기를 듣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찾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뿌듯한 일”이라며 “이들을 내 팬으로 만드는데 의미를 두고 기꺼이 연설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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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또 “한국에서 맨 주먹으로 미국에 와서 PGA투어 정상급 선수가 되기까지는 노력도 많이 했지만 힘들고 지칠 때마다 종교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경주는 목표를 일단 ‘톱10’으로 정하고 무리수를 피하는 전략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목표대로 상위권에 성적을 올린다면 막판에 승부수를 띄워 내심 우승 욕심도 한번 부려보겠다는 복안이다.
에이엠세븐 오거스타 = 최명식기자 mschoi@
PGA투어 마스터스 개막을 이틀앞둔 5일(현지시간)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자신의 인생을 백인들 앞에서 연설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내의 한교회에서‘간증’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은 웨렌교회측의 초청으로 약 25분간 진행됐고 최경주가 한국어로 말하면 통역을 통해 영어로 전달됐다.?? ??최경주는 연설 중간에 “지난 99년 일본 기린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너무 기뻐서 호텔 침대 시트 밑에 상금 12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원)를 깔고 잔 적이 있다”는 말을 꺼냈다. 최경주는 이어 “촌놈이 많은 돈을 한꺼번에 생기니까 좋기도 했지만 솔직히 불안하기도 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당시 감회를 솔직히 털어놓자 청중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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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이 지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내 애기를 듣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찾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뿌듯한 일”이라며 “이들을 내 팬으로 만드는데 의미를 두고 기꺼이 연설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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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또 “한국에서 맨 주먹으로 미국에 와서 PGA투어 정상급 선수가 되기까지는 노력도 많이 했지만 힘들고 지칠 때마다 종교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경주는 목표를 일단 ‘톱10’으로 정하고 무리수를 피하는 전략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목표대로 상위권에 성적을 올린다면 막판에 승부수를 띄워 내심 우승 욕심도 한번 부려보겠다는 복안이다.
에이엠세븐 오거스타 = 최명식기자 m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