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친구 ‘만족’ 재정상태 ‘불만’ 동남권 소득 높고 자기개발 노력도
서울시민들은 가정생활이나 친지·친구 관계에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 재정 상황에는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과 강북사이의 학력, 소득, 생활 격차는 크나 행복도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한달동안 서울 거주 15세 이상 시민 5만명과 5000여 사업체를 방문,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행복지수(10점 만점)는 평균 6.4점으로, 가정생활(7점) 친지·친구관계(6.8점)에는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재정상태(5.1점)에는 불만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행복지수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이 6.5점인데 반해 도심권은 6.6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권역별 가구주의 4년제 이상 대졸자 비율은 동남권이 36.1%로, 서남권(24.8%) 도심권(22.6%), 동북권(22.3%), 서북권(21.1%)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가구별 월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비율도 동남권은 20.1%인데 반해 동북권(8.8%)과 서북권(8.7%)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울 시민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분포는 200만~300만원이 30.3%로 가장 많고, 그 다음 100만~200만원(28.1%), 300만~400만원(15.6%) 순이었다. 지난 1년간 해본 스포츠 및 레저활동은 등산(41.9%), 여행(34.5%), 헬스(15%), 수영(14.6%), 스키(7.7%) 순이었다.
권역별로 자기 개발에 관한 노력은 동남권 주민들이 가장 많이 기울여,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비율(15.2%)과 흡연율(21.2%)이 가장 낮았다.
동북권 주민들은 건강관리를 하지않고 담배를 많이 피우면서 문화소비수준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동남권은 예산규모나 교육재정, 사설학원, 대학진학율, 평당 아파트 가격 등에서 대부분 1위에 올랐으나 자원봉사를 하는 비율에서는 서북권(17.3%)이 동남권(16.7%)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에이엠세븐 정동근기자 aeon@munhwa.com
서울시민들은 가정생활이나 친지·친구 관계에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 재정 상황에는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과 강북사이의 학력, 소득, 생활 격차는 크나 행복도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한달동안 서울 거주 15세 이상 시민 5만명과 5000여 사업체를 방문,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행복지수(10점 만점)는 평균 6.4점으로, 가정생활(7점) 친지·친구관계(6.8점)에는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재정상태(5.1점)에는 불만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행복지수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이 6.5점인데 반해 도심권은 6.6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권역별 가구주의 4년제 이상 대졸자 비율은 동남권이 36.1%로, 서남권(24.8%) 도심권(22.6%), 동북권(22.3%), 서북권(21.1%)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가구별 월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비율도 동남권은 20.1%인데 반해 동북권(8.8%)과 서북권(8.7%)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울 시민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분포는 200만~300만원이 30.3%로 가장 많고, 그 다음 100만~200만원(28.1%), 300만~400만원(15.6%) 순이었다. 지난 1년간 해본 스포츠 및 레저활동은 등산(41.9%), 여행(34.5%), 헬스(15%), 수영(14.6%), 스키(7.7%) 순이었다.
권역별로 자기 개발에 관한 노력은 동남권 주민들이 가장 많이 기울여,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비율(15.2%)과 흡연율(21.2%)이 가장 낮았다.
동북권 주민들은 건강관리를 하지않고 담배를 많이 피우면서 문화소비수준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동남권은 예산규모나 교육재정, 사설학원, 대학진학율, 평당 아파트 가격 등에서 대부분 1위에 올랐으나 자원봉사를 하는 비율에서는 서북권(17.3%)이 동남권(16.7%)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에이엠세븐 정동근기자 aeon@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