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융통검색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신한카드 도입이어 삼성ㆍLGㆍ비씨도 가세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노리는 카드깡 업자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각 카드사들의 `현금융통(일명 카드깡) 검색 시스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도 카드사들이 실시간으로 카드깡 혐의 거래를 자동적출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모든 신용카드사로 확대하고, 갈수록 지능화하는 카드깡 수법에 대응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감독기관이 실시간 카드깡 검색 전산 구축을 권유하면서 현재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삼성, LG, 비씨카드 등이 대열에 가담했다. 롯데카드는 현재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금융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신한카드는 승인시점에 현금융통 혐의가 있는 거래를 잡아내는 `실시간'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의 자료를 취합한 후 분석을 거쳐야 현금융통 혐의 거래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을 실시간으로 혐의 거래를 검출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가맹점에서의 현금융통 혐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평소 고객의 일반적인 사용행태와 다른 거래를 보이거나 카드깡이 의심되는 건을 실시간으로 승인 시점에 판독을 하면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금까지의 현금융통 검색 시스템은 카드 사용 기록을 토대로 추적해 가는 방식으로 신속함과 정확성이 떨어지고 불량 회원 및 가맹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현금융통 검색 시스템을 모든 거래에 적용시키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비씨카드는 2년간의 거래내역을 토대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연간 120억원의 현금융통을 추가로 적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LG카드는 실시간 검색 시스템을 지난해 초 도입해 카드깡 거래가 의심되는 건에 대한 승인 보류와 대금 지급 중단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로 LG카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6만5000건, 3000억원 대의 카드깡을 적발했으며, 올해 들어 4월까지는 2만건, 670억원을 적발했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깡 적발 시스템을 강화해 예방 차원의 사전 카드깡 적발 시스템과 매출승인 정보를 검색해 적발하는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5000건, 400억원대의 카드깡을 적발한 삼성카드는 점점 교묘해지는 카드깡 범죄 차단을 위해 카드사용 제한, 한도 하향조치는 물론 심할 경우 가맹점 해지 등의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금융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카드사들은 카드깡업자(사채업자)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면서 "카드깡 범죄가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도입이어 삼성ㆍLGㆍ비씨도 가세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노리는 카드깡 업자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각 카드사들의 `현금융통(일명 카드깡) 검색 시스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도 카드사들이 실시간으로 카드깡 혐의 거래를 자동적출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모든 신용카드사로 확대하고, 갈수록 지능화하는 카드깡 수법에 대응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감독기관이 실시간 카드깡 검색 전산 구축을 권유하면서 현재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삼성, LG, 비씨카드 등이 대열에 가담했다. 롯데카드는 현재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금융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신한카드는 승인시점에 현금융통 혐의가 있는 거래를 잡아내는 `실시간'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의 자료를 취합한 후 분석을 거쳐야 현금융통 혐의 거래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을 실시간으로 혐의 거래를 검출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가맹점에서의 현금융통 혐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평소 고객의 일반적인 사용행태와 다른 거래를 보이거나 카드깡이 의심되는 건을 실시간으로 승인 시점에 판독을 하면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금까지의 현금융통 검색 시스템은 카드 사용 기록을 토대로 추적해 가는 방식으로 신속함과 정확성이 떨어지고 불량 회원 및 가맹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현금융통 검색 시스템을 모든 거래에 적용시키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비씨카드는 2년간의 거래내역을 토대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연간 120억원의 현금융통을 추가로 적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LG카드는 실시간 검색 시스템을 지난해 초 도입해 카드깡 거래가 의심되는 건에 대한 승인 보류와 대금 지급 중단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로 LG카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6만5000건, 3000억원 대의 카드깡을 적발했으며, 올해 들어 4월까지는 2만건, 670억원을 적발했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깡 적발 시스템을 강화해 예방 차원의 사전 카드깡 적발 시스템과 매출승인 정보를 검색해 적발하는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5000건, 400억원대의 카드깡을 적발한 삼성카드는 점점 교묘해지는 카드깡 범죄 차단을 위해 카드사용 제한, 한도 하향조치는 물론 심할 경우 가맹점 해지 등의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금융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카드사들은 카드깡업자(사채업자)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면서 "카드깡 범죄가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