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막다 1년뒤엔 결제금액 7배로
허위 매출전표 등을 통한 현금할인(일명 카드깡)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대적 단속으로 피해신고건수는 대폭 줄었으나 할인 수수료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카드깡을 통해 매달 카드 돌려막기를 할 경우 1년후 결제금액이 무려 7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에 접수된 월 평균 카드깡 피해신고건수는 2002년 55건에서 2004년 7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005년 4월 적발된 카드깡 업체(341개)를 분석한 결과, 카드깡 수수료가 지난해 8월 15%에서 18% 수준으로 3%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용한도 500만원의 신용카드 4매(총한도 2000만원)를 소지한 사람이 카드연체대금 400만원을 카드깡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 최초 연체금 400만원이 6개월 후에는 1080만원(2.7배)으로 증가하게 된다. 10개월 후에는 총 한도 2000만원을 초과해 돌려막기가 불가능한 상태에 들어가고, 1년후에는 결제금액이 2915만원으로 늘어 7배를 넘어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카드할인을 지속할 경우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채무상환 능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 거래정지 및 한도축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돼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에이엠세븐 이제교기자 jklee@munhwa.com
허위 매출전표 등을 통한 현금할인(일명 카드깡)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대적 단속으로 피해신고건수는 대폭 줄었으나 할인 수수료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카드깡을 통해 매달 카드 돌려막기를 할 경우 1년후 결제금액이 무려 7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에 접수된 월 평균 카드깡 피해신고건수는 2002년 55건에서 2004년 7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005년 4월 적발된 카드깡 업체(341개)를 분석한 결과, 카드깡 수수료가 지난해 8월 15%에서 18% 수준으로 3%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용한도 500만원의 신용카드 4매(총한도 2000만원)를 소지한 사람이 카드연체대금 400만원을 카드깡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 최초 연체금 400만원이 6개월 후에는 1080만원(2.7배)으로 증가하게 된다. 10개월 후에는 총 한도 2000만원을 초과해 돌려막기가 불가능한 상태에 들어가고, 1년후에는 결제금액이 2915만원으로 늘어 7배를 넘어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카드할인을 지속할 경우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채무상환 능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 거래정지 및 한도축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돼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에이엠세븐 이제교기자 jklee@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