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리그 광안리 결승전 15만 관중 몰려
SK텔레콤이 숙적 KTF를 꺾고 e스포츠 분야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카이 프로리그'(통합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 T1과 KTF 매직엔스는 지난 30일 저녁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15만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7전 4선승제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KTF 매직엔스를 4대 1로 꺾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SK텔레콤 T1은 이날 승리로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2005년 최고의 프로게임팀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2경기 팀플레이와 3경기 개인전을 따내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박태민은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팬들은 환호했고, SK텔레콤 T1의 주훈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SK텔레콤은 경기전 엔트리 예상에서 KTF 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첫 경기에 나선 전상욱은 `부산불패' 신화를 갖고 있는 상대팀 박정석을 제압하며 승리를 예고했다.
정규 리그를 18연승으로 마감한 KTF는 당초 우승이 예상됐으나, 이날 SK텔레콤의 변칙 플레이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KTF매직엔스는 4경기 팀플레이 경기를 잡아내며 회생하는 듯 했으나, 히든카드로 나선 강민이 오히려 5경기를 내주면서 프로리그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린 광안리 해변가에는 전년 보다 50%나 증가한 15만명(경찰 추산)의 관람객이 운집해 e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프로리그 중계를 담당한 온게임넷은 현장을 방문한 관객을 위해 총 9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프로리그를 주최한 한국e스포츠 협회의 김신배 회장은 "오늘 경기로 부산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e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장을 찾은 전국 e스포츠 팬들과 국내외 언론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정규 리그 시상식에서는 18연승을 기록한 KTF 매직엔스가 우승컵을 차지했고 강민(KTF 소속), 박성준(POS 소속) 등이 다승왕에 올랐다. 삼성전자 이창훈은 팀플레이 부문 다승왕에 올랐고 강민은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2관왕이 됐다.
SK텔레콤이 숙적 KTF를 꺾고 e스포츠 분야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카이 프로리그'(통합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 T1과 KTF 매직엔스는 지난 30일 저녁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15만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7전 4선승제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KTF 매직엔스를 4대 1로 꺾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SK텔레콤 T1은 이날 승리로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2005년 최고의 프로게임팀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2경기 팀플레이와 3경기 개인전을 따내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박태민은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팬들은 환호했고, SK텔레콤 T1의 주훈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SK텔레콤은 경기전 엔트리 예상에서 KTF 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첫 경기에 나선 전상욱은 `부산불패' 신화를 갖고 있는 상대팀 박정석을 제압하며 승리를 예고했다.
정규 리그를 18연승으로 마감한 KTF는 당초 우승이 예상됐으나, 이날 SK텔레콤의 변칙 플레이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KTF매직엔스는 4경기 팀플레이 경기를 잡아내며 회생하는 듯 했으나, 히든카드로 나선 강민이 오히려 5경기를 내주면서 프로리그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린 광안리 해변가에는 전년 보다 50%나 증가한 15만명(경찰 추산)의 관람객이 운집해 e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프로리그 중계를 담당한 온게임넷은 현장을 방문한 관객을 위해 총 9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프로리그를 주최한 한국e스포츠 협회의 김신배 회장은 "오늘 경기로 부산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e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장을 찾은 전국 e스포츠 팬들과 국내외 언론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정규 리그 시상식에서는 18연승을 기록한 KTF 매직엔스가 우승컵을 차지했고 강민(KTF 소속), 박성준(POS 소속) 등이 다승왕에 올랐다. 삼성전자 이창훈은 팀플레이 부문 다승왕에 올랐고 강민은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2관왕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