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 니트젠테크놀러지스 기획팀 과장
지구인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인 윈도를 부팅하면서 소비하는 시간의 기회 비용이 엄청난 액수가 될 것이라는 기사가 오랫동안 머리에 남는다.
PC 사양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아무튼 하루에 한두 번 만 PC를 켠다고 해도 최소한 몇 분 정도는 부팅을 위해 소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PC 때문에 시간을 들이는 더 큰 요인은 따로 있다고 본다.
바로 소통(疏通)이다. 주말에 교통방송을 듣다 보면 어디 어디가 막혔다, 정체가 심하니 어느 쪽으로 우회하라 등 제대로 흐르지 않는 도로의 소통상황을 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처럼 정체나 지체가 심한 지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차로가 줄어드는 병목 구간이 어김없이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IT세계에서도 원격지간 정보의 소통이 대부분 PC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로 몰리면서 도로와 다름없는 지체와 정체, 기능 상실의 재앙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가장 민감한 금융권의 시스템은 물론 포털, 이메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정보의 흐름이 끊기거나, 막힘으로써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네트워크의 자원이 빈약한 외국의 경우, 간단한 이메일 하나 전송하는 데도 몇 분씩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다.
메신저나 이메일은 기본이고 중요 제안서와 라이브 콘서트, 스포츠 중계 방송, 영상대화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를 타고 소통되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그것들을 실어 나르는 네트워크의 확장은 도로의 증설만큼이나 어렵다.
지구인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인 윈도를 부팅하면서 소비하는 시간의 기회 비용이 엄청난 액수가 될 것이라는 기사가 오랫동안 머리에 남는다.
PC 사양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아무튼 하루에 한두 번 만 PC를 켠다고 해도 최소한 몇 분 정도는 부팅을 위해 소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PC 때문에 시간을 들이는 더 큰 요인은 따로 있다고 본다.
바로 소통(疏通)이다. 주말에 교통방송을 듣다 보면 어디 어디가 막혔다, 정체가 심하니 어느 쪽으로 우회하라 등 제대로 흐르지 않는 도로의 소통상황을 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처럼 정체나 지체가 심한 지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차로가 줄어드는 병목 구간이 어김없이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IT세계에서도 원격지간 정보의 소통이 대부분 PC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로 몰리면서 도로와 다름없는 지체와 정체, 기능 상실의 재앙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가장 민감한 금융권의 시스템은 물론 포털, 이메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정보의 흐름이 끊기거나, 막힘으로써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네트워크의 자원이 빈약한 외국의 경우, 간단한 이메일 하나 전송하는 데도 몇 분씩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다.
메신저나 이메일은 기본이고 중요 제안서와 라이브 콘서트, 스포츠 중계 방송, 영상대화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를 타고 소통되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그것들을 실어 나르는 네트워크의 확장은 도로의 증설만큼이나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