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과 2008년까지 판매대행…올 50억에 계약
국내 스포츠 처음 지상파 제치고 케이블 독점
국내 스포츠방송 중계 사상 처음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의 방송 중계권이 지상파TV가 아닌 케이블TV 스포츠채널 운영사에게 넘어갔다.
케이블TV의 스포츠 채널 `Xports`의 대주주인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6일 한국농구연맹(KBL)과 올해 겨울 시즌을 포함해 2008년까지 4년 간의 방송중계권에 대한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이날 "KBL로부터 올해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의 방송중계권 판매 대행 권한을 50억원에 구매했으며, 앞으로 지상파ㆍ 케이블ㆍ 위성ㆍ DMB 등 모든 TV매체에 대한 중계권 재판매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IB스포츠는 내년 이후 중계권료는 협상하지 않았으나 4년간 독점 중계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B스포츠는 지상파TV방송사를 제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국내 독점중계권을 따낸 데 이어 국내 프로농구까지 독점 판매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IB스포츠는 올해부터 4년간 미국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후 케이블TV용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썬티브이`를 설립, 채널명 `Xports`를 통해 박찬호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를 독점 중계해 왔으며 위성DMB 등 뉴미디어에 재판매해 왔다. 또한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주요 경기에 대한 독점중계권까지 확보, 지상파TV방송사들의 큰 반발을 사왔다.
이로 인해 국민적 관심이 큰 스포츠 경기에 대한 지상파TV 방송을 의무화하는 `보편적 접근권(Universal Access)`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확산됐으며, 국회 손봉숙의원과 박형준의원이 각각 `보편적 접근권`을 포함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11월 정기국회에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방송 산업계 전문가들은 IB스포츠의 연이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가 지상파TV의 스포츠 방송 독점 붕괴와 다매체 시대에 유료방송의 전문채널로 권력이 이동하는 하나의 현상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국내 스포츠 처음 지상파 제치고 케이블 독점
국내 스포츠방송 중계 사상 처음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의 방송 중계권이 지상파TV가 아닌 케이블TV 스포츠채널 운영사에게 넘어갔다.
케이블TV의 스포츠 채널 `Xports`의 대주주인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6일 한국농구연맹(KBL)과 올해 겨울 시즌을 포함해 2008년까지 4년 간의 방송중계권에 대한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이날 "KBL로부터 올해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의 방송중계권 판매 대행 권한을 50억원에 구매했으며, 앞으로 지상파ㆍ 케이블ㆍ 위성ㆍ DMB 등 모든 TV매체에 대한 중계권 재판매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IB스포츠는 내년 이후 중계권료는 협상하지 않았으나 4년간 독점 중계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B스포츠는 지상파TV방송사를 제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국내 독점중계권을 따낸 데 이어 국내 프로농구까지 독점 판매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IB스포츠는 올해부터 4년간 미국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후 케이블TV용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썬티브이`를 설립, 채널명 `Xports`를 통해 박찬호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를 독점 중계해 왔으며 위성DMB 등 뉴미디어에 재판매해 왔다. 또한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주요 경기에 대한 독점중계권까지 확보, 지상파TV방송사들의 큰 반발을 사왔다.
이로 인해 국민적 관심이 큰 스포츠 경기에 대한 지상파TV 방송을 의무화하는 `보편적 접근권(Universal Access)`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확산됐으며, 국회 손봉숙의원과 박형준의원이 각각 `보편적 접근권`을 포함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11월 정기국회에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방송 산업계 전문가들은 IB스포츠의 연이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가 지상파TV의 스포츠 방송 독점 붕괴와 다매체 시대에 유료방송의 전문채널로 권력이 이동하는 하나의 현상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