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작년 395억 규모… 올들어 리그 대형화 가속
전용경기장 건설ㆍ제도지원 등 기반마련 시급
한국 e스포츠가 2010년에 가면 12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국내 유력 경제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는 25일 국내 e스포츠 분야를 산업적으로 분석한 `e스포츠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보고서(수석연구원 이안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e스포츠는 이미 선수, 게임단, 기업, 미디어, 관중, 시청자를 고루 갖춘 프로 스포츠의 틀을 갖추고 있다. 국내서는 연간 100여개에 달하는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고 240명의 프로게이머와 11개 게임단이 활동하고 있다. 게임방송은 오래전부터 e스포츠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고 기업들을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게임단이나 각종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활동을 산업적으로 측정, 지난해 국내 e스포츠 분야는 총 267억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 것으로 파악했다.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외부에서 e스포츠 분야에 유입된 자금의 총액을 합한 것으로, 기업의 게임단 후원금과 게임방송의 e스포츠 관련 매출, 대회 리그 진행 비용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기준으로 보면 2005년 한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39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 들어 리그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신규 리그가 증가한 데다, 기업들의 e스포츠 마케팅과 게이머 연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기업의 e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고 e스포츠 소비 채널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익사업과 국제화 전략에 따른 시장 확대가 이뤄지면서 2007년엔 한국 e스포츠가 77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2010년엔 1207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미흡한 점은 향후 e스포츠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크래프트에 의존하고 있는 대회 구조나, 최근 난립하고 있는 군소 대회들도 e스포츠 발전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전용 경기장을 조속히 건립하고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를 인정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로서 이스포츠를 정착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아마추어 정규 리그를 도입하고 e스포츠 전국제전이나 지자체별 대회, 청소년 대회 등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프로 스포츠 발전 기반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효율적인 프로 e스포츠 운영 체계 정립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수 정예화 전략으로 프로 스포츠의 권위와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로 e스포츠 종목은 흥행과 상업성, 국제화 가능성을 고루 갖춘 소수 게임으로 제한하고 프로게이머 자격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전문적인 프로리그 운영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며, 경기 운영 방식이나 규칙, 기록 등 e스포츠 제반사항에 대한 표준화된 규범을 정립해 이를 모든 대회에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안재 연구원은 "국내 e스포츠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으로써의 자생력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초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 등 성장 기반을 조성해야 하고 운영체계 정립이나 흥행성 제고, 수익원 다양화 등을 통해 프로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국제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게임산업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부적으로는 e스포츠 경기의 재미와 매력을 제고하고 리그 브랜드 파워를 제고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395억 규모… 올들어 리그 대형화 가속
전용경기장 건설ㆍ제도지원 등 기반마련 시급
한국 e스포츠가 2010년에 가면 12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국내 유력 경제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는 25일 국내 e스포츠 분야를 산업적으로 분석한 `e스포츠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보고서(수석연구원 이안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e스포츠는 이미 선수, 게임단, 기업, 미디어, 관중, 시청자를 고루 갖춘 프로 스포츠의 틀을 갖추고 있다. 국내서는 연간 100여개에 달하는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고 240명의 프로게이머와 11개 게임단이 활동하고 있다. 게임방송은 오래전부터 e스포츠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고 기업들을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게임단이나 각종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활동을 산업적으로 측정, 지난해 국내 e스포츠 분야는 총 267억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 것으로 파악했다.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외부에서 e스포츠 분야에 유입된 자금의 총액을 합한 것으로, 기업의 게임단 후원금과 게임방송의 e스포츠 관련 매출, 대회 리그 진행 비용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기준으로 보면 2005년 한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39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 들어 리그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신규 리그가 증가한 데다, 기업들의 e스포츠 마케팅과 게이머 연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기업의 e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고 e스포츠 소비 채널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익사업과 국제화 전략에 따른 시장 확대가 이뤄지면서 2007년엔 한국 e스포츠가 77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2010년엔 1207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미흡한 점은 향후 e스포츠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크래프트에 의존하고 있는 대회 구조나, 최근 난립하고 있는 군소 대회들도 e스포츠 발전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전용 경기장을 조속히 건립하고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를 인정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로서 이스포츠를 정착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아마추어 정규 리그를 도입하고 e스포츠 전국제전이나 지자체별 대회, 청소년 대회 등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프로 스포츠 발전 기반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효율적인 프로 e스포츠 운영 체계 정립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수 정예화 전략으로 프로 스포츠의 권위와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로 e스포츠 종목은 흥행과 상업성, 국제화 가능성을 고루 갖춘 소수 게임으로 제한하고 프로게이머 자격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전문적인 프로리그 운영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며, 경기 운영 방식이나 규칙, 기록 등 e스포츠 제반사항에 대한 표준화된 규범을 정립해 이를 모든 대회에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안재 연구원은 "국내 e스포츠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으로써의 자생력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초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 등 성장 기반을 조성해야 하고 운영체계 정립이나 흥행성 제고, 수익원 다양화 등을 통해 프로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국제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게임산업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부적으로는 e스포츠 경기의 재미와 매력을 제고하고 리그 브랜드 파워를 제고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