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바카라 등 각종 도박을 할 수 있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성업중이지만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박장, 알고도 단속 못해11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 해외 도박 사이트는 회원을 모집한 뒤 인터넷상에 현금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들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통해 도박 사이트의 사이버머니를 구입한 뒤 도박을 할 수 있으며 다시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박 사이트는 회원들로부터 판돈의 약 15%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이 온라인을 통해 벌어지고 있다는 점 말고는 기존 도박장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경찰측 설명이다.
회원 가입이 쉽고 폰뱅킹ㆍ인터넷뱅킹ㆍ신용카드 등을 통한 입출금 절차도 간단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와 판돈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날 경찰이 적발한 B사이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서버를 두고 1만여명의 회원들을 끌어 모은 뒤 1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개설자 임모(34.게임 프로게이머.구속)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자금관리를 하고 이 돈을 국내은행에 입금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임씨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명의의 대포통장을 도박자금 입금계좌로 이용했고, 회원들에게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배당금을 지급했다.
환전을 하지 않아도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사이버머니로 도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속 어려워 대부분의 도박 사이트 개설이 합법적인 동남아와 중국, 남미 등의 국가에 서버를 둔 채 운영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자가 국내로 들어오기 이전에는 단속.처벌이 어렵다"며 "해당 사이트에서 접속 횟수, 배팅 금액 등의 회원 정보를 오래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단속을 해도 회원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박장, 알고도 단속 못해11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 해외 도박 사이트는 회원을 모집한 뒤 인터넷상에 현금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들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통해 도박 사이트의 사이버머니를 구입한 뒤 도박을 할 수 있으며 다시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박 사이트는 회원들로부터 판돈의 약 15%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이 온라인을 통해 벌어지고 있다는 점 말고는 기존 도박장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경찰측 설명이다.
회원 가입이 쉽고 폰뱅킹ㆍ인터넷뱅킹ㆍ신용카드 등을 통한 입출금 절차도 간단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와 판돈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날 경찰이 적발한 B사이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서버를 두고 1만여명의 회원들을 끌어 모은 뒤 1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개설자 임모(34.게임 프로게이머.구속)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자금관리를 하고 이 돈을 국내은행에 입금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임씨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명의의 대포통장을 도박자금 입금계좌로 이용했고, 회원들에게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배당금을 지급했다.
환전을 하지 않아도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사이버머니로 도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속 어려워 대부분의 도박 사이트 개설이 합법적인 동남아와 중국, 남미 등의 국가에 서버를 둔 채 운영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자가 국내로 들어오기 이전에는 단속.처벌이 어렵다"며 "해당 사이트에서 접속 횟수, 배팅 금액 등의 회원 정보를 오래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단속을 해도 회원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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