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50만∼100만원 VVIPㆍ다이아몬드 대세
비씨ㆍ국민 이어 롯데ㆍ현대카드도 잇따라 출시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고급카드 시장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비씨카드가 내달초 새로운 다이아몬드카드를 출시할 예정인데다 국민카드는 최근 첫 여성전용 고급카드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롯데카드도 이달 초 처음으로 플래티늄 카드를 출시하고 고급 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VVIP(초우량고객)카드ㆍ다이아몬드카드가 고급카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플래티늄카드ㆍ골드카드를 밀어내고 새로운 고급카드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카드 출시 봇물=비씨카드는 내달 초 연회비 30만원 수준인 다이아몬드카드를 신규로 출시한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연회비 100만원인 인피니트 카드에 이어 이번에 다이아몬드카드 출시를 계기로 고급형 카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카드는 해외 브랜드 마스타카드가 개발한 상품으로 유명호텔 무료이용, 골프장 예약서비스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민카드는 지난 26일 여성전용카드 `이퀸즈 앙드레 김 플래티늄카드`를 선보이고 고급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카드는 앙드레 김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KB 스타카드, GS칼텍스 스마트카드 등 5종의 플래티늄급 카드에 이은 새 고급형 카드.
롯데카드는 지난 19일 명품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롯데 플래티늄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구치, 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브랜드 매장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롯데ㆍ워커힐ㆍ동화ㆍ신라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5∼15% 할인 혜택도 있다. 전국 55개 주요 골프장 골프예약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해 2월 업계 처음으로 자사 고객 중 상위 0.001%를 대상으로 연회비 100만원인 `더 블랙'을 출시한데 이어 올초 연봉 1억원 이상을 겨냥한 연회비 30만원짜리 `더 퍼플'을 출시하고 고급카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연회비 50만원의 VVIP 카드인 인피니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상위 1%의 최상위 고객에게 발급되는 이 카드는 금융 서비스는 물론 골프장 무료이용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를 타사 카드에 비해 50만원으로 대폭 낮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LG카드는 지난 6월 마스타카드의 `다이아몬드' 등급에 해당하는 `더 베스트(The Best)' 카드를 선보였다. 특히 이 상품은 현대카드의 `더 퍼플(The Purple)' 이후 두 번째로 출시된 다이아몬드 카드로 기존 플레티늄 카드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급카드도 끊임없이 진화한다"=이렇게 최상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카드 시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관련 상품들도 서서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VVIP카드는 지난해 현대카드가 처음 출시한 이후 비씨카드, 신한카드 등이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VVIP카드는 카드사 고객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회비 50~100만원 이상의 고급 카드를 말한다. 월 신용한도도 최고 1억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현재 최고 수준의 고급카드인 만큼 회원 모집 절차가 까다로운 것은 물론 골프, 호텔, 명품 등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 회원 모집 절차는 회원제나 총괄지배인 제도 등을 통해 모집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가입 대상은 은행 수신고가 10억원 이상인 기업체 CEO(최고경영자)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등이다. 서비스도 골프 할인 및 무료 부킹 서비스와 호텔 숙박비 및 부가시설 할인, 명품 할인 서비스나 상품권 제공 등 최상위 고객에 맞게 설계됐다.
다이아몬드카드는 지난해 마스터카드가 첫선을 보인 이후 LG, 롯데카드 등이 현재 관련 상품을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20만원 정도로 VVIP카드 보다 적고 월 신용한도도 최고 2000만원 정도로 최상위 고객과 함께 VIP(우량고객)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특히 다이아몬드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에도 불구 VVIP카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 연회비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래티늄카드는 VVIPㆍ다이아몬드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만해도 1%내외의 최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제공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고급카드였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골드카드 회원의 플래티늄 카드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1~3만원 정도의 연회비를 받는 저가형 플래티늄카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고급카드로써의 이미지는 점차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카드는 연회비가 평균 3만원 수준으로 일반카드보다 1만원 정도 비싸고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들에게 주로 발급됐다. 특히 카드 표면을 금색으로 장식하고 연회비가 일반카드보다 1만원 정도 비싼 골드카드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드카드는 VVIP, 다이아몬드, 플래티늄카드 등의 등장으로 이제 고급카드라는 이미지보다 일반카드에 가까운 범용성을 가진 카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씨ㆍ국민 이어 롯데ㆍ현대카드도 잇따라 출시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고급카드 시장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비씨카드가 내달초 새로운 다이아몬드카드를 출시할 예정인데다 국민카드는 최근 첫 여성전용 고급카드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롯데카드도 이달 초 처음으로 플래티늄 카드를 출시하고 고급 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VVIP(초우량고객)카드ㆍ다이아몬드카드가 고급카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플래티늄카드ㆍ골드카드를 밀어내고 새로운 고급카드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카드 출시 봇물=비씨카드는 내달 초 연회비 30만원 수준인 다이아몬드카드를 신규로 출시한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연회비 100만원인 인피니트 카드에 이어 이번에 다이아몬드카드 출시를 계기로 고급형 카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카드는 해외 브랜드 마스타카드가 개발한 상품으로 유명호텔 무료이용, 골프장 예약서비스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민카드는 지난 26일 여성전용카드 `이퀸즈 앙드레 김 플래티늄카드`를 선보이고 고급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카드는 앙드레 김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KB 스타카드, GS칼텍스 스마트카드 등 5종의 플래티늄급 카드에 이은 새 고급형 카드.
롯데카드는 지난 19일 명품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롯데 플래티늄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구치, 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브랜드 매장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롯데ㆍ워커힐ㆍ동화ㆍ신라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5∼15% 할인 혜택도 있다. 전국 55개 주요 골프장 골프예약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해 2월 업계 처음으로 자사 고객 중 상위 0.001%를 대상으로 연회비 100만원인 `더 블랙'을 출시한데 이어 올초 연봉 1억원 이상을 겨냥한 연회비 30만원짜리 `더 퍼플'을 출시하고 고급카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연회비 50만원의 VVIP 카드인 인피니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상위 1%의 최상위 고객에게 발급되는 이 카드는 금융 서비스는 물론 골프장 무료이용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를 타사 카드에 비해 50만원으로 대폭 낮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LG카드는 지난 6월 마스타카드의 `다이아몬드' 등급에 해당하는 `더 베스트(The Best)' 카드를 선보였다. 특히 이 상품은 현대카드의 `더 퍼플(The Purple)' 이후 두 번째로 출시된 다이아몬드 카드로 기존 플레티늄 카드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급카드도 끊임없이 진화한다"=이렇게 최상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카드 시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관련 상품들도 서서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VVIP카드는 지난해 현대카드가 처음 출시한 이후 비씨카드, 신한카드 등이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VVIP카드는 카드사 고객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회비 50~100만원 이상의 고급 카드를 말한다. 월 신용한도도 최고 1억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현재 최고 수준의 고급카드인 만큼 회원 모집 절차가 까다로운 것은 물론 골프, 호텔, 명품 등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 회원 모집 절차는 회원제나 총괄지배인 제도 등을 통해 모집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가입 대상은 은행 수신고가 10억원 이상인 기업체 CEO(최고경영자)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등이다. 서비스도 골프 할인 및 무료 부킹 서비스와 호텔 숙박비 및 부가시설 할인, 명품 할인 서비스나 상품권 제공 등 최상위 고객에 맞게 설계됐다.
다이아몬드카드는 지난해 마스터카드가 첫선을 보인 이후 LG, 롯데카드 등이 현재 관련 상품을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20만원 정도로 VVIP카드 보다 적고 월 신용한도도 최고 2000만원 정도로 최상위 고객과 함께 VIP(우량고객)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특히 다이아몬드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에도 불구 VVIP카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 연회비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래티늄카드는 VVIPㆍ다이아몬드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만해도 1%내외의 최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제공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고급카드였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골드카드 회원의 플래티늄 카드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1~3만원 정도의 연회비를 받는 저가형 플래티늄카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고급카드로써의 이미지는 점차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카드는 연회비가 평균 3만원 수준으로 일반카드보다 1만원 정도 비싸고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들에게 주로 발급됐다. 특히 카드 표면을 금색으로 장식하고 연회비가 일반카드보다 1만원 정도 비싼 골드카드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드카드는 VVIP, 다이아몬드, 플래티늄카드 등의 등장으로 이제 고급카드라는 이미지보다 일반카드에 가까운 범용성을 가진 카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