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솔리드 방식'
폐기물 레이저의 3% 수준
프린터의 환경 유해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후지제록스프린터스(대표 황유천)의 `솔리드 프린터'가 친환경 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다.
10년전인 199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솔리드 프린터는 현재 10세대 제품까지 출시됐으며, 분당 30장의 컬러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
솔리드 방식은 식물성 팜유로 만들어진 크레용 같은 고체 잉크를 녹여 액체로 변환시킨 후 프린터 용지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컬러 레이저프린터와 경쟁하고 있다.
솔리드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친환경성. 이 프린터는 미세한 토너 가루로 유해한 분진 문제를 일으키는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먹어도 문제가 없는 식물성 고체 잉크를 사용하고 있어 인체에 해가 적다. 또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1만장 출력시 71㎏의 폐기물을 배출하지만 솔리드 방식은 폐기물이 레이저의 3% 수준인 2㎏에 불과하다.
성능 면에서도 레이저프린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설명이다. 잉크젯이나 레이저처럼 전용지를 하지 않아도 고품질 컬러 문서를 출력할 수 있고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같은 비용에 2배 가량 더 많은 출력물을 뽑을 수 있다. 또 기술적으로 분당 1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첫장 출력속도도 업계 최고 수준인 5초다. 이밖에 레이저나 잉크젯에 비해 소모품 교체도 손쉽고 프린터 사용중에도 고체잉크를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솔리드프린터의 장점은 이미 기업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1997년 삼성생명이 2700대를 도입한 이래, 현대해상과 SK생명, 푸르덴셜생명, ING생명 등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올해에도 삼성생명이 3000대, 교보생명이 2000대, 금호생명이 700대 등을 도입해 사실상 국내 보험업계를 장악했다. 또 미세먼지가 없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등 특수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초기 구입비용이 일반 레이저프린터에 비해 비싸고 아직 인지도가 낮아 덜 알려진 상황이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 황유천 사장은 "삼성생명 등이 10년이상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가며 솔리드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용의 편리성과 비용절감 효과 때문"이라며 "환경 이슈가 갈수록 강화되는 시점에서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고 재료가 친환경적인 솔리드 프린터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기물 레이저의 3% 수준
프린터의 환경 유해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후지제록스프린터스(대표 황유천)의 `솔리드 프린터'가 친환경 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다.
10년전인 199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솔리드 프린터는 현재 10세대 제품까지 출시됐으며, 분당 30장의 컬러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
솔리드 방식은 식물성 팜유로 만들어진 크레용 같은 고체 잉크를 녹여 액체로 변환시킨 후 프린터 용지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컬러 레이저프린터와 경쟁하고 있다.
솔리드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친환경성. 이 프린터는 미세한 토너 가루로 유해한 분진 문제를 일으키는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먹어도 문제가 없는 식물성 고체 잉크를 사용하고 있어 인체에 해가 적다. 또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1만장 출력시 71㎏의 폐기물을 배출하지만 솔리드 방식은 폐기물이 레이저의 3% 수준인 2㎏에 불과하다.
성능 면에서도 레이저프린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설명이다. 잉크젯이나 레이저처럼 전용지를 하지 않아도 고품질 컬러 문서를 출력할 수 있고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같은 비용에 2배 가량 더 많은 출력물을 뽑을 수 있다. 또 기술적으로 분당 1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첫장 출력속도도 업계 최고 수준인 5초다. 이밖에 레이저나 잉크젯에 비해 소모품 교체도 손쉽고 프린터 사용중에도 고체잉크를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솔리드프린터의 장점은 이미 기업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1997년 삼성생명이 2700대를 도입한 이래, 현대해상과 SK생명, 푸르덴셜생명, ING생명 등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올해에도 삼성생명이 3000대, 교보생명이 2000대, 금호생명이 700대 등을 도입해 사실상 국내 보험업계를 장악했다. 또 미세먼지가 없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등 특수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초기 구입비용이 일반 레이저프린터에 비해 비싸고 아직 인지도가 낮아 덜 알려진 상황이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 황유천 사장은 "삼성생명 등이 10년이상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가며 솔리드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용의 편리성과 비용절감 효과 때문"이라며 "환경 이슈가 갈수록 강화되는 시점에서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고 재료가 친환경적인 솔리드 프린터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