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승부수'
수익성 향상 집중
국내 시장을 평정한 SK텔레콤의 고민은 두 가지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의 정착이며, 장기적으로는 텔레콤기업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글로벌 사업이 세계 주요 지역에 거점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돈을 벌 수 있는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야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조직 및 인사 개편에서 CEO겸 신규와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는 CGO자리를 겸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내년은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질 시기로 분석된다. 중국 통신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가 33%에서 49%로 완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내년부터 중국의 3G 서비스를 비롯해 직접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거나,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힐리오와 베트남 S폰은 각각 가입자 확대와 ARPU(월평균매출) 증대란 숙제를 해결해야한다. 힐리오가 오는 2010년까지 목표한 300만 가입자 목표의 달성 여부는 올해 얼마나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S폰의 경우 7000~8000원에 불과한 현지 이통시장 ARPU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기술력을 무기로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바로 고 APRU전략의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과제는 SK텔레콤에서 `텔레콤'을 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고민은 `텐 플러스'(매출 10조원 돌파)란 목표 달성에도 불구, 이미 텔레콤의 성장 추진력에 한계를 갖고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특히 모든 것이 융ㆍ복합화되는 컨버전스 환경에서 텔레콤 기업을 고수하는 것은 생존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은 신성장 모델 발굴의 절박함마저 더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께 네트워크 기반의 텔레콤사업이 한계를 맞고, 2020년에는 인터넷과 유ㆍ무선의 통합이 본격화되며, 2030년에는 콘텐츠ㆍ네트워크ㆍ플랫폼이 구분이 없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모델로 SK텔레콤이 주목한 것은 바로 `컨버전스'와 이를 통한 `생활 밀착형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생활 밀착형 기업이란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통해 음악, 영화, 게임, 방송, 금융 등 다른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주도하고, 이를 생활 보편적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신배 사장은 지난해 `컨버전스 환경에서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주제로 P&G, 화이자, 나이키, 씨티그룹 등의 혁신 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텔레콤 기업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관점을 통해 성장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다.
수익성 향상 집중
국내 시장을 평정한 SK텔레콤의 고민은 두 가지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의 정착이며, 장기적으로는 텔레콤기업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글로벌 사업이 세계 주요 지역에 거점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돈을 벌 수 있는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야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조직 및 인사 개편에서 CEO겸 신규와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는 CGO자리를 겸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내년은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질 시기로 분석된다. 중국 통신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가 33%에서 49%로 완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내년부터 중국의 3G 서비스를 비롯해 직접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거나,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힐리오와 베트남 S폰은 각각 가입자 확대와 ARPU(월평균매출) 증대란 숙제를 해결해야한다. 힐리오가 오는 2010년까지 목표한 300만 가입자 목표의 달성 여부는 올해 얼마나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S폰의 경우 7000~8000원에 불과한 현지 이통시장 ARPU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기술력을 무기로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바로 고 APRU전략의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과제는 SK텔레콤에서 `텔레콤'을 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고민은 `텐 플러스'(매출 10조원 돌파)란 목표 달성에도 불구, 이미 텔레콤의 성장 추진력에 한계를 갖고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특히 모든 것이 융ㆍ복합화되는 컨버전스 환경에서 텔레콤 기업을 고수하는 것은 생존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은 신성장 모델 발굴의 절박함마저 더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께 네트워크 기반의 텔레콤사업이 한계를 맞고, 2020년에는 인터넷과 유ㆍ무선의 통합이 본격화되며, 2030년에는 콘텐츠ㆍ네트워크ㆍ플랫폼이 구분이 없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모델로 SK텔레콤이 주목한 것은 바로 `컨버전스'와 이를 통한 `생활 밀착형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생활 밀착형 기업이란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통해 음악, 영화, 게임, 방송, 금융 등 다른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주도하고, 이를 생활 보편적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신배 사장은 지난해 `컨버전스 환경에서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주제로 P&G, 화이자, 나이키, 씨티그룹 등의 혁신 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텔레콤 기업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관점을 통해 성장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