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우승팀에 924억원 분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다음 세 시즌해외 중계권료가 1조원을 돌파했다.
19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2007-2008년 시즌부터 2009-2010년 시즌까지 세 시즌 중계권료를 전 세계 208개 지역을 커버하는 81개 블록 방송사에 6억2천500만파운드(1조1천551억원)를 받고 팔았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과 아일랜드 방송사에 같은 시즌 중계권료를 17억파운드에 팔았다. 모바일폰과 인터넷 중계료 등을 합하면 프리미어리그의 향후 3년 총수입은 무려 27억파운드(4조9천901억원)에 달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런 엄청난 수입으로 각 구단에 분배되는 돈도 천문학적 규모다.
우승팀에는 5천만파운드(924억원)가 돌아가고 꼴찌를 하더라도 최소 3천만파운드는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 전무 리처드 슈더모어는 "수입 증대는 아시아와 중동의 치열한 중계 경쟁에서 나왔다. 무엇보다 구단들이 외국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으로 대표되는 아시아권 선수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는 말이다. 맨유는 중국의 유망주 덩팡저우와도 2010년까지 계약했다.
일례로 홍콩에서는 PCCW라는 텔레커뮤니케이션그룹이 1천만파운드(184억원)에 중계권을 샀다. 슈더모어 전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는 각 구단이 개별적으로 중계권을 팔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전체로 계약을 하는데 방식의 차이도 수입을 올린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엄청난 수입을 보장받으면서 해외 자본의 투자 대상이 되기도 한다.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한 첼시와 미국의 글레이저 집안이 사들인 맨유를 비롯해 풀럼, 포츠머스, 애스턴 빌라, 웨스트햄 등은 영국 이 외 외국 자본이 대주주인 구단이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부가 4억파운드에 프리미어리그 명문리버풀을 사겠다고 제의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다음 세 시즌해외 중계권료가 1조원을 돌파했다.
19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2007-2008년 시즌부터 2009-2010년 시즌까지 세 시즌 중계권료를 전 세계 208개 지역을 커버하는 81개 블록 방송사에 6억2천500만파운드(1조1천551억원)를 받고 팔았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과 아일랜드 방송사에 같은 시즌 중계권료를 17억파운드에 팔았다. 모바일폰과 인터넷 중계료 등을 합하면 프리미어리그의 향후 3년 총수입은 무려 27억파운드(4조9천901억원)에 달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런 엄청난 수입으로 각 구단에 분배되는 돈도 천문학적 규모다.
우승팀에는 5천만파운드(924억원)가 돌아가고 꼴찌를 하더라도 최소 3천만파운드는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 전무 리처드 슈더모어는 "수입 증대는 아시아와 중동의 치열한 중계 경쟁에서 나왔다. 무엇보다 구단들이 외국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으로 대표되는 아시아권 선수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는 말이다. 맨유는 중국의 유망주 덩팡저우와도 2010년까지 계약했다.
일례로 홍콩에서는 PCCW라는 텔레커뮤니케이션그룹이 1천만파운드(184억원)에 중계권을 샀다. 슈더모어 전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는 각 구단이 개별적으로 중계권을 팔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전체로 계약을 하는데 방식의 차이도 수입을 올린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엄청난 수입을 보장받으면서 해외 자본의 투자 대상이 되기도 한다.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한 첼시와 미국의 글레이저 집안이 사들인 맨유를 비롯해 풀럼, 포츠머스, 애스턴 빌라, 웨스트햄 등은 영국 이 외 외국 자본이 대주주인 구단이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부가 4억파운드에 프리미어리그 명문리버풀을 사겠다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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