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견 부품소재 업체 가운데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시장 흐름에 잘 대처하면서 100년 이상의 장수를 누리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대기업이 가지 않는 틈새 시장에서 한 우물식 경영으로 기업의 뼈대를 다졌으며 최근 급변하는 IT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사업 다각화를 시도, 각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특정한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수명을 누리려면 경영상의 시스템과 경영자의 마인드, 전체 직원의 도전의식,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방면에서 아직 보완해야 하는 요소들이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국내 전문 중견업체들이 살아갈 예상 가능한 미래 환경의 특징으로 △디지털화 △소프트화 △지식정보화 △고령화 △글로벌화 △환경중시 △중국/인도를 축으로 하는 아시아경제권 두각 등을 꼽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주변 여건에 대비해 국내 업체가 준비해야 할 조건으로 첫째 인재와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올려야 하며, 변화에 맞는 조직문화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본과 원칙을 지키되 변화에 강한 기업의 자질이 요구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유망한 사업군이 달라지므로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미리, 꾸준히 준비해 지속가능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 중견 업체들은 이미 해당 산업 분야별로 전문 기업으로 100년 이상의 수명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목적이 단순 이윤추구에서 벗어나 주주, 소비자, 사회전체를 위해 공헌할 줄 아는 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른바 `지속가능 경영 달성'을 위해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어둠 밝힌 72년… 글로벌 세상도 비춘다
◇70년간 국민의 밤을 지켜온 금호전기=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1935년 청엽제작소로 시작, 올해로 72년을 맞는다. 창업 당시 우물이 대부분이던 때 수도 미터기를 생산함으로써 수돗물의 대중화를 앞당겼으며, 1963년도에는 백열전구를 생산해 이후 40여년간 `번개표'라는 일반 조명 브랜드로 오늘날까지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90년대 말에는 냉음극형광램프(CCFL) 등의 첨단 IT 조명을 본격 생산함으로써 명실 상부한 국내 조명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금호전기는 수익기반 및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해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이제까지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개발, 향후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빛을 근간으로 하는 전기 및 전자산업분야에서 발전과 창조를 통해 21세기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며, 비전 2010을 통해 1조원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조명기업으로 기반을 착실히 다져갈 방침이다.
대표적 한 우물 경영의 성공사례 꼽히는 금호전기는 21세기 빛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전략, 마인드 재정비？품질 향상？사업품목 다각화？인재 육성의 4가지 기반을 토대로 대외적 환경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변화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고아원, 양로원, 장애아동시설 등을 임직원이 직접 찾아가 낡은 등기구와 램프를 절전형의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후원하는 `밝은 세상 만들기'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또한 불우 이웃을 위한 공익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사회연대은행, 에너지 시민연대 등과 같은 시민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한 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52년 연속 흑자경영… 성장엔진 육성 주력
◇대한전선, 100년 대계 플랜 준비 끝=전선 전문업체 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은 한국동란 직후인 지난 1955년 설립이래 국가 기간산업인 전선 제조업을 해왔다. 1967년에 시작한 가전사업으로 대한전선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80년대 초 과도한 시장경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1983년 가전사업을 포기하는 힘든 결단의 과정을 겪기도 했다.
90년대 중반 들어 국내 전선시장이 성장정체기에 들고, 특히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한전선은 사업전반에 걸쳐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실행함으로써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오히려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5년 창업 반세기를 맞은 대한전선은 국내외 숱한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도 오늘까지 52년 연속 흑자경영의 기록을 이뤘다. 이 회사는 진로 등에 대한 재무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2002년 무주리조트？2004년 쌍방울(현 트라이브랜즈)？2005년 무주기업도시사업？홈네트워크？렌탈사업 등 신사업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미래 지속성장기업의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더 큰 성장 동력, 100년 기업의 밑거름이 될 성장 엔진을 키워가기 위해 현재 주력인 전선부문에서 해외진출을 확대해 세계 선두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리더십 강화, 전력 및 통신망 구축과 운영으로 사업범위 확대, 금융 등 서비스 기능을 연계해 사업부가가치 증대, 해외사업기지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다.
레저와 유통 등 미래 경제환경변화에 따른 유망사업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이 회사는, 무주리조트와 무주기업도시를 기반으로 해외 필리핀 세부리조트와 같은 연계 레저사업을 확대,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또 트라이브랜즈의 패션유통, 한국렌탈과 대한벌크터미널 등을 통해 유통업 부문으로 진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주요국가에 생산기지(남아공, 베트남, 캄보디아)와 통신운영사업(몽골, 콩고)을 하고 있고, 홍콩에 글로벌지주회사를 설립, `글로벌 대한(Global TAIHAN)'을 기치로 열심히 뛰고 있다.
기술개발 승부사… 벤처정신으로 재무장
◇창립 40년 일진, 벤처 정신 되살려 100세에 도전=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일진그룹(회장 허진규)는 1967년 일진금속공업사를 모태로 시작, `기술개발의 승부사'라는 별명을 가진 원조벤처다. 일진그룹의 기술력과 벤처정신은 일진금속공업사 설립 초기부터 국내 최초 배전금구류 개발을 시작으로 1980년대 국내최초 인쇄회로기판(PCB)용 전해동박 개발, 국내최초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의 개발로 이어진다.
특히 일진다이아몬드는 다국적 기업인 GE와 같은 골리앗 기업과 특허 분쟁을 거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생산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지난 해 4월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세계 최초 프로젝션용 싱글 LCD 패널을 개발하는 등 일진그룹의 지난 40년의 발자취는 벤처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일진은 지난 2005년부터 일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향점인 비전 설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그 해 11월 초 마포 본사에서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 도약하는 것을 다짐하는 `비전 2010'을 선포했다.
이들은 대기업이 가지 않는 틈새 시장에서 한 우물식 경영으로 기업의 뼈대를 다졌으며 최근 급변하는 IT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사업 다각화를 시도, 각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특정한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수명을 누리려면 경영상의 시스템과 경영자의 마인드, 전체 직원의 도전의식,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방면에서 아직 보완해야 하는 요소들이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국내 전문 중견업체들이 살아갈 예상 가능한 미래 환경의 특징으로 △디지털화 △소프트화 △지식정보화 △고령화 △글로벌화 △환경중시 △중국/인도를 축으로 하는 아시아경제권 두각 등을 꼽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주변 여건에 대비해 국내 업체가 준비해야 할 조건으로 첫째 인재와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올려야 하며, 변화에 맞는 조직문화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본과 원칙을 지키되 변화에 강한 기업의 자질이 요구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유망한 사업군이 달라지므로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미리, 꾸준히 준비해 지속가능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 중견 업체들은 이미 해당 산업 분야별로 전문 기업으로 100년 이상의 수명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목적이 단순 이윤추구에서 벗어나 주주, 소비자, 사회전체를 위해 공헌할 줄 아는 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른바 `지속가능 경영 달성'을 위해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어둠 밝힌 72년… 글로벌 세상도 비춘다
◇70년간 국민의 밤을 지켜온 금호전기=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1935년 청엽제작소로 시작, 올해로 72년을 맞는다. 창업 당시 우물이 대부분이던 때 수도 미터기를 생산함으로써 수돗물의 대중화를 앞당겼으며, 1963년도에는 백열전구를 생산해 이후 40여년간 `번개표'라는 일반 조명 브랜드로 오늘날까지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90년대 말에는 냉음극형광램프(CCFL) 등의 첨단 IT 조명을 본격 생산함으로써 명실 상부한 국내 조명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금호전기는 수익기반 및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해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이제까지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개발, 향후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빛을 근간으로 하는 전기 및 전자산업분야에서 발전과 창조를 통해 21세기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며, 비전 2010을 통해 1조원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조명기업으로 기반을 착실히 다져갈 방침이다.
대표적 한 우물 경영의 성공사례 꼽히는 금호전기는 21세기 빛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전략, 마인드 재정비？품질 향상？사업품목 다각화？인재 육성의 4가지 기반을 토대로 대외적 환경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변화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고아원, 양로원, 장애아동시설 등을 임직원이 직접 찾아가 낡은 등기구와 램프를 절전형의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후원하는 `밝은 세상 만들기'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또한 불우 이웃을 위한 공익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사회연대은행, 에너지 시민연대 등과 같은 시민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한 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52년 연속 흑자경영… 성장엔진 육성 주력
◇대한전선, 100년 대계 플랜 준비 끝=전선 전문업체 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은 한국동란 직후인 지난 1955년 설립이래 국가 기간산업인 전선 제조업을 해왔다. 1967년에 시작한 가전사업으로 대한전선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80년대 초 과도한 시장경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1983년 가전사업을 포기하는 힘든 결단의 과정을 겪기도 했다.
90년대 중반 들어 국내 전선시장이 성장정체기에 들고, 특히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한전선은 사업전반에 걸쳐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실행함으로써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오히려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5년 창업 반세기를 맞은 대한전선은 국내외 숱한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도 오늘까지 52년 연속 흑자경영의 기록을 이뤘다. 이 회사는 진로 등에 대한 재무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2002년 무주리조트？2004년 쌍방울(현 트라이브랜즈)？2005년 무주기업도시사업？홈네트워크？렌탈사업 등 신사업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미래 지속성장기업의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더 큰 성장 동력, 100년 기업의 밑거름이 될 성장 엔진을 키워가기 위해 현재 주력인 전선부문에서 해외진출을 확대해 세계 선두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리더십 강화, 전력 및 통신망 구축과 운영으로 사업범위 확대, 금융 등 서비스 기능을 연계해 사업부가가치 증대, 해외사업기지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다.
레저와 유통 등 미래 경제환경변화에 따른 유망사업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이 회사는, 무주리조트와 무주기업도시를 기반으로 해외 필리핀 세부리조트와 같은 연계 레저사업을 확대,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또 트라이브랜즈의 패션유통, 한국렌탈과 대한벌크터미널 등을 통해 유통업 부문으로 진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주요국가에 생산기지(남아공, 베트남, 캄보디아)와 통신운영사업(몽골, 콩고)을 하고 있고, 홍콩에 글로벌지주회사를 설립, `글로벌 대한(Global TAIHAN)'을 기치로 열심히 뛰고 있다.
기술개발 승부사… 벤처정신으로 재무장
◇창립 40년 일진, 벤처 정신 되살려 100세에 도전=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일진그룹(회장 허진규)는 1967년 일진금속공업사를 모태로 시작, `기술개발의 승부사'라는 별명을 가진 원조벤처다. 일진그룹의 기술력과 벤처정신은 일진금속공업사 설립 초기부터 국내 최초 배전금구류 개발을 시작으로 1980년대 국내최초 인쇄회로기판(PCB)용 전해동박 개발, 국내최초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의 개발로 이어진다.
특히 일진다이아몬드는 다국적 기업인 GE와 같은 골리앗 기업과 특허 분쟁을 거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생산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지난 해 4월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세계 최초 프로젝션용 싱글 LCD 패널을 개발하는 등 일진그룹의 지난 40년의 발자취는 벤처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일진은 지난 2005년부터 일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향점인 비전 설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그 해 11월 초 마포 본사에서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 도약하는 것을 다짐하는 `비전 2010'을 선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