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양동근ㆍ신기성 경합…여자는 전주원 유력
남자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의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올시즌 최고의 기량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가 누구에 돌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양동근(26.모비스)과 신기성(32.KTF)이 MVP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반 혼전 양상을 보였던 MVP는 중반부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의 간판 가드 양동근이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2005-2006 정규시즌 MVP에 오른 양동근은 이로써 2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양동근은 지금까지 33경기를 뛰며 평균 15.73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4위, 어시스트는 5위(평균 6개), 리바운드는 7위(3.48개)를 차지하는 등 고른 분야에서 활약을 펼쳐 왔다.
또 뛰어난 골밑 돌파와 빠른 스피드로 `바람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양동근은 2007 한중프로농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KTF의 포인트가드 신기성도 유력한 MVP로 손꼽힌다.
MVP는 정규리그 1위 팀 선수가 받는 것이 관례지만 신기성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양동근보다 더 많은 46경기에 출전, KTF의 정규리그 2위를 주도하는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평균 어시스트(6.48개)와 리바운드(3.83개) 성적에서도 양동근을 조금 앞서고 국내 선수 득점 순위에서는 9위(12.91점)에 랭크돼 있다.
특히 충수염을 앓고 있는데도 팀의 어려운 사정으로 수술까지 미룬 채 항생제를 복용하며 코트에서 투혼을 불살라 농구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밖에 국내 선수 중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기록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T&G의 포인트 가드 주희정(31)과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KTF와 공동 2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창원 LG의 현주엽(32)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기자단 투표를 통해 27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규경기 MVP를 발표한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역대 최고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안산 신한은행의 베테랑 가드 전주원(35)이 MVP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상태. 지금까지 16경기에 출전해 평균7.31개 어시스트를 하며 올 시즌 `도움왕`도 예약해 놓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전주원은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될 정도로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정규리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부천 신세계의 `여자 방성윤` 김정은(20)도 MVP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2006년 드래프트 1순위인 김정은은 경기당 평균 17.71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세계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하는 데 기여했다. 신세계가 4강에 오를 경우 2003년 여름리그 이후 4년 만이고 시즌 수로 치면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다.
이밖에 용인 삼성생명의 `미녀 용병` 로렌 잭슨(26)과, 신한은행의 태즈 맥윌리엄스(37), 춘천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28) 등 외국인 선수도 조심스럽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자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의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올시즌 최고의 기량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가 누구에 돌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양동근(26.모비스)과 신기성(32.KTF)이 MVP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반 혼전 양상을 보였던 MVP는 중반부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의 간판 가드 양동근이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2005-2006 정규시즌 MVP에 오른 양동근은 이로써 2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양동근은 지금까지 33경기를 뛰며 평균 15.73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4위, 어시스트는 5위(평균 6개), 리바운드는 7위(3.48개)를 차지하는 등 고른 분야에서 활약을 펼쳐 왔다.
또 뛰어난 골밑 돌파와 빠른 스피드로 `바람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양동근은 2007 한중프로농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KTF의 포인트가드 신기성도 유력한 MVP로 손꼽힌다.
MVP는 정규리그 1위 팀 선수가 받는 것이 관례지만 신기성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양동근보다 더 많은 46경기에 출전, KTF의 정규리그 2위를 주도하는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평균 어시스트(6.48개)와 리바운드(3.83개) 성적에서도 양동근을 조금 앞서고 국내 선수 득점 순위에서는 9위(12.91점)에 랭크돼 있다.
특히 충수염을 앓고 있는데도 팀의 어려운 사정으로 수술까지 미룬 채 항생제를 복용하며 코트에서 투혼을 불살라 농구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밖에 국내 선수 중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기록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T&G의 포인트 가드 주희정(31)과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KTF와 공동 2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창원 LG의 현주엽(32)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기자단 투표를 통해 27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규경기 MVP를 발표한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역대 최고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안산 신한은행의 베테랑 가드 전주원(35)이 MVP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상태. 지금까지 16경기에 출전해 평균7.31개 어시스트를 하며 올 시즌 `도움왕`도 예약해 놓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전주원은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될 정도로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정규리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부천 신세계의 `여자 방성윤` 김정은(20)도 MVP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2006년 드래프트 1순위인 김정은은 경기당 평균 17.71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세계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하는 데 기여했다. 신세계가 4강에 오를 경우 2003년 여름리그 이후 4년 만이고 시즌 수로 치면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다.
이밖에 용인 삼성생명의 `미녀 용병` 로렌 잭슨(26)과, 신한은행의 태즈 맥윌리엄스(37), 춘천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28) 등 외국인 선수도 조심스럽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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