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DO와 HSDPA, 고객 입장에선 차이 없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3일 "SKT가 이미 3G(3세대) 서비스 1위"라며 최근 점화된 이동통신업계의 3G시장 쟁탈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또 우리나라 IT산업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는 글로벌화와 컨버전스화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윤은기) CEO클럽` 월례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국내 3G시장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SKT는 이미 EV-DO 방식의 3G 서비스 가입자 1천1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며 "SKT가 이미 3G 서비스 1위업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 2G 위주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HSDPA 서비스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최근 3G선발주자를 선언한 KTF의 초반 기세를 견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KTF가 세계 최초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에 대해서는 "SKT는 이미 EV-DO를 통해 차별화된 3G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EV-DO와 HSDPA가 고객 입장에서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V-DO는 SKT가 2002년 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시작한 동기식 3G IMT-2000 방식 서비스이며, HSDPA는 KTF가 이달 세계 최초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비동기식 3.5G WCDMA 방식 서비스다.
김 사장은 이날 IT산업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화와 컨버전스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이 미래를 창조한다`는 주제로 행한 이날 강연에서 "급성장을 거듭해온 우리나라의 IT산업은 최근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취약한 IT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T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IT서비스업과의 균형 발전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IT서비스업은 글로벌화와 컨버전스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윤은기 총장은 "국내 최고 경영인이 한 자리에 모여 베스트 기업사례를 공유하고, 개발과정을 학문적으로 정립해 연구자료로도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월례조찬회가 국내 최고의 CEO 지식커뮤니티로 서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CEO클럽` 월례조찬회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국내 재계 핵심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한 모임으로,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베스트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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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3일 "SKT가 이미 3G(3세대) 서비스 1위"라며 최근 점화된 이동통신업계의 3G시장 쟁탈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또 우리나라 IT산업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는 글로벌화와 컨버전스화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윤은기) CEO클럽` 월례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국내 3G시장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SKT는 이미 EV-DO 방식의 3G 서비스 가입자 1천1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며 "SKT가 이미 3G 서비스 1위업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 2G 위주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HSDPA 서비스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최근 3G선발주자를 선언한 KTF의 초반 기세를 견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KTF가 세계 최초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에 대해서는 "SKT는 이미 EV-DO를 통해 차별화된 3G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EV-DO와 HSDPA가 고객 입장에서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V-DO는 SKT가 2002년 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시작한 동기식 3G IMT-2000 방식 서비스이며, HSDPA는 KTF가 이달 세계 최초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비동기식 3.5G WCDMA 방식 서비스다.
김 사장은 이날 IT산업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화와 컨버전스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이 미래를 창조한다`는 주제로 행한 이날 강연에서 "급성장을 거듭해온 우리나라의 IT산업은 최근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취약한 IT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T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IT서비스업과의 균형 발전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IT서비스업은 글로벌화와 컨버전스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윤은기 총장은 "국내 최고 경영인이 한 자리에 모여 베스트 기업사례를 공유하고, 개발과정을 학문적으로 정립해 연구자료로도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월례조찬회가 국내 최고의 CEO 지식커뮤니티로 서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CEO클럽` 월례조찬회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국내 재계 핵심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한 모임으로,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베스트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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